지난 4일 군포시의 연말 이웃사랑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하루 사이에 3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품과 청소년 장학금이 답지한 것이다. 먼저 ㈜태승코리아 김혜숙 대표는 여성용 속옷 6천800점(4천500만원 상당)을 기탁해 지역 내 시니어클럽,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군포자활센터 이용자들에게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는 정을 선물했다. 또한 군포시치과의사회는 군포나눔서포터즈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 사회안전망 강화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군포시여성경영인협의회 역시 지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군포사랑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쾌척해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에 모범을 보였다. 배재철 시 주민생활과장은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각계각층에서 전해져오는 사랑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낀다”며 “공무원들도 더불어 행복하고, 함께 따뜻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중앙도서관이 오는 17일 도서관 지하 소극장에서 세계적인 삽화가이자 극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를 움직이는 동화책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인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원작의 내용에 클래식과 체험놀이를 더해, 봄 햇볕처럼 따뜻한 엄마 품 속의 느낌을 생생히 재현했다. 공연은 4세부터 초등학생을 둔 가족 200명(각 회 100명)이 관람 가능하며, 오는 11일까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추첨 공지한다. 김덕희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동화극을 감상하면 엄마와 아이가 서로에게 느끼는 소중한 마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사람의 따뜻한 향기가 가득한 도서관에서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키울 기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380-8883)
市청사 1층 북 카페로 리모델링 아파트·정류장 등 곳곳에 도서관 ‘책 읽는 도시’ 시책 ‘독서혁명’ 일궈 시민 도서관 이용·대출 도내1~2위 인문학강좌·책 축제 등 다양한 행사 책 읽는 재미 키워 시민들 큰 호응 김윤주 시장 남다른 시정 철학 “도시가치 높이는 무형의 도시계획” 지역 전체 소통·공감 도시 변모 ■ 대한민국 대표 책 도시 군포 군포시청을 방문하면 청사건물 옥상에 설치된 두 개의 커다란 표지판이 먼저 보인다. 시계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군포시 마크(Gunpo)가, 오른쪽에는 시의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를 상징하는 ‘위드 북’(With Book) 마크가 자리 잡고 있다. 발길을 옮겨 시청 현관에 들어서면 양편으로(어린이·어른) 나뉜 북 카페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정교육의 산실 ‘밥상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북 카페다. 이곳은 책을 빌리는 공무원, 어린이, 민원인으로 항상 붐빈다. 시청 2층 시장 집무실 옆에는 ‘책 읽는 군포실’이
군포시가 시민과 독서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기 위해 발행하는 ‘책이 열리는 나무’가 4일 열린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편집대상을 받았다. 독자기고, 신간 및 우수 도서 정보, 독서문화계 흐름, 작가 탐방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교양잡지인 ‘책이 열리는 나무’는 분기마다 4천부씩 발행되며, 기획력과 편집디자인 부분에 호평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은 사보협회가 각 조직과 외부 소비자(고객)간 소통의 질 향상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심사에 학계와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공신력이 높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시는 ‘책이 열리는 나무’ 발간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며 “더 알차고 유익한 독서 장려 활동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오는 11일까지 ‘2014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 중이다. 주민등록상 군포시가 거주지로 등록돼 있는 국내 전문대 이상 재학 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이전 아르바이트 참여자, 휴학생이나 복학예정자, 평생교육원과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시는 필요인원 50명(대기자 20명 별도 선발)을 선정하기 위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자추첨이 시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접수기간 내에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새소식란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상세 정보는 자치행정과(☎031-390-0344)에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시가 3일 6·25전쟁 정전 제60주년을 맞아 지역 내 참전유공자들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하며, 나라를 위한 헌신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현재 군포에는 906명의 6·25 참전 유공자가 있으나,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6·25 참전 유공자회 임원진 50명이 대표로 참석해 기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9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고, 김윤주 군포시장은 기장 전수자들과 한 명씩 기념촬영을 하며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6·25 전쟁이 중단된 지 60년이나 지나 안타깝지만, 더 늦지 않게 참전 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양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호국영웅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라 사랑이 넘치는 군포, 살기 좋은 군포 만들기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당동도서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해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참여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활동 영상을 지역사회에 선보였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문학뿐만 아니라 연극과 무용, 미술 등의 예술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신개념 토요 여가 문화 조성사업이다. 당동도서관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이 사업에 선정돼 2천만 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얼마 전 작품전시회 및 학부모 참여수업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신창호 당동도서관장은 “군포의 꿈나무들에게 미술관, 뮤지컬 관람 등의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행됐다”며 “덕분에 매회 3시간씩의 긴 강의에도 학생들이 지루함 없이 임했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았다”고 말했다.
평생학습도시 군포에서 오는 6일 ‘2013 평생학습 심포지엄: 제3의 인생, 평생학습에서 길을 찾다’가 개최된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 4층 청소년극장에서 오후 1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심포지엄은 군포문화재단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한다. 심포지엄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1부에서는 한준상 연세대 교수가 ‘응답하라 4070’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이 중·장년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어 2부에서는 안산 은빛둥지 라영수 원장이 ‘노인 컴퓨터 배움터’ 사례를,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원유미 팀장은 ‘경험·전문지식의 재활용을 통한 사회공헌’ 사례를, 대한노인회 고양통합취업지원센터 염인열 센터장은 ‘실버나레이터 모델양성’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태승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요즘은 제2의 인생을 넘어 제3의 인생이 가능한 장수시대인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될 것”이라며 “평생학습도시 군포가 장수시대의 좋은 삶에 대한 바람직한 모델을 찾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