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립·소각되는 귀중한 자원인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와 협력해 각 가정에서 종이팩 1㎏을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화장지 1롤로 교환해주고, 50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자원순환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종이팩 1㎏을 250원에 방문·매입한다. 수거 대상은 종이로 만들어진 우유, 주스, 두유 용기 등으로 신문지나 잡지와 같은 폐지에 혼합 배출되거나 기타 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에 따르면 도내 종이팩 연간 소비량은 1.4만t으로, 이 가운데 70% 정도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아 땅에 매립되거나 환경관리소 등에서 소각돼 환경이 오염되고 폐기물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도민 사용량이 전량 재활용되면 연간 14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으며, 20년생 나무 28만 그루를 식수한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주장희 환경자원과장은 “종이팩 분리배출 및 재활용은 자원순환, 외화
군포시가 제5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오는 18일을 ‘녹색출근 실천의 날’로 지정, ‘차 없이 출근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오는 22일에 오후 3시에는 산본중심상업지역 원형광장에서 ‘에코투게더 지구사랑+’ 행사를 개최해 기후보호 및 녹색생활 실천 방안 홍보,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 받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 신재생에너지 키트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행사기간 전후뿐만 아니라 연중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재난의 심각성, 녹색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고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녹색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온실가스 줄이기와 대중교통 이용은 남을 위한 봉사나 희생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 이웃과 지역사회, 나라와 지구를 위한 필수 실천사항”이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녹색생활을 즐기는 군포시민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립도서관이 제49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11일 안양역에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추천도서 50선을 소개하고, 공동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이용과 서비스 홍보 방법 등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배부했다. 푸른 어린이, 꿈나무 어린이, 임곡 그린빌 스푸루지 등 3개의 작은도서관 현판식도 열렸다. 도서관 주간 행사기간인 12~18일에는 조이앤펀(Joy&Fun) 콘서트, 퓨전음악회 등을 준비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도서관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 할머니랑 동화속으로 등으로 온 가족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개 시립도서관의 자료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해 120만권의 도서와 25만명의 독서회원을 통합·관리중이다. 올해는 관내 44개소의 공·사립 도서관에 20만권의 도서를 추가·제공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독서 편의를 위한 상호 대차서비스도 추진한다. 정문택 석수도서관장은 “‘모바일 혁명’이라고 불리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생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자도서관 활성
안양시는 오는 13일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너와 나, 소중한 우리’ 이벤트를 개최한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심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체·시각·청각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몸으로 말해요’, ‘휠체어 운전면허’, ‘점자 이름표 만들기’ 등이 운영되고, 유모차와 휠체어 정비서비스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이 만든 떡과 빵 등의 먹거리 판매코너가 설치되고, 색소폰과 난타 및 풍몰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장애는 일반 정상인과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몸이 불편한 이들을 배려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안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역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잠재적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효율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협의기구이다.
안양소방서(서장 이병균)는 지난 9일 소방안전체험관에서 미국 가든그러브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및 체험을 실시했다.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든그러브시 고등학생 12명이 방문해 소방서 안전체험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소방차와 구급차 등 소방장비를 살펴보고 심폐소생술 교육과 미로체험, 연기체험, 소화기체험 등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체험관 관계자는 “화재예방의 조기교육 실현으로 우리나라 소방안전체험 시스템이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 같은 결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상하수도 수질 관리를 가장 잘 하는 기관에 선정됐다. 한관수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과 유태희 주무관은 10일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환경포럼·(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주최, ‘2013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 참석, 시를 대표해 물관리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회환경포럼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제도적 대책을 연구하기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며,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는 환경 분야 학술 단체간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학술단체의 환경관련 연구조사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몇 년간 상하수도행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년 이상 된 상수도관 5.5㎞를 44억원을 들여 교체했고 수용가 294세대에 대한 노후 급수관 교체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해 80개 항목을 정기적으로 검사함으로써 먹는 물 수질기준뿐 아니라 WHO(세계보건기구) 권장기준에도 적합하게 생산하고 있다. 누수방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국 및 경기도평균 유수 율보다 높은 89.9%의 유수 율을 달성했는가 하면,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
일선 경찰관이 같은 반 친구를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도활동에 나서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전담 경찰관인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 유병률<사진> 경위는 최근 ‘경찰과 학생간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 활동을 해오던 중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심한 욕설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 학생의 문자를 받았다. 유 경위는 신분 노출에 따른 제2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심스럽게 피해학생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차분한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 한 끝에 가해 학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해당학교 학생부장 입회하에 가해 학생 상대로 학교폭력의 피해 등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양 등 선도 조치함으로써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했다. 유병률 경위는 “학교폭력은 작은 괴롭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미연에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가해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