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 출산이나 양육과 관련한 복지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 제공이 의무화된다. 3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지자체 공무원이 자녀 출생신고를 하는 청소년 한부모에게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여가부 장관 및 지자체장의 주기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시설 평가 업무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하는 등 현장 경험을 가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위탁·수행한다. 또 '2025년 청소년한부모 정책안내'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임신·출산, 양육·돌봄, 교육·취업, 공과금 감면 등 청소년한부모가 임신 및 출산부터 자녀의 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한다. 여가부는 안내서를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가족센터(244개소)에 배포해 정책 현장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한부모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한부모와 그 자녀가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
2025년 6월부터 소비자 생활, 교육 현장,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제도와 정책 변화가 시행된다. 지하철 요금 인상, 디즈니플러스 계정공유 제한, 종이 건강보험증 발급 중단 등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부터 공직자 윤리 강화, 교육제도 개편까지 제도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진다.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대부분 노선이 해당된다. 이는 9년 만의 인상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소비 환경도 변화한다. 디즈니플러스는 가족 외 계정 공유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글로벌 OTT들이 계정 공유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 없는 날’을 도입해 6월 3일 하루 배송을 중단하고 유급 휴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가 장부나 계약서를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비 반영 및 점검 의무가 확대된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늘
수원시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시가 지원했으며 우쿨렐레 팀 '벌꽃처럼'의 연주로 시작했다. 이후 초청가수 박정윤의 무대와 '예쁜소리 앙상블' 특별공연, 댄스팀 '조이'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발달장애인 및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시장은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투표 독려 콘텐츠를 게재하거나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선거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한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의 경우 34.74%로 집계됐고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시는 본 투표까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18세 이상 학생들의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3일부터 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로,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8야(夜)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연장 운영하고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착칵 찍사', '불빛을 수놓은 용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해 용연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3일간 진행됐던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포용적 교통 환경 조성 등 ITS에 대한 학술 세션과 시민과 함께한 대축제가 막을 내렸다.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약 30000명이 참가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국제 교류·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1일 경기 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지난달 27일 저녁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으로 시작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7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했다. 같은 달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총회 일정이 시작됐고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됐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TS가 제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RCY 단원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선서식을 가졌다. 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는 지난달 31일 용인 에버랜드 극장동 일대에서 ‘2025년 경기 RCY 합동입단선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RCY(Red Cross Youth) 단원들에게 인도주의 정신과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 소속 RCY 단원과 지도교사 등 800여 명이 참여해 ‘RCY! 새로운 120년을 향해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합동입단선서식 ▲RCY 백일장 ▲게릴라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RCY 백일장과 미션 활동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가치와 역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단원들 사이의 유대감과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선서식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미래 사회를 이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3일간 진행됐던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태 지역 내 다른 국가의 ITS 현황과 향후 전략, 모든 계층과 지역이 소외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는 포용적 교통 환경 조성 등 ITS에 대한 학술 세션과 시민과 함께한 대축제가 막을 내렸다. 3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이번 총회에 참여한 아태지역 약 30개 국의 장·차관급 인사 및 ITS 전문가, 시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폐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은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폐회사로 시작됐다. 함 사장은 "뜨거운 열정과 소중한 만남으로 채워졌던 총회가 막을 내렸다"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학술과 전시 기술 교류가 이어진 여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이자 배움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기간 진행된 학술세션과 전시 기술 시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은 큰 성과와 감동, 또다른 과제를 남기며 ITS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지난해 11월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던 3200억 원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조직의 총괄 관리책이 2년여 간의 해외 도피 끝에 붙잡혔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8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가 속한 조직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및 발행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 5304명에게 325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주범 B씨를 앞세워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밑으로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 조직을 만들어 범행했다. 또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 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아파트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는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해 11월 주범 B씨를 포함한 일당 215명을 검거, 12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송치했다. 총괄 관리책인
지난 스승의 날을 기념해 대림대학교와 동원대학교 RCY에서 RCY 활동을 지도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행사가 각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3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RCY 대학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회원들은 박종건 대림대 교수(자동차과)와 정연옥·양상진 동원대 교수(건강운동관리과)에게 꽃다발과 케이크, 카네이션 배지를 전달했다. 스승의 날은 대한적십자사 RCY가 제정한 전통 있는 기념일로, 올해 62회를 맞았다. 매년 5월 15일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보라색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고 올해는 대학에서의 RCY 지도교수에게도 그 의미를 확장했다. 박 교수는 "35년 동안 RCY와 함께한 시간은 인생의 큰 보람이자 기쁨이었다"며 "앞으로도 지도교수의 역할을 넘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계속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 관계자는 "대학 RCY는 청년 세대가 인도주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중요한 장"이라며 "감사 행사가 RCY 지도교수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