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내 시설물 단차로 장애인, 유모차 등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문화재 원형보존의 원칙으로 인해 시설물을 조정·변형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화성행궁에는 낙남헌, 유여택 등 역사적 가치가 담긴 건조물과 돌담이 길을 잇고 있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또 체험학습을 위해 화성행궁을 찾은 아이들과 외국인 관광객,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거나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그러나 출입구, 구간별 문턱 등에는 보행 편의를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었지만 낙남헌, 화령전 등 일부 시설물과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구간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경사로를 이용해 화성행궁 내부를 둘러본 결과 일부 시설물을 가까이 보기 위해서는 길을 돌아가야 했으며, 시설물과 바닥 간 단차로 내부 모습을 완전히 둘러보기는 어려웠다. 돌계단에 올라 사진을 찍던 A씨(31)는 “기본적으로 문턱이나 계단이 높은 것 같다”며 “경사로가 있긴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둘러본다면 내부를 자세히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B씨(42)는 “유모차를 끌고 돌아보다가 나가는 길에 문턱이 높아 아이를 안고 지나
수원시는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10회에 걸쳐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교육한다. 교육은 정보보안·개인정보관련 전문 강사가 강의한 후 디지털정책과 정보보안정책팀이 정보보안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정보보안 업무규정 필수 준수사항, 정보보안 활동결과 우수·미흡 사례, 개인정보 침해·유출 사례 대응방안 등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사이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의 정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이 더 높은 보안 의식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교육에서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교육으로 시민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2024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난방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 가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단열 공사, 창호·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동·하절기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으로 430가구를 지원하고, 가구당 지원 금액은 최대 330만 원이다. ‘주거급여법’ 제8조에 따른 수선유지비 지급 대상 가구, 공공임대 등 LH·도시공사·공공기관 소유 주택 거주 가구, 난방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은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가구는 제외된다.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시 누리집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복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392가구에 단열시공·보일러를 지원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시와 한국에너지재단 공동사업 결과 시 에너지 절감률은 34.9%를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는 시의회 내 연구단체인 ‘수원형 영유아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연구회’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배지환 대표 의원과 소속 의원 7명, 시 관련 부서 및 용역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연구회는 영유아와 보호자의 편리한 문화예술 향유, 영유아 정서적 성장 지원을 통해 시 아동복지 브랜드의 질적 강화를 위한 전략 발굴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또 시 영유아 거주 환경 등 기초 조사 및 영유아가 있는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발굴해 수원형 영유아 문화예술 생태계 구성을 정의하고 적합한 정책 방향을 제안할 방침이다. 배 대표 의원은 “이번 의원연구단체는 각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참여로 영유아 문화예술 생태계 구상에 관한 시 행정에서 여러 방면을 검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제안할 만한 안건이 많이 발굴돼 조례 입안 등에 검토 및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활동에 적극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는 지난 3일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동의안, 의견제시의 건 등 36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현수 의원(국힘·호매실)이 지역별 안전점검 및 시설물 유지관리 예산 적정성 여부 등을 질의했다. 박 의원은 “시 도로 및 시설물 관리의 한계를 알리고 부족한 예산, 인력 운영에 대한 우려 표명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조미옥, 오세철, 배지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는데, 조미옥 의원(민주·호매실)은 의회신청사 공사 전면 중단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책임감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조속한 공사 재개를 요청했다. 오세철 의원(민주·조원2)은 “구별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축제를 구성해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축제를 지속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지환 의원(국힘·매탄1)은 “인계3호공원을 권광로 기준으로 분리하고 명칭을 인계매탄공원으로 변경해달라”며 “관리주체를 팔달구에서 영통구로 변경할 수 있도록 협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382회 제1차 정례회는 다음 달 11일부터 25일까
수원시는 주요 시정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조정하는 시 협치위원회 제3기 위원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협치위원회 제3기 위원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3기 협치위원회는 학계, 시민 단체, 청년 등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주도형 협치위원회’를 단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공모 위원을 3% 확대했다. ‘시 협치 조례’에 따라 오는 2026년 4월까지 활동한다. 또 시민과 시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제3기 시 협치위원회가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수원시지회)가 권선구 호매실동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선영미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 홍승훈 자문위원장 등 20여 명이 호매실동 438-2번지 일원에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조성했다. 시가 손바닥정원 부지를 제공하고, 수원시지회가 정원조성 비용을 기부했는데, 수원시지회 회원들은 지속해서 정원을 관리할 예정이다. 선 회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손바닥정원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조성 행사에 참여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손바닥정원이 도시 곳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바닥정원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도시숲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탄소중립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이잖아요.” 어린이날을 맞아 들뜬 아이들의 마음이 무색하게 비가 내리던 지난 5일 수원시 만석공원에서는 제33회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이 개최됐다. 그러나 어두운 하늘과 달리 만석공원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아이들은 물을 첨벙이며 뛰어놀았고, 부모님과 함께 체험부스를 이용하는 등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두 아이와 함께 행사를 찾은 이호성 씨(42)는 “얼마 전 행사 공고를 보고 아이들과 오려고 했지만, 비가 내려 걱정했다”며 “막상 와보니 정상적으로 진행돼 아이들도 좋아하고 재밌게 놀다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서 군(7)은 “비가 안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을 예정이라 기분 좋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칠보산 도토리교실, 경기남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손수건 꾸미기 체험을 하던 이유정 양(5)은 “색칠공부도 하고, 만들기도 해서 좋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윤서 씨(32)는 “비가 와서 집에서 나올 때부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1호 투자 기업 ㈜코아칩스를 방문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해 달라”고 밝혔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재근 ㈜코아칩스 대표를 만나 “기업 지원을 위해 행정이 도울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출시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우리 회사가 투자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주를 하고, 양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투자를 받게 돼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기업새빛펀드 2호 소재부품장비펀드는 지난달 26일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 ㈜코아칩스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센서, 머신,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무전원 센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스마트 사출기를 개발, 생산하는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공공후견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 치매공공후견인 제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치매공공후견제도는 의사결정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노인이 스스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경우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광명·의정부·용인시 등 33개 시군구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9년 본 사업으로 확대된 후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치매공공후견인으로 선정되면 피후견인의 재산관리, 관공서 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신청 대리 등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한다. 그러나 치매공공후견제도의 미흡한 홍보로 일부 시민들은 제도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 거주하는 A씨(25)는 “전국적으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런 제도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 B씨(56)는 “직업 특성상 치매 관련 내용을 자주 찾아봐서 알고 있다”며 “(치매공공후견인) 지원 대상은 치매를 가지고 있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인데 스스로 신청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