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이탈주민의 날 2주년(7월 14일)을 기념해 팔달구 작은새어린이공원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북한이탈주민,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이석하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장은 "작은 정원이지만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만든 손바닥정원은 '화합과 공존의 정원'이 될 것"이라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꽃피우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시 대표 사업인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삭막한 도시 속 푸른 빛을 되찾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조국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식 대신 해병대에 자진 입대했던 한 청년이 이제 80대를 바라보는 노년이 됐다. 청년은 해병대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예우를 받지 못한 채 전역하게 됐고 62년이 지나 빛을 보게 됐다. 낡은 특등 사수 확인증이 계기였다. 그의 아들 유우식 씨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청년의 각오가 담긴 종이를 수원시청 베테랑 공무원에게 건넸고, 사연을 접한 베테랑 공무원들이 나섰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시민 유영유 씨(82)는 1963년 4월 11일 해병대에 복무 중이던 당시 '특등 사수 확인증'을 수여 받았다. 이 확인증은 특등 사수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상징으로, 소지자만이 휘장과 패용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증표였다. 그러나 유영유 씨는 전역할 때까지 패용증과 휘장을 받지 못했다. 성실한 임무 수행의 증거인 확인증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청년이 노년이 될 때까지 그의 지갑 속에 간직되고 있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웠던 군 복무의 흔적이자 그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유우식 씨(55)는 지갑 속 확인증을 발견했다. 그는 아버지를 대신해 수원시청 민원실을 찾아 낡은 확인증과 함께 "아버지의 자존심 같은 기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와 '나눔명문기업 골드패'를 수상했다. 3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0시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경기본부에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2월 나눔명문기업 가입 후 경기도에서 7번째로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전달식은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꾸준한 나눔에 감사를 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은 기초생계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 폭설 피해를 입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농산물 기부가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속적이고 선순환이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꾸준한 나눔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는 N
수원시민 10명 중 9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30일 오후 6시 기준 신청률은 90.1%, 총지급액은 1685억 원이다. 시민들은 총 442억 원(지급액의 26.2%)을 사용했다. 신용·체크카드, 수원페이 등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이 90.2%였고 현장 신청 비율은 9.8%였다. 31일 시는 지난 1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된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소비 쿠폰 안내 문자메시지로 위장한 스미싱(문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기록회수를 지시했나', '수사 기록 수정을 염두에 두고 회수한 건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기록을 이첩한 당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수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경찰에 이첩된 사건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모 총경이 특검의
대한적십자사가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국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3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육군 제25사단은 매년 약 2000명의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미 1500명에 가까운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해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0일 행사에서는 감사패 전달과 함께 장병들의 단체 헌혈이 진행됐으며 한기성 제25사단장도 직접 헌혈에 참여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제25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하 부대를 중심으로 '헌혈 릴레이'를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한기성 제25사단장은 "국가 방위와 국민 생명 보호는 군인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재용 중앙혈액원장은 "국가를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군 장병의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또 하나의 사명"이라며 "특히 제25사단 장병들의 꾸준한 헌혈 참여는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소중한 혈액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증가하고 섬유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섬유화학 등 국내 10개 주력 제조 업종에 대한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업종별 경기 전망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작년 하반기 대비 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 기준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은 '감소'로 분류된다. 증가가 예상된 반도체 일자리의 경우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4000명 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섬유업종 일자리는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에 따른 수출 및 생산 감소세 지속으로 섬유업 일자리는 작년 하반기보다 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조선·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금속가공·섬유화학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3년 증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장거리·단거리 차로를 분리하고 택시를 일정 지역·시간대에 영업이 가능한 한정면허로 전환될 전망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6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15건에 대한 규제 특례를 이 같이 부여했다. 먼저 119구급차의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로고젝터,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 등 시각·청각적 경고가 가능한 안전장치를 시범적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 상 특례를 부여한다. 119구급차의 교차로 통과 시 발생사고가 전체 구급차 사고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구급차의 교차로 진입 여부를 선제적으로 경고함으로써 사고발생 위험 감소와 응급환자 안전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 나들목 간격이 짧고 단거리 무료통행이 빈번해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장거리·단거리 교통류를 분리 운영하도록 '도로교통법' 상 특례를 부여한다. 일부구간 실증을 통해 차량 간 상층 완화에 따른 통행속도 개선효과 및 사고위험 감소 효과 등을 검증하고 관련 제도개선 여부를 검토한다. 아울러 개인이 법인택시 면허 다수를 양수해 지자체가 일정 지역·시간대 영업이 가능한 한정면허로 전환하는 '택시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를 소환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명 씨는 이날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대면조사가 예정돼 있다. 명 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공천개입 의혹'의 뼈대다. 명 씨는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이는 김 여사가 작년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힘을 썼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 전 의원을 지원했던 명 씨는 김 여사로부터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
수원시 권선구가 최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홀몸어르신 12가구에 에어컨을 지원했다. 31일 권선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함 홀몸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후원자를 발굴, 에어컨 12ㅐ를 마련했으며 각 가정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컨을 지원받은 세류3동 한 어르신은 "무더운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기도 했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권선구는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이번 에어컨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충전구역 불법행위 사전예방 집중 홍보 권선구가 친환경자동차 이용 활성화와 충전 인프라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자동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과 사전예방을 위한 집중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는 친환경차 충전구역이나 전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