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을 위로했다. 1일 윤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자줏빛 넥타이를 매고 검은 정장을 입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군 주요 인사 및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인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된 전략사령부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고,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도열한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장병들을 사열했다. 열병을 통해 첨단 국방과학 기술이 적용된 무기 적용 체계를 확인하고,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거수경례하며 격려했고 이날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학교가 정부 방침과 달리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인데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부닥치자 1학기 성적 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7월 내놨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휴학계를 승인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민주·강동구갑)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응급실에서 폭행이나 폭언 피해를 본 사례가 최근 3년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힘·해운대구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의료행위와 관련해 폭행 등 피해를 본 사례는 2021년 585건, 2022년 602건, 지난해 707건으로 최근 3년간 지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응급실에서 벌어진 의료인 폭행 등 피해 사례 707건을 행위별로 보면, 폭언·욕설이 457건으로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폭행 220건, 협박 51건, 기물 파손 34건, 위계·위력 행사가 17건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파악된 피해 사례는 360건으로 폭언·욕설이 24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폭행(82건), 협박(21건), 기물 파손(9건), 위계·위력 행사(6건) 순이었다. 응급의료법 12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응급의료종사자의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나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거나 의료기관 등의 응급의료를 위한 시설이나 기물을 파괴·손상하거나 점거해선 안 된다. 응급실 내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진료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등을 대거 매입한 뒤 되팔아 수입을 낸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명 가수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등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 대행하거나 티켓을 중고 시장에 되팔아 수익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판매한 티켓은 가수 나훈아, 임영웅, 버추얼(가상)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릴파' 등의 콘서트와 뮤지컬 '드라큘라, '그레이트 코맷' 등으로 다양했다. 지난 7월 열린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입장권의 경우 정가 7만 7000원 상당의 입장권이 235만 원에 거래됐으며 정가 17만 7000원인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도 1장 최대 80만 원까지 팔렸다. 검거된 피의자 중 20대 무직 여성 A씨는 블로그와 X(옛 트위터)를 통해 티켓 구매를 의뢰받은 뒤 구매자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이용해 매크로로 뮤지컬 티켓 등 331장을 구매해 1억 원을 챙겼다. 다른 20대 남성 B씨는 매크로로 확보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 등 15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주)쌍방울그룹이 후원과 장학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연대감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1일 (주)쌍방울그룹은 '전북 사람들'과 (사)신지식장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4 전북사람들 골프대회'에서 전북 지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신지식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쌍방울그룹은 쌍방울 제품 600세트와 제이준코스매틱 제품 200세트를 협찬하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백승기 신지식장학회 이사는 "쌍방울 그룹을 계기로 전북 출신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의 인재 육성 장학사업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 ESG 경영을 강조하며 그룹 이미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토종 속옷 업체인 (주)쌍방울과 비비안은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수년째 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9월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국어·수학·영어를 비롯해 탐구영역 난이도까지 낮아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전체 영역 만점자가 63명으로 6월 모의평가 때(6명)보다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평이했다. 의과대학 증원으로 최상위권 졸업생(N수생) 다수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 수능에서의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 됐다. 이번 모의평가 국어 최고 표준점수는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127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학 최고 표준점수 역시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게 산출됐다. 특히 국어와 수학은 만점자 수가 의대 모집정원에 준하게 나오면서 최상위권 변별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국어 최고 표준점수 동점자는 4478명으로 내년 의대 모집정원 4485명(정원 내 모집 기준)과 비슷했다.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통상 수준인 4%의 두 배를 넘는 10.94%(4만 2212명)로 집계됐다. 영어가 유독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이었던 1.47%에 비해 7배
검찰이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마약 유통책 김모 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그의 아들에게는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재판받는 동안 단 하루도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너무 큰 죄를 지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3대 마약왕' 중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리던 박모 씨는 2022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지에서 수감됐으며 탈북자 출신 마약 총책인 최모 씨는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2022년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2019년부터 3년간 베트남 공안과 공조 수사 끝에 김 씨를 호치민에서 검거, 2022년 7월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김 씨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공급책과 거래하면서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송환 당시 전국 13개 수사기관에서 김 씨를 마약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확인된 마약 유통 규모
쿠팡이츠서비스(CES)가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배달파트너의 안전 및 친환경 운행 지원에 나선다. 1일 CES는 상반기보다 점검 항목과 시행 지역, 규모를 확대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다음 달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CES는 앞서 무상 안전점검 지원을 시행한 결과 배달파트너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을 서울 강남·관악, 경기 수원·성남 등 1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배달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무상 안전점검과 함께 미션·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엔진 에어크리너 필터 등 소모품 무상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 전용 스캐너 점검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배기가스 저감 연료 첨가제와 친환경 인증 소모품도 새롭게 지원한다. 김명규 CES 대표는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및 친환경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배달파트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 경기신문 = 장진
예비 교사인 교대생 중도탈락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권침해 ,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 악성 민원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차 교사부터 고경력 교사까지 중도 퇴직률이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민주·비례)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024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2019~2023년 초·중 ·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 퇴직교원은 총 3만 3705명이었으며 초등학교 1만 4295명, 중학교 1만 1586명, 고등학교 7824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6151명 이후 매년 증가해 서이초 사건이 있던 2023년은 7626명 역대 최대 규모로 2019년 대비 24.0% 증가했다. 근무 기간별로는 전체 퇴직교원 3만 3705명 중 5년 미만 저연차 교원이 1362명으로 4.0%를 차지했다. 2019년 266명, 2020년 241명, 2021년 239명, 2022년 275명, 2023년 341명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은 2019년 대비 28.2%, 2021년 대비 42.7% 증가해 5년 미만
신세계백화점이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저자극 비건 세탁 세제 브랜드 '라버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라버리 대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포토존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버리는 전 성분이 몸에 바를 수 있는 스킨케어 수준의 안전한 등급이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무독성 비건 성분으로 민감한 아기 피부에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행사장에 방문하기만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매일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얼룩제거제, 세탁망, 손수건, 적립금 등을 제공한다. 선착순 70명에게는 라버리 키트(파우치·손수건)를 증정한다. 또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당일 구매하는 임산부 고객 100명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라버리 쿠키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을 축하하고 건강한 출산을 응원하는 의미의 특별한 팝업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