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만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28일 시작된다. 10월 20일까지 23일간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주요 관광 거점인 화서문부터 장안문을 잇는 공간 전체에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수원시가 정조의 꿈을 빛으로 실현하고자 만전을 기한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을 초대한다. ◇'즐겁고 화평한 수원' 실현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즌제로 진행돼 올해 네 번째를 맞이했다. 수원화성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만개한 달빛이 시냇물을 비추듯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낸다. 2021년에는 정조의 문·무·예·법을, 2022년에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의 축성, 지난해는 성대한 잔치로 펼쳐진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연출한 바 있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화서문과 장안문, 시민들의 쉼터 장안문 공원까지 약 600m 구간으로 초대형 공간에 특수효과가 도입된 미디어아트, 체험형 라이팅 아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됐던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개통이 1년 늦어졌다. 23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수원발 KTX의 개통은 궤도·신호·전력·통신 분야 실시설계 등 시스템 공사일정 연장 등 사유로 최근 예상된 내년 말보다 1년 늦어진 2026년 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020년 연말 착공을 시작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을 연결하는 4.7㎞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 완료 시 평일 4회 출발하는 부산행 KTX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나고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약 2시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공사 지연 등 사유로 개통 시기가 늦어졌고 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적기 개통을 위한 국가철도공단과 협력으로 2025년 하반기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시스템 공사 일정 연장 등 사유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개통은 2026년 12월로 미뤄졌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한다. 23일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축제의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올해 제60+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지난 60년간 시민과 함께해 온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았다"며 "과거 백성들이 쌓아 올린 수원화성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공동체문화를 쌓아가는 문화거중기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문체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다양한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령전에서 펼쳐지는 '이머시브아트퍼포먼스 화령'은 무용, 음악, 홀로그램 등을 통해 정조와 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고 다식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이어간다. 23일 시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20~22일 시엠립주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수원마을 장학사업 협약' 체결, 수원-시엠립 20주년 기념영상 상영, 인사말, 수원마을 특성화교육 성과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수원마을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행복캄을 비롯한 수원시민, 로터스월드, 시엠립주정부의 지원 덕분"이라며 "오늘 20주년 기념행사가 양 도시의 결속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쁘락 소포안 시엠립주지사는 "시와 행복캄, 로터스월드 등의 지원 덕분에 지난 20년 동안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기념행사 후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의 BWC 아동센터를 방문해 수원마을 지원사업과 관련된 로터스월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 영통도서관이 경희대학교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문화적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영통도서관은 경희대학교 '아프리카 연구센터'와 협력해 운영하는 강좌 '발라드 in 아프리카' 참가자를 오는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총 4회에 걸쳐 영통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성인 30명을 모집한다. 강의 내용은 만화와 영화로 보는 아프리칸 히어로, 아프리카 도시 외곽 소수민족의 문화와 삶, 아프리카를 보는 철학자·여행가·미술가의 시선, 세계 속의 아프리카 패션과 디자이너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영통도서관 누리집이나 수원시도서관 앱에서 '발라드 in 아프리카'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영통도서관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왜곡된 이미지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채롭고 역동적인 대륙"이라며 "시민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문화적 매력을 즐겁게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까지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구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23일 시는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1~6시 행리단길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 안전한 보행로를 만든다고 밝혔다.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해 시와 함께 운영하는 사업으로 시는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기존 '차 없는 거리'에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의미를 담기 위해 '함께 걷는 거리'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됐으며 시와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해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행궁동 함께 걷는 거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행궁동에 방문할 예정인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와 총회 관련 공동학술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관·학·연이 힘을 모은다. 23일 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수원시정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은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을 개최해 수원 ITS 아태총회 관련 공통 이슈를 발굴하고, 의제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 시정 발굴을 위한 학술 연구·활동을 하는 등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학술 포럼을 마련하고, 학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4개 기관에 감사하다"며 "서로의 지혜를 나눠 시의 ITS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은 10월 15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3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ITS 2030 기본계획 및 국내·외 기술 동향',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및 AI 활용'을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상임위원회 안건을 수용하고 두 달만에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면서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환경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 등 1개 특위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해당 안건을 수용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기획경제·문화체육·복지안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은 의회운영·도시환경 등 2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2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양 교섭단체가 도출한 상임위 신설, 상임위·특위 위원장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내부 상임위 관련 합의를 통해 의결된다고 하지만 소속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시의원은 "본인이 속했던 상임위 자리를 지속하고 싶은 의원들도 있고 배정됐던 상임위를 옮기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의원들도 있다"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양당 교섭단체가 도출해 낸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지만 소속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진행 과정이나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
한국의 전통 음식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다. 이 중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서 교수는 "즉각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전에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국은 2008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와 남미서부협의회가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나섰다.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는 지난 18일 남미서부협의회와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협의회간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과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협의회는 친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문위원의 안보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구광모 남미서부협의회장은 "적극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통일기반 조성과 통일 담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석하 수원시협의회장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주평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구상 및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