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수원청청재단)이 새출발을 알린 지 1년을 넘겼다. 기존 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을 더한 사업 대상 확장을 넘어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연결하는 체계적인 운영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지난 1년간 수원청청재단의 성과를 확인한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향한다!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수원청청재단은 민선8기 이재준 수원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시의 만 9~39세 인구는 48만 여 명에 달하는데 전체 인구 120만 명 중 40%가 청소년과 청년인 셈이다. 경기도 내 지자체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 있는 성장,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희망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세우며 국가 부처의 각종 기본계획과 시정 비전의 목표 및 방향을 따라 조직개편‧실무 추진 과정을 거쳤다. 또 생애주기와 대상자별 지원 전략 체계와 공공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더 했다. 수원청청재단에는
수원시가 전문가 교육을 받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의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하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구별 순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수원문화재단(팔달구‧월~수)를 시작으로 9월 수원체육문화센터(영통구‧월~수), 10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권선구‧월~수), 11월 복합문화공간111㎝(장안구‧화~목) 등 구별로 순회 운영한다. 우산수리센터는 정해진 기간 및 장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골프우산, 수입우산, 고급양산 등 특정 부품이 필요한 고급 우산은 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3~6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해 우산 1461개를 수리하면서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업 참여자들의 기술 습득을 통해 취업 유도와 고용 안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우산은 대부분 수리가 가능하니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들이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걸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마련했다. 30일 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1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70명이 참여한 순례단이 서울 창덕궁, 화성행궁, 융‧건릉 등 59.2㎞에 이르는 능행차길의 주요 거점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 사상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지난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단식을 마치고 경복궁, 과천행궁을 거쳐 장안문에 입성했다. 29일 수원화성 성곽과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이날 용주사와 융‧건릉을 순례한 뒤 해단식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내년도 광교 바이오 주간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과 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29일 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교 바이오 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2기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 기업유치단,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 경기대,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 등 각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광교 바이오 주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점을 논의하면서 내년에 열릴 광교 바이오 주간의 핵심 주제 설정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다음 달 5일 2차 회의를 열고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을 위한 중간점검과 향후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 내년 바이오 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가 융복합 기반 첨단 바이오 혁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12대 후반기 원구성 민주당 독식을 규탄하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진행한 '무기한 단식'이 종료되면서 시의회 양당은 재협상을 약속하며 약 한 달간 이어진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29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은 단식을 마치고 천막을 철거했다. 지난 26일 무기한 단식에 참여하던 유 대표의원이 저혈당쇼크와 탈수증세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27일 홍 의원이 단식을 종료했다. 유 대표의원은 "민주당 대표단이 병문안을 왔고 단식 농성장을 찾아 2시간 이상 홍 의원에게 유 대표의원이 회복하는 대로 협상을 진행할 테니 단식을 중단하고 천막을 철거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위 속 단식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단식을 끝내고 몸이 회복되는 대로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양당은 약 한 달간 이어졌던 후반기 원구성 갈등 해소를 위한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은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대립 상태가 지속되면 의원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대화하는 방향을 결정했다"며 "유 대표의원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검소한 생활을 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하고 싶어 했던 고(故) 정환 씨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6일 가입식을 열고 고인의 아내 최병주 씨와 자녀·손주 등 가족 7명,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월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자 했으나 지난해 여름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최 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나와 남이 둘은 아니며 세상은 하나다. 남의 불행이나 먼 나라의 재난에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고인의 생전 나눔의 뜻을 전했다. 고인이 전달한 1억 원은 희귀난치병 아동의 교육비·의료비 지원, 용인시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나눠줄수록 풍요로워지는 '나눔의 신비'는 실천하는 사람만 알 수 있다"며 "살아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만큼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고인의 아름다운 뜻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 수집과 정확한 조사를 위해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 일치 여부 확인에 나섰다. 29일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2024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실조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시민이 직접 '정부24'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진행 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조사 대상' 세대를 방문해 대면조사도 실시한다. 중점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 결석·학령기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세대로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원칙적으로 합동조사반의 방문 조사를 한다. 방문 조사 결과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불일치하면 공무원이 개별 조사해 직권으로 주민등록표를 수정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로 도로를 탐색한다. 29일 시는 시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2027년까지 도로 총연장 1245㎞에 대한 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를 이용해 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는 것으로 땅속 빈 곳을 미리 발견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11일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5~26일에는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를 탐사했으며 결과를 분석 중이다. 시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탐사 결과를 분석한 후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곳은 신속하게 복구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탐사로 도로 침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더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29일 시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KT)를 활용해 모바일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의 유통증명서로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 연계 정보 변환을 거쳐 고지서를 전자 송달한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세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휴게·소통·안전 공간 역할을 하는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어울터의 용도 및 조성 여부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다. 어울터는 기존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지만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과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명칭이 변경됐다. 시는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한 밀폐형과 개방형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휴게공간으로 확대된 어울터의 용도와 조성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어울터의 이용률은 저조한 상태다. 지난달 수원시민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진행된 '공동주택 어울터 설치사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77명 중 61%(353명)는 어울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어울터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0%(463명)가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