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인사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본사 HR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직 내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사람이 죽어야 변하겠냐. 최근 퇴직률을 보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LG이노텍의 인사 방식을 꼬집었다. 이어 "잘 보이는 사람은 능력이 없어도 팀장을 시키고 최근 몇 년간 임원들과 다른 인사 기준이 적용됐다"며 "임원 인사에 큰소리를 내면서 본인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며 예외적용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정치, 내 편 만들기에만 관심 있고 방향성 없는 지시로 직원들만 죽어나고 있다"며 "직원들은 '감정쓰레기통'으로 전락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보이고 싶은 임원은 사람을 뽑고 평가진급이 다 예외되는 TO를 적용하고 만만한 임원에게는 원칙적 인사 규칙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커뮤니티 내부에서 화제되며 LG이노텍에서는 게시글 작성자를 색출하기 위한 휴대전화 검열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해당 게시글로 부하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또 검열할 거냐"며 "게시글 신고를 통해 삭제하려
수원시가 가을을 맞아 관내 수목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6일 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일월·영흥수목원을 야간에 운영하는 '夜한 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제 정원·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장한다. 야간 운영 기간에는 풀벌레 소리 듣기, 별자리 관찰 등 산책 프로그램과 청사초롱·야광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앞서 수원수목원은 야간 운영을 앞두고 공원등,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야간 조명 개선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로 고생한 시민들을 위해 가을 수목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운치 있는 야간 수목원에서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까운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한 영상으로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오는 9월 12일까지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 Kore Youth Film Awards)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은 사회와 소통하는 창의적 콘텐츠 생산자를 양성하고 청소년 주도 미디어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국 규모 청소년 영화제다. 공모 분야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익광고, 뉴미디어 등 영상 콘텐츠로 대학생을 제외한 2006~2011년생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출품작은 본인이 제작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후 지정된 해시태그를 추가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오는 9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영상을 제작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도전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고용 요구 집회 안산 단원 건설현장 등 6개소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대책위원회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 수원지법 후문 앞 인도 ▲오후 1시 30분 한국정신장애인연합 부천W진병원 규탄 기자회견·집회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청년몰이 조성돼 있는 가운데 수원시에도 '28청춘' 청년몰이 있지만 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줄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25일 팔달구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28청춘' 청년몰은 청년들의 점포 운영으로 전통시장을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바꾸자는 취지가 무색할 만큼 적막함이 가득했다. 청년몰 입구에 배치된 조형물은 천막으로 덮여 있었고 바닥에 부착된 점포 위치 안내 표시는 빛이 바랜 채 생긴 지 오래된 듯한 얼룩들로 가려져 있었다. 주말임에도 청년몰 점포를 방문한 시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점포 사이사이 길목에는 비닐, 종이상자 등 자재들만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청년몰 내 푸드코트 또한 이용객 없이 한산했고 일부 점포는 문이 열려있지 않았다. 영동시장 이용객 김순남 씨(72)는 "(청년몰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시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더위를 피하려고 잠시 들어오는 정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시장을 이용하다 자주 와서 쉬고 있는데 이것저것 조형물도 설치하고 잘해놓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방문하는 사람들은 잘 못 봤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씨(25)는 "근처에 일이 있어
수원시가 진로진학 컨설팅으로 학생들의 입시 환경 대응 지원에 나선다. 25일 시는 지난 24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24 수원특례시 진로·진학 전문컨설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진로·진학 전문컨설팅은 중·고등학생, 청소년, 학부모들이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고입·대입 대비 입시특강과 진로·진학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입시특강 주제는 '현재 중학생이 당면한 현실과 고교 선택 방법', '2025학년도 입시 경향, 수시전략 분석' 등 2개 주제다.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는 부스도 운영했다. 40개 부스는 ▲진로진학 종합(수시, 정시) ▲예체능(음악, 미술, 무용, 미용, 연기, 간호) ▲학습전략코칭 ▲모의 면접 ▲특성화고 대입 진학 등을 주제로 운영됐다. 시는 추후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진로·진학 전문컨설팅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로·진학 전문컨설팅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수원시 학생들이 체계적인 진학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막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경증 환자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찾으면 본인부담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경증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같은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비응급 환자와 경증 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이용할 경우 응급실 진료비의 본인부담을 상향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 방지, 중증 응급환자 적시 진료, 응급의료 자원 효율적 활용 등에 기여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면서 경증·비응급 환자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와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경우 외래진료 본인 부담분을 현행 50~60%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전날(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경증이나 비응급환자의 트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는 등 공사를 방해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지부 간부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3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 씨와 유모 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당행위 및 직무집행의 적법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소속 간부들로 지난 2022년 10월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채용을 요구하며 공사 업체를 협박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공사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70%를 민주노총 노조원으로 채용하라고 요구했고 업체 측이 이를 거부하자 외국인 불법 고용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현장을 찾아가 건설 장비 진입을 막고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기도 했다. 법원은 이들에게 1심에서 징역 2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는데 2심 법원은 "노조원의 채용을 요구하는 행위는 정당한 노조 활동으로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노조원 채용이 양측간 교섭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안 처리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도교육청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과 간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최신 주요 재결례로 살펴보는 공정한 심의(특강),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 및 실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공유, 효과적 대응 방안을 위한 분임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불복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 쟁점과 효과적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신뢰성을 강조했다. 또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실제 사례에서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와 갈등 조정을 지원해 당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교육,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 분쟁조정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위해 한국어 집중교육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지역별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하고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공교육 적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지원청 담당자, 운영기관 담당자, 지도교사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황에 맞는 운영, 지자체 안정적 시설 제공, 원거리 통학학생 지원 등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다문화학생을 지원한 사례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재적학교 연계 지도 방안을 공유했다. 신남식 부천말누리한국어공유학교 교사는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했던 경험을 살려 다문화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을 지도하는 좋은 방안을 공유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 집중교육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