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건설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 의정부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8일 오후 3시쯤 DL건설이 시공 중인 ‘e편한세상 신곡시그니처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A(50)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시 안전벨트나 안전 블럭은 전부 다 착용돼 있던 상태였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체포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당사자가 대면조사와 강제구인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재청구의 실익,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서 소환조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체포영장 청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 '구속된 사람을 강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 가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차에
군부대 용역업체로부터 편의 제공을 대가로 8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한미군 소속 군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군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8500만 원에 대해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업무 관련자로부터 고액의 현금을 수령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이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받은 전력은 없고 피고인의 업무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주한미군 공공사업국 소속 직원으로 근무하며 B용역업체로부터 16차례에 걸쳐 현금 8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군 계약처가 발주한 캠프 험프리스 건물 냉난방공조 시스템 자동제어 시스템 유지 보수 사업을 낙찰받은 B업체에 대한 계약 감독돤으로서 계약 이행 상황 검수 및 평가, 예비비 산정 등에 대한 권한을 행사했다. A씨는 B업체로부터 "앞으로 용역이 잘 돌아가게 업체 평가 등 부대 용역 계약 및 평가
수원소방서가 최근 노후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에어컨 등 전기 냉방기기의 부주의한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노후 주택은 전기설비가 낡고 과부하에 취약해 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어컨은 반드시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사용 전 플러그 및 전선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는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 선풍기는 모터나 송풍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리 비움 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또 콘센트 주변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만지지 않으며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전기 안전수칙 준수도 강조된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시민께서는 생활 속 안전수칙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현직 교사와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10명(팀)이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8일 도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경기미래교육'을 알리는 데 힘쓸 2025년 신규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규 홍보대사는 총 10명으로, 각지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남다른 두각을 보이는 인물들이다. 개그맨이자 연기예술계열 교수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용명, 랩 하는 선생님 '달지'로 유명한 이현지 교사, 경기도 선생님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교사 송성근·황현하 등이다. 또 '현대판 방정환'으로 불리는 두리랜드 대표이자 배우 임채무,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승 교육사 국악인 김영임, 예술강사이자 성남국악협회 경기민요 분과장 국악인 방글, 학생들과 춤으로 교감하는 교사 이현길·신해인, 홀트학교 예그리나, 국악오케스트라도 연임됐다. 이들은 위촉 후 1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재능기부, 공익 캠페인, 홍보 사진과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 홍보대사로서 학생들이 닮고 싶고, 배우고 싶고,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이정표'이자 '등댓불'이 되어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수원여자대학교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지원을 위해 나섰다. 8일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6일 수원여대와 '청소년·청년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진로·진학 지원 및 교육복지 확대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대학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진학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수원여대 학교탐방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또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마련하고 수원여대는 수시 및 정시 신입생 모집 시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8~22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시료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진로·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소환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배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한 사실을 직접 밝힌 인물로, 지난 4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박 전 장관 등 국무위원을 겨냥한 계엄 가담·방조 의혹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특검팀은 배 전 본부장을 상대로 계엄 선포 후 법무부 내부 상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조선호 전 경기소방재난본부장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때 이 전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등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하라는 내용의 문건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허석곤 소방청장과 통화했고,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천무원 부원장 정모 씨를 소환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데 직접 관여했는지, 금품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금고에서 나온 것인지, 김 여사 명품 선물에도 관여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진인 천무원의 부원장이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정 씨는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전 씨와 직접 접촉해 목걸이 등을 건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청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모두 한 총재 등 교단 윗선의 '윤허'를 받아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윤 씨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출국'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나흘 연속 진행된 압수수색을 마쳤다. 압수수색은 당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인사와 외교부·법무부 장·차관들이 대상이 됐는데 특검팀은 이들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사임 과정의 불법행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법무부·외교부 일부 사무실, 해당 업무 관계 대통령실과 법무부·외교부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특검보는 "대통령실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검증, 외교부 자격심사, 법무부 출금해제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압수수색 대상이 됐던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선 압수물 분석 이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노공 전 법무부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후 감금해 돈을 뜯어낸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이천경찰서는 특수강도, 감금 등 혐의로 A군 등 10대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7일 오전 12시 20분쯤 조건만남에 응한 B씨를 모텔에 감금하고 6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A군 일행 중 한명인 중학생 C양이 조건만남 사이트에 글을 올려 B씨를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모텔 주인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를 그의 차량에 태우고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았으며 B씨는 오전 10시쯤 차량이 정차한 사이 문을 열고 도망쳤다. 이들은 당시 B씨 명의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물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추격하다 10㎞가량 도주극을 벌이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찰은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C양을 제외한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