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투고 [기고] 전기매트 화재, 올바른 사용법 알면 예방 가능
겨울철은 연간 화재건수 중 비율이 가장 높고, 주거시설의 경우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도 내 지난 3년간 화목보일러, 전기히터, 전기매트 등의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는 총 477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도 115억 정도 발생했다. 이 중에서 전기매트는 주거형태와 상관없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지난 3년간 경기도에서 166건의 화재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화재 건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재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전기매트 화재는 원인과 그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을 알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전기매트는 열선과 온도조절기, 열선을 고정시키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용도인 부직포와 외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화재원인과 올바른 사용법을 살펴보면 먼저, 열이 축적되어 발화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전기매트 상·하부에 열전도성이 좋지 않은 이불, 라텍스 소재 매트 등이 놓여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전기매트의 열선이 가열되는 경우 축적된 열에 의해 물질의 훈소 과정을 거쳐 발화될 수 있다. 특히 라텍스 소재의 매트는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