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자들의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대량탈북자 입국을 대비해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분산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이성권(한나라당) 의원이 밝힌 '국내 탈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정착한 탈북자 4천737명 중 수도권내 정착한 탈북자는 서울 2천5명, 경기 749명, 인천 235명 등 모두 2천989명(63%)에 이른다. 도내에서는 부천시가 143명으로 가장 많은 탈북자가 정착해 거주하고 있으며, 성남시가 102명, 수원과 고양시가 각각 69명, 안산시 55명, 군포시 51명, 안양시 44명, 광명시와 용인시가 각각 4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내 탈북자 고용기업을 보면 전체 177곳 중 서울 53곳, 경기 40곳, 인천 9곳 등 총 102곳(58%)으로 수도권 정착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총 310명의 탈북자가 대학을 진학했으며 이중 수도권지역 대학진학자가 전체 78%인 241명으로 집계돼 정착 후 생계를 위해 지방보다는 수도권이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탈북자들이 임시 거주하는 하나원을 퇴소할 경우 임대주택 현황과 지자체별 수용능력을 고려
오는 7일 실시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손학규 경기지가와 여야의원들간의 치열한 질의·답변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관제데모설'로 정부와 서울시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손 지사 역시 '국민투표'를 주장했던 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는 4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국정감사 수감에 대비 손 지사 주재로 국정감사 수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국감에서 최대쟁점으로 부각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논리적인 입장과 답변을 준비하는 등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대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해 경기분도에 대한 지사 입장,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 죽전-분당도로 분쟁, 광역도로사업, 김포신도시 축소 등을 A급 현안으로 정해 국감현장에서 바로 답변이나 자료제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B급으로 분류, 사전에 관련자료를 준비하고 국감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하도록 준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2004년도 하반기 재.보궐선거와 관련, 도내에서는 파주시장 보궐선거(기초자치단체장)와 고양.의정부시 기초의원 선거가 실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5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것으로 파주시장 선거는 사망으로 인한 보궐선거이며 기초의원선거 2곳은 당선무효에 의한 재선거이다. 도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4.15총선에 이어 금품을 받은 유권자에 대한 50배 과태료 부과 및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최고 5천만원 포상금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한편, 선거실시지역마다 선거부정감시단을 투입해 선거법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도내 지자체가 청사, 의회, 법원 등 각종 행정관서를 한곳에 입주시키기 위한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주민들의 편익과 행정관서의 업무효율성을 위해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성남, 용인, 광주 등 모두 7곳에서 '신행정타운'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 광교테크노밸리로 명칭을 확정한 수원 이의동 신도시내 12만8천여평의 행정타운에는 도청(5만평)을 비롯해 교육청(3만평), 수원지법 및 지검(각 1만5천평), 건설본부, 한국은행 경기본부, 농업기반공사 경기지사, 동수원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경기통계사무소,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경기관광공사, 수원보호관찰소 등 13개 기관이 이미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일원 30만평에 시 청사와 의회, 성남지원 등 공공기관을 입주시키기 위한 '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용인시도 역북동과 삼가동 일대 7만9천평에 오는 200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타운을 건설 중에 있다. 시는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 시청·의회,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복지센터, 문화예술원 등을 이주시킬 예정이다. 광주시 역시 송정동
경기도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던 수리산 '도민의 숲' 조성사업이 전면 중단돼 거액의 예산만 날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본보 8월 25일자 1면) 감사원이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백지화될 공산이 커졌다. 감사원은 최근 실시한 경기도 재무감사를 통해 "도민의 숲을 관통하는 고압전력선과 도로, 사유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기 어렵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경기도민의 숲'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군포시와 안양시 일원 240만평에 1천895억원을 들여 서울대공원, 용인 에버랜드에 버금가는 숲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에 따라 추진중인 사업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2년 '경기도민의 숲' 조성계획을 세우면서 이 부지 위를 지나가는 영서전력선과 신시흥전력선을 부지 밖으로 이설하는 비용이 최소 89억원에 이르는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 또 국도 우회도로인 팔곡-안산간 도로와 수원-광명간 '수도권 서부고속도로'가 이 부지를 관통할 예정인데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도가 기본설계를 하면서 주민 반발을 이유로 부지 중심부에 있는 사유지 8만여평을 제외,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은
경기관광공사가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DMZ 유료 반나절 투어상품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DMZ 환승투어는 오전 8시께 버스로 인천공항을 출발, 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자유의 다리를 거쳐 낮 12시30분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투어프로그램에는 자유의 다리 철조망에 관광객이 직접 작성한 평화 기원문 리본달기도 포함돼 있다. DMZ지역 전문 영어 관광안내원이 안내하게 될 투어의 비용은 1인당 18달러(한화21,000원)이다. 관광상품은 인터넷사이트(www.tour2korea.com)에서 온라인 판매하거나 인천공항내 경기관광홍보센터에서 판매한다. 공사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이 연간 250여만명에 이르는 점에 착안, 지난해 말부터 환승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수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전담여행사도 선정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민속촌, 서울랜드, 에버랜드, 아인스월드 등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외국인용 관광지 할인쿠폰'도 경기관광홍보센터, 신한은행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해운대점에 비치, 판매할 계획이다.(문의:☎259-6932.경기방문의 해 추진기획단 행사2부)
올해 실시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치열한 질의·답변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관제데모설'로 정부와 서울시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경기지사 역시 '국민투표'를 주장하며 행수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국정감사 예상쟁점 회의를 개최하고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파상공세에 대비, 답변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해 경기분도에 대한 지사 입장,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 죽전-분당도로 분쟁, 광역도로사업, 김포신도시 축소 등을 A급 현안으로 정해 국감현장에서 바로 답변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B급으로 분류, 미리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국감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하도록 기본현황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날 행정부지사 주재로 보고회를 갖고 A급과 B급으로 분류된 300여건의 현안에 대해 대비토록 하고 10월 4일에는 손 지사로 주재로 현안을 20건 정도로 압축해 대비토록 했다. 한편 도 고위직 간부들은 오는 10월 7일 국회행정자치위의 도 국감에 앞서 6일
대한주택공사가 수도권지역 임대주택이 임대료를 5% 인상한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국감올인'을 선언해 각 당의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노당과 한나라당은 주공의 예산·결산과 정부 주택정책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하는 반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주공의 임대료 인상규정을 검토해 입주민들의 부담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공임대아파트는 남양주 별내면, 의왕 내손동, 김포 양곡동, 의정부 금호동, 안산 초지동 등 모두 8곳에 이른다. 최근 이들 지역 주민들은 주택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부당한 약관을 통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각각 5%씩 인상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지역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인상과 관련 각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노당은 이미 임대주택의 임대료 인상 상한선을 2년 단위 5%로 못박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임대주택 분양전환 시 가격결정에 임차인 참여, 건설원가에 따른 분양가 산정 등도 명시하고 있어 이 개정안이 국회통과 시 주공의 약관규정 전면 개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민노당은 국감에서 주공이 부당한 약관을 적용여분 물론 예산과
경기도내 버스요금이 이 달 15일부터 평균 17% 가량 인상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소비자정책심의회를 통과한 버스요금을 이 달 15일부터 평균 17.4% 인상키로 하고 도의회 설명과 도민홍보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일반시와 농어촌 시내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현행 700원에서 850원(21.4%), 청소년은 500원에서 650원(30%)으로 인상하고 초등학생은 현행 300원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400원(7.7%), 직행좌석버스는 1천500원에서 1천600원(6.7%)으로 100원씩 오른다. 또 도·농 통합시의 시내버스는 일반인의 경우 750원에서 850원(13.3%), 청소년은 550원에서 650원(18.2%)으로 올리고 초등학생은 현행 350원을 유지한다. 좌석버스는 현행 1천300원에서 1천400원(7.7%)으로 100원 인상한다. 특히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경우 현재와 같이 시내버스는 50원, 좌석 및 직행좌석버스는 100원씩 요금이 할인된다. 도 관계자는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운송업체의 경영적자 개선과 함께 고속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요금 인상, 다른 시·도의 버스요금 인상 등과 형평성을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 결정을 연기한 것에 대해 "표를 의식한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며 밝혔다. 특히 손 지사의 측근으로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 역시 "사회적 합의 없는 정책은 만용"이라며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손 지사는 23일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이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분명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방향감각을 읽고 표류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내년부터 토지를 수용하고 2007년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은 당해 대통령 선거가 겹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졸속이고 정략적"이라며 "정부의 공약도 정략적이고 한나라당의 국회동의도 정략적이고 지금도 정략적"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관련 손 지사는 "신행정수도건설이 국민투표로 결정된다면 여야는 공방을 중단하고 공조해 추진해야 한다"며 "만약 행정수도 이전이 국민투표로 결정된다며 앞장서서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