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공사비 등 갈등으로 중단(경기신문 2021년 8월 12일자 1면 보도)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외곽수로 정비공사와 관련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하도급사인 덕원산업개발㈜을 인천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불법 재하도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6일 공사에 따르면 21억 원에 원도급 계약한 레이크종합건설㈜은 덕원산업개발㈜에 수로 준설 공종을 12억 9000만 원에 하도급을 줬다. 또 하도급사인 덕원산업개발㈜은 다시 한성종합건설중기㈜에 9억 5000만 원에 불법 재하도급을 줘 지난해 4월 말까지 해당 공사를 진행해 왔다. 재하도급은 부실 공사를 초래하기 때문에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 제2항은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있고,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공사는 원도급사인 레이크종합건설㈜이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의 2에 따라 총 공사금액의 20%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인천시 건설심사과에 행정처분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레이크종합건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15일 자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정률 70% 상
인천시는 6일 ‘2022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2021~2025년 청년정책 수정 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 의결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청년행복 1위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8대 전략 80개 단위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가 육성 지원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택 공급 확대 ▲청년 생활안정 지원으로 지역사회 안착 ▲청년 문화·여가 지원으로 일과 휴식의 균형 ▲청년 사회참여 활성화 ▲청년조직 확대 및 관련 법제 정비 ▲교육·일경험 제공으로 4차 산업에 대비한 맞춤형 인재 양성 등 8대 전략 이하 80개의 세부사업들을 2025년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청년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상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결정부터 수립·추진까지 모든 과정에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청년이 그리는 미래도시, 청년의 든든한 동반자 인천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및 변경계획 심의, 시행계획
오는 2025년 인천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대한항공과 ‘항공정비(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와 대한항공은 항공 MRO산업 과제 발굴·제안, 항공정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정비산업의 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 항공 MRO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미 대한항공은 2016년 영종도 내에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 준공을 포함해 민간 항공기 엔진정비 전문시설을 갖췄다. 또 1976년 보잉707 항공기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600여 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 정비를 수행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190여 대에 달하는 타 항공사 엔진 정비사업도 수주해 납품했다. 대한항공은 그간의 엔진정비 기술력 및 노하우를 토대로 현존하는 대부분의 민항기 엔진에 대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엔진정비 클러
인천시 강화군은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 기반시설 조성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국방부‧유엔사령부‧지역 군부대와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검문소는 폐지하고, 폐지가 어려운 곳은 북상 조정할 방침이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째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으로 재산상 피해와 불편을 겪어왔다. 2022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동산리 평화생태마을 조성 ▲대빈창 뒷장술해수욕장 종합정비 ▲주문도 살고 싶은 갯벌섬 마을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서도면 단기발전계획’을 추진한다. 군은 344억 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종합정비 ▲해당화 명품길 조성 ▲관광기반 연결도로 건설 ▲공공하수도 확충사업 등을 추진해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로 추진이 막혀 있던 ‘서도연도교사업’은 방향을 혁신적으로 전환해 올해부터 본격 착수된다. 우선 1단계로 주문대교 설계를 올해 착수하고, 볼음대교 건설은 2단계 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된다. 아울러 접경지역에 부족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양사면에는 남북1.8센터(20억 원),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90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인 ㈜에스티에스바이오가 인천나은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대 생활치료센터에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200세트를 최근 무상지원 했다고 5일 밝혔다.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물 누출과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이번 무상지원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안전한 조제와 투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나은병원은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에 이어 지난해 말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를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사용 중이다. 렉키로나를 초기 경증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중증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병상 수 부족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주사제 조제에 더욱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약물 누출 등을 막을 수 있는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의 무상 지원은 의미가 크다. 지난 2019년 12월 창업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에스티에스바이오는 폐쇄형약물전달 장치 국산화와 세계 최초 다중모드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노란색 민방위복만 네 벌 째. 민방위복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는 박남춘 인천시장이다. 태풍, 아프리카 돼지 열병, 코로나19 창궐 등 임기 이후 민방위복을 벗을 날이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그 덕에 항상 긴장하고 집중하면서 시정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 시장은 해결해야 할 현안을 마무리하고 미래를 향한 주춧돌을 확실히 놓는 의지와 철학이 필요하다며 ‘사명감’으로 재선 의지를 대신했다. 2022년 재선 도전을 앞둔 박 시장은 민선 7기의 성과보다는 결실을 맺어야 할 일들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민선 7기, 지난 4년의 소회는 노란색을 참 좋아하긴 하지만, 태풍 쁘라삐룬 때문에 취임 첫날부터 민방위복을 입었습니다. 재직 기간 양복보다 민방위복을 입은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민선 7기 인천시는 다사다난했습니다. 잘한 일, 못한 일, 기뻐할 일, 아쉬운 일들이 날줄과 씨줄처럼 얽히면서 오늘의 인천이 펼쳐졌습니다. 무엇보다 300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왔다는 점이 가장 기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의 해묵은 난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것들을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
3일 마감된 인천대학교 2022학년도 정시모집(가·다군) 원서접수 결과 수시 이월인원 등이 포함된 총 모집인원 907명에 6309명이 지원, 전형별 평균 6.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정원 내 전형인 일반학생전형은 가・다군에서 각각 6.37대 1(454명 모집), 8.50대 1(317명 모집)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가군 3.80대 1, 다군 5.45대 1보다 각각 2.57, 3.05 상승했으며 4년 전액 장학금 및 1년 해외유학 등의 특전을 제공하는 다군의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13명 모집에 총 84명이 지원, 6.46대 1로 지난해 5.53대 1보다 높았다. 한편 정원 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전형(가군 3.84대 1, 다군 5.35대 1), 농어촌학생특별전형(가군 4.81대 1, 다군 6.43대 1) 및 특성화고출신자전형(가군 6.89대 1, 다군 5.32대 1) 또한 지난해 대비 다소 상승했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의 경쟁률은 체육학부(9.85대 1)가 가장 높았고 영어영문학과(9.79대 1), 중어중국학과(9.73대 1)가 뒤를 이었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은 공연예술학과(58.50대 1)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행정학과(12.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 관련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개발방향, 콘셉, 도입시설 등 그동안 우선 협상대상자와 진행해온 주요 협의내용을 공유,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돼 약 1시간 동안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 측이 사업내용 등에 대해 약 30분 간 설명한 후 질의응답, 의견청취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은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화될 예정이며, 토론회 당일 현장 설명 자료와 동일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 송도분과 위원들을 중심으로 참석 예정이며 인천경제청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으로 현장 참석 희망 주민을 별도로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토론회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www.ifez.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인천시의 사업방향 전환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참여를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내 구축을 계획했던 수소생산클러스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국비와 지방비, 공사 출연금을 포함해 9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공사가 생산하는 바이오가스(50%)와 도시가스(50%)를 이용해 연간 140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심의를 거쳐 최종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서울시와 인천시 간 수도권매립지 내 부지 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해지자 인천시는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한 연장문제 때문에 면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부지 사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가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해 사업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자원봉사는 누구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 이웃을 섬기는 행동입니다. 정말 필요한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발굴 및 수혜자와의 연계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3일 취임한 이동수(61) 인천 강화군자원봉사센터장의 소감이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자원봉사자 양성에 주력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자원봉사가 이뤄지는 센터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강화군 공무원 출신으로 삼산면장, 안전총괄과장, 강화읍장 등을 지냈으며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