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2호선 출입구와 지상구간 교각에서 비만 오면 빗물이 줄줄 샌다. 감전, 낙상 등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0일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 4번 출구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바닥에 떨어진 빗물로 감전사고도 우려된다. 이날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지상구간 교각 곳곳에서도 빗물이 떨어졌다. 교각에는 우수받이 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빗물은 상판 이음 구간에서 폭포처럼 인도로 떨어졌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경우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 뿐 아니라 고드름이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남동구 구월동 주민 A씨는 “지난번에는 에스컬레이터 아래에서 비가 새더니 오늘은 중간 쯤에서도 빗물이 떨어졌다”며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 우산을 펴야 했다”고 말했다. 왕길역 부근 아파트에 사는 B씨는 “왕길역은 지상 구간이라 하루 종일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교각에서 비까지 인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내일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간다고 하는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빗물 누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인천시청역 4번 출구는 비만 오면 상습적으로 빗물이 떨
인천시 강화군은 2022년도 본예산안을 614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5638억 원보다 50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세입은 지방세 512억 원, 세외수입 259억 원, 지방교부세 2619억 원, 조정교부금 96억 원, 국고보조금 1758억원, 시비보조금 792억 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2022년 본예산은 재정운영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7기 주요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지역경제의 역동성 회복, 사회안전망 확충 및 주민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뒀다. 군민의 사회안전망 확충 및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사업 662억 ▲장애인연금·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 복지사업 177억 ▲아동·영유아 지원사업 193억 원 등을,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과 관련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일상방역 및 시설개선 지원 33억, 공공근로, 창업·일자리 지원 12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주민 생활의 안전·편의 증진을 위해 ▲국가 및 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120억 ▲면단위 하수처리장 정비사업 44억 ▲군도, 농어촌도로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297억 ▲연안 정비사업 44억 ▲공영주
세계적인 물류·운송 기업인 DB 쉥커가 인천에 글로벌 배송센터를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DB 쉥커가 30일 영종국제도시 공항물류단지에 글로벌 배송센터(KLC2)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첨단 물류센터인 쉥커 글로벌 배송센터는 1 3440㎡ 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사업비는 약 54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글로벌 배송센터가 완공되면 DB 쉥커의 아시아 의약품 및 반도체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항공 화물 허브로 주목받는 IFEZ 내 공항물류단지의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DB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 신설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과 함께 공항물류단지 내 토지 관련 인·허가 등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DB 쉥커는 187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후 유럽의 세계대전 재건사업에 참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독일 국영 철도회사가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독일 물류기업이다. 디어크 루카트(Dirk Lukat) 쉥커코리아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공항물류단지 내 최첨단 글로벌 배송센터 착공을 매우 뜻깊게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근대대중문학총서 이서구의 ‘눈물에 젖는 사람들’(틈 5)과 홍난파의 ‘향일초’(틈 6) 두 권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근대대중문학총서 틈 5권 ‘눈물에 젖는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간도를 배경으로 용규와 화숙 남매의 애환을 담은 소설로, 극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서구가 1927년부터 1928년까지 매일신보에 연재한 소설이다. 겉으로는 민중을 계도하는 선각자의 모습이지만 속으로는 여자와 환락에 빠진 지식인 계급의 허상을 예리하게 포착했으며, 간도 이주민들의 비참한 실상을 핍진하게 묘사했다. 작가 이서구는 일제강점기 동아일보, 조선일보, 매일신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930년대에는 다수의 대중극을 창작해 연극과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눈물에 젖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소설을 썼으나, 이 부분은 학계에서도 그 동안 별다른 주목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근대문학관이 이번에 총서를 통해 이서구의 소설세계를 조명한 것이다. ‘향일초’ 는 음악가로 잘 알려진 홍난파가 쓴 제2창작집으로 5편의 소설을 한 권에 엮은 책이다. 작품들마다 당대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자유연애에 대한 갈망과 1
‘위신재, 권위와 신분의 상징’ 특별전이 30일 인천 검단선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2021년 인수된 검단신도시 출토유물 7100여 점 가운데 위신재 100여 점을 선별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위신재는 소유자의 권위와 신분을 상징하는 유물이다. 과거 우월한 힘과 부를 지닌 사람들은 위신재라는 특별한 물건을 가짐으로써 다른 이들과 다름을 나타내고 싶어했다. 귀한 재료와 당대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위신재가 각 시대마다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고 이용됐는지 3부에 걸쳐 전시할 예정이다. 먼저 1부 ‘계급의 탄생’은 청동기시대 차별적 위계질서가 발생하면서 처음 등장한 위신재인 간돌검, 별모양도끼, 옥으로 만든 장신구를 전시하며 2부 ‘권력의 정착’에서는 환두대도, 철검과 같이 고대 국가의 형성과 발전에 힘이 됐던 철기와 외국에서 수입된 구슬목걸이 등 삼국시대 지배층의 대표적 위신재를 만날 수 있다. 3부 ‘특권의 확장’을 통해 상류계층만 누릴 수 있었던 고급문화가 다양한 계층의 일상 속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청자 다기, 청동거울,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통해 살펴본다. 이승우 검단선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우월한 신분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10개 군·구별 사회안전망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했다. 인천사서원은 2023~2026년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앞서 인천 전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했고, 서구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군·구별 결과보고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1월 내년 실시할 5기 사회보장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지역 공공 사회안전망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지역별로 6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2월 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해 11월 5기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결과가 나온 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에 따라 어려움이 크고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별로는 아동돌봄, 노인돌봄, 장애인돌봄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돌봄 분야를 보면 원도심은 양육시설·서비스와 양육비 등 돌봄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이 많은 반면 신도심은 양육비와 올바른 양육 태도 이해, 아동발달지원서비스 등 심리·행동 등 정서적인 부분에 관심이 높았다. 노인 분야 역시 원도심은 정보확보, 가사활동, 신체·정신적 부담, 이동·외출,
“수도권매립지 앞으로 문 닫을 일만 남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 시장은 “환경부가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빼면 소각재, 불연물만 남게 된다. 이는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의 90% 이상이 해결되는 셈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한국건설자원협회와 ‘건설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대형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금지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건설폐기물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재 재활용 극대화 등 폐기물 감량 정책으로 오는 2016년 수도권매립지에 묻히는 폐기물이 현재의 5.8% 미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4자 협의체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결국 남는 소각재 처리 문제도 서울, 경기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여력과 방식이 생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 매립지 조성도 실익이 없어 관련 논의가 끝난 것으로 본다”며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가 1단계 개발을 위한 약 1조 8000억 원의 사업자금 확보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9년 5월 착공한 복합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3년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IBC-Ⅲ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미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다. 1단계 사업의 주요 시설은 약 1000실 이상의 3동의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실내 워터파크, 쇼핑센터 및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는 이번 사업자금의 성공적 확보로 원활한 추진과 함께 생산유발 약 5조 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약 1조 8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인스파이어를 비롯해 파라다이스시티, RFKR 복합리조트 등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총 3개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합리조트는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중심 대규모 일자리 창출
부평 캠프마켓 환경정화 민관협의회는 다이옥신 오염토양 1만 1031㎥에 대한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정화사업 시작 2년 6개월 만이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지난 9월 30일 토양을 채취해 다이옥신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목표치인 100피코그램(pg-TEQ/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대규모의 다이옥신 오염토를 완전히 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3월 주민공청회에서 정화목표를 100피코그램으로 결정한 바 있다. 캠프마켓 A구역은 토양에서 다이옥신을 완전히 분리하고, 분리된 가스도 열산화 공정을 거쳐 무해화해 배출하는 열탈착공법을 적용해 정화했다. 다이옥신을 포함한 복합오염 정화는 국방부가 773억 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B구역의 공정률은 23%로, A구역과 마찬가지로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D구역은 내년 3월까지 환경 기초조사를 마친 뒤 정화사업을 시작하면 오는 2024년 정화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A구역에 대한 다이옥신 오염토양 완전 정화는 민관협의회의 역할이 컸다. 2018년 10월
인천시 강화군이 국가유공자 예우와 친환경 선진 장묘문화 도입을 위해 추진해온 ‘해누리공원’이 29일 준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유관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및 회원, 주민 등이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준공식 참석자를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으로 제한했으며 발열체크와 참석자 명부작성, 행사장 방역소독을 철저히 진행했다. 해누리공원 조성은 무분별하게 분묘가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던 기존의 황청리 공설묘지를 재정비, 경관을 개선시키고 국가유공자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공공시설물 중 역대 최대 규모면적인 해누리공원은 6만 6000여㎡ 부지에 국비 28억과 군비 101억 등 총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가유공자 묘역 2000여 기와 일반군민 묘역 2300기 등 총 4300여 기가 친환경 자연장지로 조성됐다.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추모공간인 호국마당을 설치했다. 유휴부지에는 사계절 정원과 파고라 등 쉼터를 꾸미고 서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휴식과 힐링,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