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 연습경기 2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케이티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 1루수 유민상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올해 선발투수 전환에 도전하는 고영표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선발로는 처음 던졌는데, 아직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가 좋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판한 정성곤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배우열은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NC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선발 등판헤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남자 주니어팀이 해냈다. 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경북컬링협회)은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5-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주니어 컬링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이다. 또 주니어·성인을 불문하고 남자팀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 자체도 처음이다. 게다가 세계선수권 우승은 한국 성인 국가대표팀도 못했던 일이다. 경북컬링협회는 이날 8엔드까지 4-2로 앞섰지만 9엔드에서 미국에 2실점 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북컬링협회는 침착하게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의정부 송현고는 지난 25일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6으로 패해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스킵(주장) 김민지와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드), 김혜린(서드), 김명주(후보)로 구성된 송현고는 국내 정상급 성인 여자팀과 동등한 경기를 펼치는 고등부 최강팀으로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했지만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구단 공식 마스코트인 ‘바티(BATI)’를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FC안양 공식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한 FC안양은 ‘흥독구리와 너수리코’ 작품을 제출해 대상을 수상한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박연정(22·2학년)·한주은(20·1학년) 양과 보완 작업을 거쳐 ‘바티’를 탄생시켰다. 바티는 FC안양 팬들의 응원문구인 ‘수카바티’에서 차용했으며 ‘수카바티’는 산스크리스어로 ‘극락(즐거움이 있는 곳)’을 의미함과 동시에 안락(安樂), 안양(安養)이라는 뜻도 있다. 바티(BATI)는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 근처 학의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너구리를 활용했으며, K리그 클래식·챌린지 내 타 구단의 마스코트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K리그의 유일무이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너구리 마스코트는 타 구단과의 완벽한 차별성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된다. 향후 안양시의 자연보호·야생동물보호 캠페인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한 마스코트를 마케팅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엘리트 국제부문 1시간02분45초 케냐 신예 ‘마라톤 강국’ 입증 엘리트 국내 男 1위 최민용 선수 국제부문서도 6위 차지 ‘기염’ 엘리트 국내 여자부 정다은 선수 같은 팀 추격 제치고 정상 질주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예 마라토너 사무엘 니디리투 자카가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카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1시간02분45초로 대회신기록(종전 1시간03분08초)을 작성하며 유세프 나시르(모로코·1시간03분02초)와 엘리사 킵치르셔 로치(케냐·1시간04분17초)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예 마라토너인 자카는 올해 26세로 각종 국제 마라톤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하고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국제 공인을 받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라톤 계에 이름을 알렸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자카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체력적으로 여유를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엘리트 하프 남자부에서는 최민용(코오롱)이 1시간05분57초로 김영진(경기도청·1시간06
3·1절 기념 道 3·5·10㎞ 대회 장주안(시흥 소래고)과 허경진(경기체고)이 3·1절 기념 제36회 경기도 3㎞·5㎞·10㎞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10㎞ 정상에 올랐다. 장주안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0㎞ 남고부 개인전에서 33분30초로 이석하(광명 충현고·34분54초)와 권민수(소래고·34분58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고부 10㎞에서는 허경진이 40분24초의 기록으로 홍채민(하남 남한고·42분10초)과 김사랑(충현고·44분47초)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5㎞에서는 이범수(광명북중)가 17분15초로 유기태(평택 신한중·17분23초)와 김승현(경기체중·17분30초)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5㎞에서는 이서빈(광명 철산중)이 18분53초로 김다정(19분36초)과 이은교(19분40초·이상 경기체중)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초부 3㎞에서는 한현수(하남 신장초) 가 10분54초로 손현준(군포 양정초·11분03초)과 가한빈(신장초·11분14
경기도육상연맹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 뷔페에서 ‘2016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등 도내 육상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서 김하현(양주 고암초)과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 김진영(시흥 능곡중), 김윤재(시흥 은행고), 황현우(성균관대), 김영진(경기도청), 전영은(부천시청), 김회묵, 여흥구(이상 수원사랑마라톤클럽) 등 9명이 각각 초·중·고·대학·일반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두연 성균관대 감독과 차형근 고암초 코치, 최지은 문산수억중 코치, 하경수 양주 덕계고 코치 등 4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선재복 투척심판장(경기체중 감독)이 심판상을 받았으며, 김규선 연천군수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안재근 도육상연맹 회장은 “지난 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해 사실상 올해가 통합 원년이 되는 셈”이라며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엘리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은 물론 도 육상인들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국 빙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한국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차세대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은 윌리엄슨 쉐인(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일 남자 5천m와 22일 1만m, 남자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한 이승훈은 2바퀴 지점부터 츠치야 료스케(일본)가 치고 나갔지만, 하위권 그룹에서 몸싸움을 피하며 기회를 엿봤고 경기 후반 스피드를 높이기 시작해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려 눈부신 속도로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민석은 앞서 열린 남자 1천500m에서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을 세우며 오다 카투로(1분46초76)와 콘
수원시체육회가 2017년도 예산을 212억7천9백여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원시체육회는 23일 호텔 캐슬에서 수원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사 및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시체육회 예산을 212억7천9백여만원으로 확정, 의결했다. 또 역도, 우슈, 스쿼시, 국무도, 레크리에이션, 무예24기, 캠핑 등 7개 종목단체를 수원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에서 제명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최봉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사 43명에 대한 위촉패와 48명의 종목단체장에 대한 인준패를 각각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수원시체육회의 실질적인 통합 원년인 만큼 수원체육이 보다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사들과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처음으로 실전 투구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해 말 총액 85만 달러에 케이티에 입단한 로치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실점했다. 케이티의 스프링캠프 여섯 번째 평가전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로치는 실점을 많이 하긴 했지만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달하는 속구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가 돋보였다고 구단은 평가했다. 재계약한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로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던져 1실점(피홈런 1개) 했지만 탈삼진 4개를 잡는 등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이후 배우열, 윤근영, 최대성,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에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케이티는 이날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선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정현, 김사연,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 윤요섭, 유민상,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이 선발 출전해 김동욱이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고 이전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8인조 여성 걸그룹 러블리즈가 프로축구 K리그의 홍보를 위해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러블리즈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6시즌부터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가수 박재정이 러블리즈에게 위촉장과 함께 ‘K리그 홍보대사 러블리즈’라고 쓰인 AD카드를 전달했다. 이 AD카드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리그(2부)가 열리는 22개 경기장에 어디든지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러블리즈는 “멤버 모두가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다녔던 기억이 있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추억을 갖고 있다”며 “홍보대사로 K리그 경기장을 누비며 프로축구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