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공개 테스트를 통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협회는 앞으로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소집해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체격, 기초 및 전문 체력 테스트 등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2일 대표 후보 선수 34명을 태릉선수촌에 소집, 3시간 동안 자체 평가전을 치렀고 23일에는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센터에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체격 측정은 물론 기초 체력과 핸드볼에 적합한 세부적인 전문 체력 검사를 시행했다. 협회는 평가전과 체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대표팀 코칭스태프, 협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거쳐 2월 중 국가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여자대표팀에 이어 남자대표팀과 남녀 주니어 대표팀 선발도 같은 기준과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5일부터 재개된다. 정규리그 팀당 54경기 중 30∼32경기씩 소화한 10개 구단은 팀별로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급이나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은 26일 전역해 27일 경기부터 프로 무대에 복귀한다. 인천 전자랜드의 차바위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최현민, 창원 LG의 가드 김시래, 서울 SK 포워드 최부경, 울산 모비스 이대성 등은 즉시 전력감으로 팀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성재준(고양 오리온), 박병우(원주 동부), 김승원(부산 케이티), 박경상(전주 KCC), 이원대(KGC) 등도 팀에 돌아와 팬들과 만난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 루키’ 이종현과 케이티 조성민,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이승현 등 간판선수들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삼성(22승 9패)과 KGC(21승 9패), 오리온(21승 11패) 등 상위 3팀의 선두 다툼은 하반기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3일 월드컵 스포츠센터 수탁 운영사업자인 유윤스포츠와 함께 수원의 보육시설인 ‘동광원’과 양로원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 생필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드컵재단 한규택 사무총장과 유윤스포츠 김보민 대표이사가 참여해 230만원 상당의 쌀과 휴지, 라면 등 생필품과 모금액을 전달했다.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월부터 재단과 월드컵스포츠센터 임직원, 회원, 후원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물품 및 성금으로 진행됐다. 한규택 사무총장은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 분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민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의정부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컬링 남자고등부에서 4강에 올랐다. 의정부고는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8일째 컬링 남고부 준준결승전에서 인천컬링클럽을 10-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킵 허원호, 리드 권동근, 세컨 이지우, 서드 최치원으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이날 1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엔드에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뒤 3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 다시 3점을 뽑아 6-1로 크게 앞서갔다. 의정부고는 5엔드와 6엔드에 인천컬링클럽에 잇따라 1점씩을 내줘 6-3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7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8엔드에 또다시 3점을 추가 9-3으로 달아났고 10엔드에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의정부고는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 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23일 대전 시티즌으로부터 멀티플레이어 김형진<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군포 용호고와 배재대를 졸업한 김형진은 지난 해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해 총 16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번 겨울 내부 테스트를 통해 발탁된 김형진은 185㎝, 72㎏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위치 선정, 몸 싸움에 능하고 수비수임에도 빠른 발과 좋은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이 가능해 FC안양의 수비력을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빙상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도 빙상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끝난 피겨스케이팅을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 하며 금 59개, 은 51개, 동메달 53개로 종목점수 594점을 획득해 서울시(금 41·은 45·동 34, 579점)와 강원도(금 16·은 13·동 16, 271점)를 제치고 1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빙상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28개, 은 30개, 동메달 26개로 290점을 획득, 서울시(금 18·은 21·동 15, 250점)와 강원도(금 12·은 10·동 13, 204점)를 꺾고 세부종목 1위에 올랐고 쇼트트랙에서는 금 17개, 은 14개, 동메달 18개로 229점을 얻어 서울시(금17·은 18·동 16, 26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금 14개, 은 7개, 동메달 9개로 75점을 기록, 서울시(금 6·은 6·동 3, 67점)와 대구시(금 1·은 2·동 2, 47점)를 누르고 1위에 입상했다. 도 빙상은 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녀고등부 김민석(안양 평촌고)과 박지우(의정부여고)가 나란히 4관왕에 오르고 남대부 오현민(한국체대)과
“지난 해 전국동계체전에서 1회전에 경북 의성여고에 패해 조기 탈락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를 설욕하며 정상에 올라 기뻐요.” 지난 2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 송현고 선수<사진>들의 소감. 이승준 코치가 이끄는 송현고는 이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지난 해 1회전 탈락의 설움을 안겼던 의성여고와 맞붙어 8-3으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전북 전주여고를 12-1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킵(주장) 김민지, 리그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린 등 2학년이 주축이 된 송현고는 지난 해 6월 열린 제4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시작으로 2016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컬링대회와 제16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2016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2016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동계체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국내에서 열린 컬링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송현고에게 국내무대는 좁다. 송현고는 지난 해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WJCC)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0월에는 캐나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이웃사랑실천 장애체육인(단체) 2차 후원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식은 지난해 12월 30일 1차 장애체육인 후원금품 전달식에 이은 두번째로 장애체육인 5명과 생수사랑회 장애인복지시설, 가나안 복지마을 등 2곳의 단체에도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후원금품전달의 대상자 선정은 도종목별 경기단체와 임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진행이 됐으며 개인 5명에게 후원금 30만원과 쌀, 단체 2곳에 후원금 100만원과 쌀을 후원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마무리와 신년의 시작을 매우 뜻있는 행사로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도 섬김과 나눔, 배려의 정신으로 장애체육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금품은 경기도의회 이동화 도의원이 ‘자랑스런 경기인대상 의정광역부분’에서 수상한 상금 200만원 전액과 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장애체육인을 위해 기부한 금일봉, 그리고 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올해 2월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라이언 킹’ 오세근(30·200㎝)이었다. 오세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시니어 올스타로 출전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 시니어 올스타의 150-126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의 대결에서 승리팀 선수들은 300만원, 패한 쪽 선수들은 1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2006~2007시즌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지방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KBL 창립 20주년을 앞둔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다. 전날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기차 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하며 각종 게임을 함께 했고, ‘복면가왕’ 시간을 통해서는 선수들의 노래 실력도 팬들에게 공개됐다. 또 이날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를 통해서는 3점슛 전준범(모비스), 덩크슛 부문에서는 김현민(케이티)과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즐
2017년 시작을 알리는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오는 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9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통합씨름협회는 IBK기업은행을 올해 공식 스폰서로 유치해 이번 대회 명칭을 ‘IBK기업은행 2017년 설날 장사 씨름대회’로 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대회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52명(대학부 11명 포함)과 여자부 68명 등 총 220명의 장사가 출전해 꽃가마에 도전한다. ‘씨름판의 꽃’ 백두급(150kg 이하)에서는 정경진이 부상 공백을 깨고 씨름판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2016년 천하장사 장성복(양평군청)과 2016년 추석대회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가 최강자 타이틀을 다툰다. 한라급(110kg 이하)은 2015년 보은대회부터 5개 대회에서 100% 승률을 보이는 이주용(수원시청)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크호스 손충희(울산동구청)와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이주용 견제에 나선다.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의 부상으로 이승호(수원시청)와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대결로 압축됐고, 태백급(80kg 이하)은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