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K리그2 FA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제물로 올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은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대한축구협회)컵 3라운드 안산과 원정경기에서 류승우, 안병준, 전진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FA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K리그2에서 1승 1무 3패로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는 안산은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은 이날 안병준, 전진우, 류승우를 공격진에 세우고 유제호, 한석종, 염기훈을 미드필더에, 박대원, 한호강, 이상민, 명준재를 수비라인에 기용하는 3-3-4 전술을 채택했다,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이에 맞선 안산은 공격진에 이현규, 티아고, 가브리엘, 미드필더에 김채운, 정용희, 김경준, 이승민, 수비진에 신민기, 김정호, 김대경, 골키퍼에 김선우를 기용하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안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골문을 여는
성남 분당경영고가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분당경영고는 1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허유정과 변하정이 41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강원 춘천여고를 77-60, 17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 2017년 제42회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분당경영고의 결승전 상대는 부산 동주여고를 77-66으로 따돌린 충남 온양여고로 결정됐으며 결승전은 1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분당경영고는 1쿼터에 허유정이 혼자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춘천여고 최예슬과 김채연을 막지 못해 18-19, 1점 차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 분당경영고는 허유정이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변하정과 박다원의 득점이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어 35-32,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에도 춘천여고를 강하게 몰아붙인 분당경영고는 박다원과 정채원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53-46, 7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분당경영고는 4쿼터에 변하정의 골밑슛에 허유정, 정채원, 박다원, 이재은
2년 만에 프로농구 정상을 노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김승기 감독의 캐롯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프로통구 통산 세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는 내친 김에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인삼공사와 캐롯의 경기는 ‘김승기 더비’이기도 하다.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인삼공사에서 2016~2017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20~2021시즌에도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인삼공사와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캐롯의 지휘봉을 잡은 김승기 감독을 상대로 4승 2패의 우위를 점한 만큼 4강 PO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인삼공사는 이번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가 12일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FA컵 3라운드에는 4라운드를 통과한 K리그2~K4리그 16개 팀과 지난 시즌 K리그1 5위부터 12위까지 8개 팀 등 24개 팀이 격돌한다.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4패, 승점 2점으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 삼성은 K리그2 13개 팀 중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6전 전패를 당한 신생팀 천안시티FC를 제치고 리그 12위로 부진한 안산 그리너스FC와 1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안산 모두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FA컵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축구 명가 재건’을 외쳤지만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면서 서포터즈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수원은 이병근 감독이 4월 성적에 따라 거취를 밝히겠다고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FC에 패한 것을 비롯해 6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득점면에서는 6경기 5골로 12개 구단 중 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장내 아나운서 투맨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은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투맨의 2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환수, 한기환 등 수원의 장내 아나운서인 투맨은 지난 2003년 3월 30일 성남 전부터 20년째 수원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빅버드의 목소리’ 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투맨은 유럽의 축구장처럼 팬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내 아나운서 문화의 새 지평을 연 K리그 응원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마이크 2개와 카세트 테이프3개로 시작했지만 지지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독일의 여러 경기장을 돌며 수원 만의 응원문화를 만들어냈다. 15일 오후 2시 열리는 제주 전은 투맨 아나운서의 통산 453번째 진행 경기로 이는 K리그 장내 아나운서 중 최다 기록이다. 투맨 동환수 아나운서는 “빅버드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한 세월이 어느덧 20년이 됐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며 “짧지 않은 시간인데 우리의 목소리를 좋아해주고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또 한기환 아나운서는 “이러한 행
‘배구 여제’ 김연경이 프로 데뷔 17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선수 20명을 공시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A등급이 15명,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B등급이 5명이다. 지난 2005~2006시즌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연경은 4시즌을 V리그에서 뛴 뒤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터키 등 다른 나라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고 2021~2022시즌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뛴 뒤 2022~2023시즌 친정팀 인천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내 무대 6시즌을 채운 김연경은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69득점(전체 5위)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5.76%로 1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놨다. 김연경 외에 올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 주전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우승 문
kt 위즈가 올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이적생 김상수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조영호가 4타수 3안타, 박병호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타로 3루에 있던 강백호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kt는 4회에도 2사 후 조용호,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김상수의 2루쪽 땅볼 때 튀어오른 볼이 2수심의 오른쪽 어깨를 맞고 굴절되며 안타가 됐고 3루에 있던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내야에 있는 심판에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육군 제51보병사단(이하 사단)과 지역상생 및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6일 육군 제 51보병사단에서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과 류승민 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사업 협력 추진,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체계 강화, 상호 정보 교류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재단과 사단은 나눔문화행사, 군 병영 체험프로그램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와 동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민·관 대테러훈련 지원, 폭설·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 복구지원 등 도·시민 안전과 관련하여 상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도․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과 사단이 보유한 역량과 공적자산을 활용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면서 “군-관이 협력해 경기장을 이용하는 도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으로 도·시민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을 시작으로 재단과 사단은 안전 ‧ 공익사업 ‧ 체육문화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잠비아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친선경기 1차전을 갖는다.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둔 한국 여자 대표팀의 올해 A매치 첫 홈 경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앞서 지난 해 11월 뉴질랜드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올 2월에는 잉글랜드에서 4개국 친선 대회인 아널드 클라크컵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해 9월 화성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 이후 7개월 만에 A매치 홈 경기를 갖는 여자 대표팀은 이번 잠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로코 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한국은 A매치에서 잠비아를 처음 상대하고 아프리카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경기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H조에 속해있다. 그중 모로코는 7월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릴 조별리그 2차전 상대다. FIFA 랭킹 73위 모로코는 H조 팀 중 가장 약체로 꼽혀 한국 입장에서는 16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11일 오후 1시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 퓨처스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kt는 이날 경기 전 입장 관중들을 대상으로 선수단의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웰컴 기프트(Welcome Gift)로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리더스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전광판의 점등식이 열린다. 익산시는 지난 3월 원활한 퓨처스리그 경기 운영과 연고지 야구팬들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식 LED 전광판을 익산구장에 설치했다. 이어 정헌율 익산시장의 홈 개막 선언과 승리 기원 시구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이 시타를 맡는다. 이날 경기에는 김주일 응원단장과 레이디 위즈가 익산구장을 찾아 홈개막전 특별 공연과 팬 대상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응원 열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한편, kt는 올 시즌 익산야구장 외야에 녹색 정원 도시 조성을 위한 ‘다이로움 홈런존’을 운영해, 홈런 1개 당 나무 1그루를 기증하는 ESG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