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다음달 14일부터 4일간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 서울 태릉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선수단을 확정했다. 도는 지난 20일 대한체육회가 마감한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 결과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전 종목에 걸쳐 지난 해보다 6명이 줄어든 487명(임원 116명, 선수 371명)을 등록했다. 서울시가 665명(임원 142명, 선수 52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하고 경기도가 두번째, 강원도가 389명(임원 86명, 선수 30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세부 종목별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 81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하며 빙상 쇼트트랙 73명, 빙상 피겨스케이팅 31명, 스키 알파인 48명, 스키 크로스컨트리 54명, 스노보드 34명, 아이스하키 60명, 바이애슬론 61명, 컬링 41명 등이다. 동계체전에서 1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경기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강원도와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전국하계체전을 포기하고 동계체전에만
용인 삼성생명이 부상투혼을 발휘한 킴벌리 로벌슨의 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24점을 넣은 로벌슨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69-65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15승12패가 되면서 연패 사슬을 끊고 6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며 구리 KDB생명(17승10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박정은, 이선화 등 주전들의 외곽슛이 난조를 보인 사이 우리은행 박혜진, 박언주, 고아라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12-22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외곽포가 살아난 삼성생명은 26-33까지 따라붙으며 후반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후반 시작 직후 박정은의 5연속 득점과 로벌슨과 이유진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3쿼터를 49-48로 마쳤고 4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2-5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우리은행 임영희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종료 23초를 남기고 64-63까지 쫓겼지만 로벌슨이 리바운드와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 두방으로 승부를 갈랐
다음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승선자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에 나설 21명의 최종명단을 25일 확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킹스컵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최종명단을 선별할 것”이라는 홍명보 감독의 말대로 킹스컵 우승 맴버 중 4명을 제외한 21명이 모두 포함됐다. 킹스컵 전후로 부상을 입은 윤일록(경남FC)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골키퍼 하강진(성남 일화), 수비수 김기희(대구FC), 박용지(중앙대)가 명단 제외됐다. 최전방 공격수 김현성(FC서울)과 처진 스트라이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좌우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서정진(전북 현대)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쇼난 벨마레)과 윤빛가람(성남)도 사우디 원정에 동행한다. 또 좌우 수비수 윤석영(전남 드래곤즈)과 오재석(강원FC),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와 김영권(오미야), 골키퍼 이범영(부산 아이파크)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최고의 경기로 평가된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가동한 전형을 그대로 구사할 전력을 확보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
프로농구가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았지만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스는 후반기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농구는 오는 29일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 외에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정규시즌 경기가 없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하거나 시즌 막판 6강에 진입하기 위해 경인지역 구단들은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 KGC는 2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선두 원주 동부에 5.5경기차 2위를 달리고 있는 KGC는 3위 부산 KT에 3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선두와 격차가 벌어진 만큼 2위 자리를 반드시 고수하는 것이 KGC의 목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3∼6위는 1회전을 치르지만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는 특혜를 누리기 때문이다. KGC의 주전인 김태술, 오세근, 김성철, 양희종은 잔 부상을 치료하느라 사실상 휴가를 반납한 상태다. 최근 포워드 로드니 화이트를 내보내고 센터 크리스 다니엘스를 영입한 KGC는 다니엘스와 팀 구성원들이 깔끔한 조화를 이뤄 후반기에는 골밑을 더욱
경기도체육회는 25일 평택시청을 방문해 오는 5월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선기 평택시장, 이완희 평택시 부시장, 양대영 평택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최동진 평택시체육회 부회장, 김학규 평택시 복지문화과장, 한존우 평택시 체육청소년과장, 장호성 평택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숙박 및 개·폐회식 등 도민체전 준비현황과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3월과 4월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이태영 사무처장은 “평택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기 평택시장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KBL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스타 덩크 콘테스트’와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매일유업 순두유 올스타 1ON1’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 덩크 콘테스트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슈퍼루키’ 오세근과 이상준(서울 삼성), 김선형, 김경언(이상 서울 SK) 등 국내선수 7명과 외국선수 3명이 참가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매일유업 순두유 올스타 1ON1에서는 오세근과 최진수(고양 오리온스)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3점슛 콘테스트에는 지난해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인 박지현(원주 동부)과 인천 전자랜드의 해결사 문태종, 전태풍(전주 KCC), 조성민(부산 KT) 등이 고감도 외곽슛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KBL 최고 스피드 능력을 보유한 선수를 선발하는 ‘도미노피자 스피드 슛 대결’, ‘삼성 갤럭시 노트 스킬스 챌린지’, ‘불고기 브라더스 슈팅스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편 KBL은 28일 오후 5시부터 ‘무빙 올스타’를 실시,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5세트까지만 가면 어떠한 강팀이라도 승리할 수 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11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에게 ‘5세트=승리’라는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인천 도원시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네맥 마틴(37점)·김학민(19점) 쌍포에 속공으로 15점을 합작한 센터 이영택·진상헌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1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혈전 끝에 축배를 든 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삼성화재와의 일전에 나선 대한항공은 강철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치른 23경기 중 14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풀세트 경기의 승률은 9승5패로 나쁘지 않다. 삼성화재와는 네 경기 모두 5세트 명승부를 치러 2승2패로 호각세를 유지했다. 서울 드림식스와 현대캐피탈에는 풀세트 승리로만 2승씩을 거둬들였고 수원 KEPCO45에도 2승1패로 앞서 있다. 2시간이 넘는 승부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얻었으나 대한항공에서는 승점에서는 손해를 봤다. 이번 시즌부터는 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2012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쿤밍시 척동경기장과 홍타스포츠센터에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에서 각 국의 축구 미래를 짊어질 어린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다투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인천 구단의 유소년팀인 광성중을 비롯해 북한에서 4.25축구단 산하 유소년팀, 중국의 운남성 선발팀, 일본에서 프로축구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유소년팀 등 14세이하(U-14) 선수들이 출전한다. 인천 광성중은 2010년 오룡기대회 우승 등 중등축구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북한 4.25팀은 실질적인 대표팀으로 지난해 대회 우승팀이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4개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경기를 가지며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풍부한 경기경험을 쌓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스포츠 교류를 통한 문화, 경제교류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IBK기업은행 여자배구단이 올 시즌 V리그에서 1점을 득점할 때마다 5만원씩 적립해 화성시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시 관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에서 1점을 득점할 때마다 5만원씩 모으기로 하고 지난해 1천247점을 득점, 6천200여만원을 적립했다고 25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리그가 끝날 때까지 1억여원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화성시 사회복지시설 3곳에 각 500만원씩 1천500만원을 기부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시를 연고로 한 IBK기업은행 여자배구단이 V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더 많은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IBK기업은행 배구단의 선전을 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진공청소기’ 김남일(35)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청과 허정무 인천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일과 설기현(33)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다가 새 둥지를 물색하던 미드필더 김남일은 구단주인 송영길 시장과 허정무 감독의 설득으로 인천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은 설기현과 함께 2년 계약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천은 2002년 월드컵 스타를 두 명이나 영입해 전력 강화와 흥행을 함께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남일은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02, 2006, 2010년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했으며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활약했다. 김남일은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왔고 나를 끝까지 인정해 준 허 감독께 감사하다”며 “인천이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기현도 “인천에 입단해 기쁘다. 인천이 올 한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 출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