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관했던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도체육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방역체제 전환에 따라 11일부터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엘리트 선수을 대상으로 개방한 뒤 이달 25일부터는 관광클레이사격장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6월 1일부터 관광사격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6월 중순부터 사격테마파크 내 모든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유도회관과 검도회관은 코로나19 진행경과에 따라 개방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사격테마파크는 시설이용시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시설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선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방침에 준해 운영 계획에 있다. 한편 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5일부터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비롯한 도립체육시설을 휴관해왔다. /정민수기자 jms@
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 출신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뽑은 성남FC가 2020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골잡이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성남은 전반 4분 왼쪽 풀백 유인수의 오버래핑에 이은 높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2017시즌 득점랭킹 전체 2위,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뒤 일본 J리그로 건너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의 국내 무대 복귀 골이었다. 양동현은 7분인 전반 11분 김동현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볼을 꽂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2-0으로 앞선 성남은 이후 광주의 거센 반격을 막아냈다. 전반 37분 펠리페가 문전에서 떨군 볼을 김진현이 잡아 넘어지며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한숨을
프로야구 막내 구단의 19살 신인 투수 소형준이 프로 데뷔전에서 kt 위즈에 2020년 첫 승리를 선물했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소형준의 호투와 장단 22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이날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으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인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소형준은 1회 말 2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프로데뷔 첫 이닝을 끝냈다. 막내 소형준의 첫 승을 돕기 위해 kt 타선도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소형준에게 힘을 줬다. 소형준은 2회 김재호와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과 아웃 카운트를 맞바꾸고 박건우를 중견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K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이동국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개막일보다 68일 늦게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선수비 후공격으로 나서 전북의 예봉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30분 안토니스가 퇴장을 당한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아쉽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개막 라운드 7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전술로 나왔다.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의 핵으로 새로 영입한 헨리가 철통같은 후비를 보이며 전북의 강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실점없이 마쳤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들어서도 수비전술로 나온 수원은 계속해서 전북의 공격을 차단했고 수원의 철통같은 수비에 답답해하던 전북은 후반 15분 조규성과 무릴로 대신 이동국과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전북의 선수교체 작전은 주효했다. 후반
K리그2 내일 제주에서 개막 프로축구 K리그1 못지 않게 뜨거운 무대가 기대되는 K리그2가 9일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0이 9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0개 구단이 출전하는 K리그2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가 27라운드로 줄어든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1부리그 못지않은 스쿼드, 유명 감독들의 지략대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대전 하나시티즌’ 등 볼거리가 풍성한 ‘하나원큐 K리그2 2020’의 1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경기지역 연고팀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 수원FC vs 대전 하나시티즌(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지난 시즌 8위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올 시즌 팀을 리빌딩하며 1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그 첫 상대인 대전과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작년 9월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18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치솜, 미드필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며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를 확인한 후 선수를 뽑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외국인 선수 선발의 공식 명칭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가 아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정했다. KOVO는 애초 체코 프라하에서 5월 3∼6일(남자부), 5월 10∼13일(여자부)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하기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대안’을 찾았다. 특히 남자부는 드래프트 참가를 희망한 선수들의 정보가 상대적으로 풍부해 ‘비대면 방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KOVO는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한 선수 80명 중 구단의 투표로 선정한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신청자를 포함 총 47명의 최종명단을 작성했다.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다우디 오켈로(우간다)는 각각 인천 대한항공, 천
‘12인 12색’ 자유분방한 대화 나누며 새 시즌 각오 밝혀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랜선 출사표’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K리그1 12개 팀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나 클럽하우스, 집, 자동차 등 여러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유분방한 대화를 나누며 방송에 참여한 축구팬들에게 시즌 개막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수원 삼성을 대표해 방송에 출연한 김민우는 “수원에는 레전드가 있다. 등번호 26번 염기훈이 그 주인공이며 아직까지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밝혔다. 또 성남FC 서보민은 “김남일 감독의 축구 자체가 성남의 매력포인트인데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라고 말한 뒤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하자 “재활 중이라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해 마음이 초초해서 그렇
수원시청 문현정이 대한탁구협회 선정 여자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문현정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열린 2019년 대한탁구협회 유공자시상식에서 여자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문현정은 실업 17년 차로 국내 쳐자선수 중 최고참 현역임에도 지난 해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국제 무대에서 세계 최강 중국선수들을 상대로 눈부신 선전을 펼친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수상했고 남자 우수선수상은 안재현(삼성생명)이 받았다. 이밖에 지난 해 남자대학부와 여자초등부 최강의 자리에 오른 경기대와 안양 만안초는 각각 우수단체상을 수상했고 조용순 경기대 감독과 손혜영 만안초 지도자는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김경수 경기도탁구협회 부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체육회가 도내 시·군체육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수원 연포갈비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31개 시·군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체육회장 선거 현황 및 추진과정, 지방체육회 선진화 추진계획, 지방체육회장협의회 추진계획 등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6월 중 평가회를 개최하고 지방체육회장 선거 방식 검토 및 관련 규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체육회 법인화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등을 추진하고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시·도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등에 대한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추진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가 함께 동참해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호투와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SK는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1회 선두 타자 김강민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3회에는 정의윤이 바뀐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한동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한동민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95번째로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동민은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김민우를 상대로 다시 한번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SK 선발투수 핀토는 7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다가 7회 1사에서 이성열과 송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정진호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공을 박민호에게 넘겼다. SK는 서진용, 하재훈이 남은 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핀토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정규시즌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