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홈 개막전에서 패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호투하고 강백호가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불펜진이 홈런 2개 포함, 6실점하며 2-7로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83개을 공을 던져 4안타 1실점했지만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데다 불펜진이 무너지며 KBO리그 첫 승 기회를 날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1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의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 한동희가 볼을 뒤로 빠트리는 사이 유한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데스파이네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5회 정훈, 매니 마차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2020 프로야구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정보다 늦게 개막한 가운데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안전’과 ‘방역’을 강조하는 이색 시구와 응원전을 펼쳤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어린이 회원인 이라온 군(9·수원 평동초 2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 군은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부터 야구공 모양의 대형 투명 에어볼 안에 들어가 투수 마운드에 오른 뒤 홈플레이트까지 걸어가는 방법으로 에어볼을 굴려 시구를 했다. 이 군은 시구를 하는 동안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고 시구를 마친 뒤에는 kt 포수 장성우와 에어볼 안에서 손을 맞대는 방법으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kt는 또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중 1루 응원단상 앞 응원지정석에 설치된 400인치 대형 LED 스크린 앞에서 비대면 Live 응원전을 진행했다. 화상회의 기반 서비스에 접속한 300명의 팬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자신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김주일 응원단장 등 kt 응원단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프로야구 막내구단인 kt 위즈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에게 총 연봉 61억6천200만원, 평균 연봉 2억2천7만원을 지출했다. kt는 비교적 고액의 연봉을 받는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토종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도 1억5천76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봉을 가장 많이 지급한 구단은 NC 다이노스로 총액 96억4천100만원, 평균 3억4천432만원을 지급했고 2위는 롯데 자이언츠(총 87억7천700만원, 평균 3억1천346만원), 3위는 SK 와이번스(총 78억1천700만원, 평균 2억7천918만원), 4위는 KIA 타이거즈(총 76억7천700만원, 평균 2억7천418만원)로 조사됐다. 외국인 선수를 엔트리에 뺀 토종 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는 롯데(3억65만원)가 1위, LG(2억6천352만원)가 2위, NC(2척6천84만원)가 3위였다.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순위는 선수단 평균연봉 순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현역 선수 277명의 총연봉은 753억90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개막전 시구자로 ‘기부 어린이’ 노준표(11) 군을 선정했다. SK는 3일 “노준표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명절 용돈을 모아 마련한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기부했다”며 “이에 SK는 이웃사랑의 모범을 보여준 노준표 군을 2020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준표 군은 어린이날인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 화이글스와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다. SK는 한화와 개막 3연전에서 다양한 팬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SK는 음향, 전광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채널, 참여형 이벤트 등을 활용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응원단은 정상적인 응원 활동을 펼치면서 온라인상에서 팬들과 호흡한다. 팬들의 응원 모습은 화상회의 시스템과 전광판을 통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된다. SK는 또 최대 12가지 시점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무관중 경기 기간 중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은 선수 사인을 받아 이벤트 당첨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2판’을 모든 구단에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은 코로나19 예방 지침, 선수단 내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담아 3월 배포했던 매뉴얼에 개막 이후 경기장 현장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추가·보완한 버전으로 코로나19 기본 정보, 선수단·관계자 예방 수칙, 환자 발생 시 기본 지침, 홈경기 운영, 경기 진행, 미디어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됐다.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이 실렸고 각 구단의 유소년팀을 위한 대응 매뉴얼도 부록으로 들어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단, 코치진, 경기감독관 등 필수 참여 인원은 경기 전 3차례(경기 전날, 당일 오전 10시, 경기장 출입 시) 발열 검사를 비롯해 철저한 사전 관리를 거치고 경기장에서는 선수의 훈련 및 경기 출전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악수 등 신체 접촉과 근접거리 대화, 경기 중 과도하게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위, 물병이나 수건 등의 공동 사용은 금지된다. 무관중 경기에 대비해서는 경기장 모든 출입구와 매표소 등에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오는 5일 정규리그를 개막한다. 당초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수 차례 개막을 연기한 끝에 어린이날인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문을 연다. 프로야구가 5월에 개막하는 것은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탓에 KBO 사무국은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해 추이를 봐가며 팬들에게 야구장의 문을 열 예정이다. 프로 10개 구단은 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빡빡한 일정에 따라 5월 12일부터 비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즉각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이처럼 늦게 시즌이 시작된 만큼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조절이 팀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최초로 시범경기도 취소된 바람에 각 팀은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팀당 6차례의 ‘연습경기’로 몸을 풀고 출발선에 섰다. 예년과 비교해 실전이 모자랐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고 한국에 뒤늦게 들어온 5개 팀 외국인 선수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페이스를 미처 끌어올리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될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박상오(39·196㎝)가 은퇴를 결정했다. 오리온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 박상오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광신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박상오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부산 KTF(현 부산 kt)에 지명됐고 2012년 서울 SK로 트레이드됐다가 2015년 다시 kt로 복귀했으며 2018~2019시즌부터 2년간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평균 2.86점에 0.97리바운드로 저조했던 박상오는 kt에서 뛰던 2010~2011시즌 평균 14.9점에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상오는 정규리그 통산 603경기에 출전, 600경기 이상 활약한 역대 프로농구 선수 12명 중 1명이기도 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 프로야구 kt 위즈가 화상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더 K호텔에 마련된 KBSN 특설 스튜디오와 10개구단 홈 구장을 동시해 연결해 비공개 사전 녹화로 진행한 화상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데스파이네를 제1선발로 지목했다. 3일 공개된 화상 미디어데이는 KBO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취재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국내 프로스포츠로는 최초로 진행됐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1선발로 생각하고 영입했고 시즌을 길게 보기 때문에 1선발로 낙점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있는 선수여서 해줘야할 역할이 많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강백호를 1루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이 끝나고 외야 수비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수비가 좋은 배정대를 중견수로 쓰기 위해 강백호와 논의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며 “배정대가 공격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0 시즌 팬북을 발간했다. 이번 팬북은 2020 시즌 더 높이 비상을 꿈꾸는 팀의 의지와 열정을 담아, 텍스트 중심의 기존 매거진 형태를 벗어나 시각적 만족을 줄 수 있는 화보 콘셉트로 제작됐다. 2019시즌 구단의 발자취와 주요 이슈를 당시의 감동이 느껴지도록 포스터와 사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했고, 2020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 현장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창단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이강철 감독의 출사표와 함께, 2020 시즌 업그레이드 요소, 주목해야 할 선수 8명의 스토리가 담겼고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 11명의 면면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하기 편한 컴팩트 사이즈로 만든 이번 팬북에는 KBO 리그에 등록된 모든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한 페이지씩 배치해, 팬들이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고급 가죽 파우치에 팬북을 포함해 배지 2종, 티켓 랜야드(지갑), 고급 플라스틱 선수 카드 1장, 여러 선수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콜렉션 북으로 구성된 팬북 패키지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2020시즌 팬북은 홈 개막일인 오는 5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 1루측에 위치한 위즈숍과
한국배구연맹(KOVO)과 2019~2020시즌 남녀부 정규리그 1, 2, 3위 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았다. 연맹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사랑의 열매 사옥에서 프로배구 남녀 6개 구단이 이번 시즌 상금인 총 4억원(남자부 서울 우리카드: 1억2천만원, 인천 대한항공: 7천만원, 천안 현대캐피탈: 3천만원/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1억원, 서울 GS칼텍스: 5천만원, 인천 흥국생명: 3천만원) 중 1억4천만원을 남녀부 1, 2, 3위 팀의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 측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구단은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위기가정의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 2, 3위 팀으로부터 기부받은 상금 중 일부를 연맹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 구성원들의 생활자금으로 지원했다. 또한 5월 중 정규리그 1, 2, 3위 팀 선수들 및 연맹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물품들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민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