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공격수 황민경(30)과 리베로 김연견(27)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3일 “황민경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2억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연견과는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황민경과 김연견과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세부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 FA 계약 사실만 발표한 건 해당 선수에 관한 다른 팀의 접근을 막는 동시에, 다른 FA 선수와 계약 테이블에서 구단이 유리한 위치에 서겠다는 ‘꼼수’라는 지적이 일었다. 아울러 이달 초 이사회에서 전 구단이 공감한 구단 운영 현실화·투명화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외부 FA 조송화, 내부 FA 김희진, 김수지와 계약 사실만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계약 내용이 알려지는 한국배구연맹 공시(23일 오후 6시)를 약 7시간 앞두고 두 선수의 연봉과 옵션 등을 뒤늦게 공개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수원FC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인천과의 시범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마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프로축구는 지난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프로 팀간 연습경기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수원FC와 인천은 축구가 선수들의 몸과 몸이 부딪히는 종목인 만큼 첫 연습경기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이름과 등 번호를 쓴 개인 물병을 들고나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고 마스크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까지 끼고 있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악수 등을 자제하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선수들이 대체로 잘 따랐다. 전반 28분 수원FC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도 기쁜 표정으로 눈인사만 주고받았을 뿐 별다른 세리머니는 없었다. 다만 ‘경기 중 선수 간 대화 금지’ 지침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와 입주단체가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호물품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은 경기상상캠퍼스와 입주단체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릴레이 형태로 하는 나눔 행사이다. 23일 진행된 ‘구호물품 전달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 지원 활동으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에게 경기상상캠퍼스의 입주단체들이 직접 면마스크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마스크제작 이외에도 ‘시크릿박스’ 형태로 손세정제, 잡곡(비상식량), 수건 등 여러 구호물품을 준비해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성된 박스는 ‘지동 행정복지센터’와 ‘밤밭노인복지관’ 두 곳에 각각 100박스씩 기증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입주단체는 총 10개 중심으로(그언니, 꿈만세, 레츠비, 몽식, 문화기획선 고잉미랑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서 금지 사항으로 지정한 ‘침 뱉는 행위’에 대해 당장 징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22일 “최근 발표한 대응 통합 매뉴얼은 권고 사항”이라며 “일부 금지 사항 역시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팀이 자율적으로 권고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징계 등으로 선수들의 행동을 강제하는 것보다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KBO는 연습경기 분위기를 살핀 뒤 징계 조항 신설 여부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KBO는 최근 선수 및 관계자들이 경기 중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 맨손 하이파이브 등은 ‘강력 권고사항’으로,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금지 행위’로 분류했다. 경기 중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응하고, TV 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야구팬들에게도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조처였다. KBO는 통합 매뉴얼을 제작하면서 많은 선수가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있는 ‘벤치 클리어링’ 금지 여부를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 KBO의 144경기 강행’ 결정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정을 따라야 하지만, 걱정된다”며 “리그의 질적 하락 문제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 등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O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2020시즌 개막일을 5월 5일로 정하면서 경기 단축 없이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결정했다. 시즌 개막이 늦어졌지만,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만큼 144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는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로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얇은 선수층으로 무리한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에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44경기 강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고 류중일 LG 감독도 선수들에게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일정이 24일 확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연맹은 올해 K리그1과 K리그2를 지난 2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에야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다소 완화되면서 연맹도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개막일은 다음 달 9∼10일이 1순위로 꼽히며, 여의치 않으면 다음 달 16∼17일이 2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연맹은 각 팀에 준비 시간을 주고자 최소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확정해 알릴 방침이다. 애초 계획보다 개막이 두 달 넘게 미뤄진 만큼 경기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르는 총 27라운드가 유력하고 K리그2는 10개 팀이 세
김봉균 도의원, 임시회서 지적 “혈세 이용 업체 밀어주기 문제” 공사 등에 총2500여만원 투입 체육회 “의혹 사실 아냐” 부인 관리하는 체육시설·수익사업 별도 운영기관·재단 설립 주문 경기도 초대 민간 체육회장인 이원성 회장이 수천만원의 도비를 들여 초호화 사무실을 조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봉균 의원(수원5·더민주)은 22일 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기도체육회 보고에서 경기도 초대 민간 체육회장인 이원성 회장이 자신의 사무실을 조성하면서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고에 참석한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불러 “경기도체육회장 사무실 조성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이 맞느냐”고 질의했고 박 처장은 “사실이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어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자신의 사무실을 조성하면서 직접 특정업체를 지정해 집기를 구입할 것을 지시한 의혹도 있다”며 도 문화체육관광국에 철저한 사실확인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ld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을 미뤄왔던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기다리던 문을 연다. KBO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5월 5일로 확정했다. 당초 5월 1일 개막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선수단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더 보장하는 쪽으로 생각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개막일이 어린이날로 정해졌다. KBO는 일단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고, 코로나19 위협이 줄면 관중석의 10%, 20%, 50% 등 점진적으로 늘려 관람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프로야구는 39일만에 2020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KBO는 그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인 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규시즌 개막 논의를 시작했고 구체적인 논의 끝에 결론을 내렸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관중 입장 시기를 논하는 건, 이르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으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프로축구 K리그가 본격적인 개막을 준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르는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리그 개막 D-데이를 5월 9일 또는 16일로 밝힌 것이다. 연맹은 금요일에 K리그를 개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프로축구는 애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 개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프로연맹의 첫 번째 계획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를 개막하는 것이고 만약 이 날짜가 여의치 않으면 한 주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른다는 게 두 번째 계획이다. 애초 개막일보다 2개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연습경기 상대로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수원FC를 선택했다. 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이랜드와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인천은 2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수원과 인천은 지난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함에 따라 이날 연습경기 상대로 서울 이랜드와 수원FC를 뽑았다. 연맹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24일 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부터는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도 금지해왔다. 수원과 인천은 코로나19 탓에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해 연고지에서 가까운 팀을 연습경기 상대로 삼았다. 한편, 각 구단은 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자 연습경기 관중 출입은 금지되며 취재진의 접근만 허용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