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으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프로축구 K리그가 본격적인 개막을 준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르는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리그 개막 D-데이를 5월 9일 또는 16일로 밝힌 것이다. 연맹은 금요일에 K리그를 개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프로축구는 애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 개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프로연맹의 첫 번째 계획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를 개막하는 것이고 만약 이 날짜가 여의치 않으면 한 주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른다는 게 두 번째 계획이다. 애초 개막일보다 2개월
고교야구 마운드를 평정하고 프로무대에 발을 들인 kt 위즈의 신인투수 소형준이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소형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4-2 승리로 이끌었다. kt에서 한국프로야구 4년 차를 맞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2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관중들의 응원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면서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경기 내용만은 정규리그 못지 않게 뜨거웠다. kt는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1회초 정진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진 했지만 후속타자 제러드 호잉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 상황을 만들진 않았다. 2회말 유한준의 볼넷으로 처음 1루를 밟은 kt는 로하스가 한화 선발 채드 벨의 3구를 강타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도 볼넷 1개 외에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kt는 3회말 배정대의 중전안타에 이은 심우준의 우월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4회초 소형준이 흔들이며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8·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콕 운동’ 강사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2020년 체육주간을 맞이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 단체와 온라인 운동 콘텐츠를 지원했다”며 “손흥민은 운동처방사와 함께 ‘축구공을 활용한 집콕 운동’ 강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제7조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에 다양한 체육행사를 시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과 달리 국민들이 온라인으로도 즐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 손흥민은 ‘국민체력100’ 사업의 운동처방사와 함께 축구공을 이용한 스트레칭과 간단한 실내 운동 동작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손흥민의 ‘집콕 운동’ 영상은 22일 국민체력100(http://nfa.kspo.or.kr) 및 공단(http://kspo.or.kr) 홈페이지와 문체부 및 공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꽃사슴’ 황연주(34)가 남자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박경상(30)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해피메리드컴퍼니는 20일 황연주와 박경상이 5월 1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김주하(현대건설), 염혜선(대전 KGC인삼공사), 김세영(인천 흥국생명) 등 황연주와 친분이 있는 배구선수들이 참석해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하며 사회는 방송인 이휘재가, 축가는 포맨 김원주와 전상근이 한다. 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연주는 개인 통산 득점 역대 2위(5천443점)를 기록하는 등 여자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또 4살 연하인 박경상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고 현재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한국전력이 역대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대우로 박철우와 계약했다. 한국전력은 20일 “박철우와 연봉 5억 5천만원, 옵션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3년의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박철우는 3년간 21억원의 역대 남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로배구 남자부 공식 최고 연봉은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의 6억 5천만원이었다. 박철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며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또 오재성과 현역 리베로 최고액인 연봉 3억원에 FA 잔류계약을 체결했고 안산 OK저축은행의 레프트 이시몬을 연봉 1억3천만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한국전력은 공격력이 뛰어나고 블로킹 능력도 갖춘 박철우와 이시몬을 영입하며 날개 자원을 보강했고 리베로 오재성도 잡으며 다음 시즌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수 핵심 선수들
2020시즌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개막을 준비하기 위한 기지개를 켠다. KBO는 21일부터 10개 구단이 팀별 4경기, 총 20차례의 연습경기를 펼치며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달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리그 개막까지 연기했던 KBO는 사실상의 시범경기인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각 구단이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위즈는 21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와 홈 2연전을 치른 뒤 25일 키움 히어로즈(고척), 27일 한화(대전)와 원정경기를 갖고 SK 와이번스는 21일 키움(인천), 24일 LG(잠실), 25일 키움(고척), 27일 두산(인천)을 잇따라 상대한다. KBO는 연습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이 지켜야할 매뉴얼도 정했다. 우선 경기 중엔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선수들이 습관처럼 하던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도 자제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악수 자제 등은 강력 권고 사항이다. 또 코로나19가 비말로 전파되는 것을 고려해 경기 중에 침을 뱉는 행위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하는 주말리그인 ‘K리그 주니어’의 올 시즌 로고를 20일 공개했다. 올해 사용될 로고는 K리그의 기존 로고와 주니어의 앞글자 알파벳 ‘J’의 조화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Junior의 알파벳 ‘I’ 부분에 자라나는 한국 축구의 유망주를 의미하는 ‘새싹’으로 표현해 디테일을 더했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K리그 주니어’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연맹은 더불어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 참가 기회 확대와 유소년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저학년 리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20 K리그 주니어’를 포함한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와 함께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연맹은 등교가 정상화 되는대로 올해 주니어 리그 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신임 사령탑에 이상렬(55) 경기대 감독을 내정했다. KB손보는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거포’ 이상렬 경기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며 “빠르면 이번 주중에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손보는 권순찬 감독이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지만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연속해서 6위에 그친 팀 성적에 부담감을 느껴 팀을 떠나면서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KB손보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상렬 경기대 감독은 현역 시절 힘 있는 공격을 펼친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였다. 이상렬 감독이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뛴 곳이 KB손보의 전신인 LG화재였다. 1997년 은퇴한 이상열 감독은 1999년 인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어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07년 LG화재에서 이름을 바꾼 LIG손보에서 코치로 일하다 2009년 팀을 떠났다. 이상렬 감독이 계약을 마치면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이상렬 감독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 지휘봉을 잡고 있고 SB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안경현, 이하 한은회)는 모빌리티 기업인 비마이카㈜(대표이사 조영탁)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비마이카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은회 안경현 회장과 장성호 사무총장, 비마이카 조영탁 대표이사, 조영상 부사장, 한광수 부사장 등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3년 설립된 비마이카는 자체 차량공유 플랫폼 ‘IMS’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정 구독료만 납부하면 해외 유명 브랜드 자동차를 골라 탈 수 있는 차량구독서비스 ‘카로’(CarO)를 운영중이다. 비마이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은회의 야구 발전을 위한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용 차량을 지원함은 물론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차량 구매, 단기&장기 렌트, 정비, 매각 등 관련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안경현 회장은 “꾸준히 성장 중인 비마이카와 상호 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어 든든하다. 야구 발전과 은퇴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조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난에 처한 스포츠 구단들의 임금 삭감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구단에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바로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선수협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문을 내고 연봉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가맹단체인 선수협은 “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에 연맹과 구단, 선수협이 하루빨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되면서 재정상 어려움을 겪게 된 구단들이 임직원에 이어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0시즌 개막을 미룬 K리그에서도 연맹과 일부 구단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지만, 아직 선수들의 임금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 연맹은 올해 K리그 전체의 매출 손실이 약 5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고 이는 지난해 K리그 전체 매출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