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한다. 김연경은 15일 오전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정 후드티에 비교적 간편한 차림으로 입국한 김연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항에서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고 곧바로 집으로 이동해 2주 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귀국 후 5일 이내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관내 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에정이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은 전날 “여자프로배구 터키리그가 중단되고, 터키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김연경이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3월 2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기약 없이 연기됐다. 복근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김연경은 리그 재개를 기다리며 재활 훈련을 해왔지만 유럽이 코로나19 위협에 휩싸이면서 재개 시점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터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항공편이
2019시즌 K리그에 데뷔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들이 올해에는 신인 꼬리표를 떼고 프로 2년차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이 이들에게 예열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새내기 티를 벗고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으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올해 주목할만한 2년 차 선수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에서 소속 팀의 주역으로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를 썼던 멤버들 가운데 K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이 있다. 강원FC 이광연, 광주FC 엄원상, FC서울 김주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광연은 지난 시즌 17라운드 강원과 포항의 경기에서 4골 차로 뒤지던 강원이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고 역전승을 거둔 명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8경기에 출전해 강원의 차세대 골키퍼로 착실하게 성장해갔다. 특히 올해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엄원상은 지난해 광주에서 16경기 출전 2득점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광주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개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KBO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시점과 팀 간 연습경기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간 연습경기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KBO는 팀 간 연습경기와 관련 인접한 팀끼리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치르도록 일정을 짰다고 소개했다. 각 팀은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 일정은 5월 1일 정규리그 개막을 가정한 시나리오지만 이사회는 정규리그 개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미 개막 2주 전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개막일에 따라 연습 경기를 줄일 수 있다는 탄력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50명대를 일정 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에 목마른 K리그 팬들을 위해 역대 명경기 7선을 꼽아 ‘K리그 하드(하드디스크) 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연맹은 K리그가 1983년 출범했지만 연맹이 경기 영상을 확보해둔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러진 경기를 대상으로 최고의 명경기 7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8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삼성-FC서울 전(12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수원과 정규리그 2위로 울산 현대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서울의 챔프 1차전은 ‘K리그 최고 라이벌 전’ 답게 1-1 무승부였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었던 수원은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25분 서울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송종국이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3-2로 200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더욱이 이날 승부가 끝나갈 무렵 경기장에 눈이 흩날리면서 장관을 연출해 수원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경기도체육회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취소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제14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서면으로 개최해 이같이 결정하고 시·군체육회와 도종목단체 및 관계기관 등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운영위는 이번 대회를 9월 또는 10월 중에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 및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내대회,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회 일정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고양시가 학사일정 연기로 인해 고양시 종목별 경기장(학교체육관) 연장사용이 어려워 경기장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과 도내 시·군 지자체에서 긴급재난 소득지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동 대회 개최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문의 증가, 정부의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해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3월 제13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 배구 국가대표 쌍두마차이자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24)과 이다영(24)이 7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인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을 잔류시키면서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3년간 이재영에게 연봉과 옵션을 합친 총액 6억원, 이다영에게 4억원을 각각 보장했다. 이에 따라 이재영은 최소 18억원, 이다영은 12억원을 쥐게 된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연봉 총액은 여자부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인상, 옵션 등과 맞물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여자부 6개 구단은 연봉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실에 맞게 반영하고자 2020~2021시즌 샐러리캡을 옵션캡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으로 올렸다. 올 시즌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18억원의 25%인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5억원의 절반인 2억5천만원을 합쳐 총 7억원이다. 여자부 구단들은 남자부처럼 해마다 샐러리캡을 올리는 계단식 샐러리캡 인상을 앞으로 논의할 계획이어서 이재영, 이다영의 연봉 총액도 증가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0년 FA 시장 최대어인 이재영을 팀에 그대로 붙잡은 데 이어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수원 현대건설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랜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통해 ‘랜선 개막전’과 ‘랜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바 있는 연맹은 오는 18일과 19일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보다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는 FIFA 온라인 4 랜선 토너먼트 우승자인 성남FC 전종혁을 비롯해 FC서울 김진야, 울산 현대 조수혁, 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호 등이 출전한다. 참가 선수들은 각 소속팀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이벤트용 계정을 사용해야 한다. TKL은 지난달 26일 FIFA 온라인 4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패키지로 K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18일 오후 7시에는 11강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19일에는 4강 토너먼트가
대한핸드볼협회는 기초부터 응용기술까지 핸드볼 전반을 쉽게 설명한 핸드볼 최초의 종합 교습서 ‘모두의 핸드볼’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 핸드볼’은 대한핸드볼협회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 최고의 핸드볼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국체육대학교 정형균 교수(전 1992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 현 아시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장, 국제핸드볼연맹 기술위원)가 저자로 참여해 대표팀과 한국체대에서 핸드볼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와 국제핸드볼연맹 기술위원으로서 직접 확인한 최신 핸드볼 트렌드를 담고 있다. 일반 규칙부터 개인 훈련 및 골키퍼 훈련, 공격과 수비 전술 등 핸드볼의 이론과 실기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대부분의 내용이 구체적인 사진과 함께 238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구성돼 책자 안에 표시된 QR코드로 쉽게 볼 수 있어 핸드볼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클럽 선수 등 입문자는 물론, 전문 선수와 일선 지도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 협회는 현장에서 핸드볼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전국 초·중·고·대학 및 실업팀 지도자들에게 교습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
연맹, 22개 구단 575억 감소 예상 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EPL 역대 가장 멋진 골 후보 선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의 올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15%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2개 구단(K리그1 12개 팀·K리그2 10개 팀)의 올해 매출액 감소가 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의 올해 매출액 감소 예상치를 공개했다. 이번 수치는 연맹이 K리그 1, 2 구단에 자료를 요청해 계산한 결과로 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개막전 연기로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치러질 수 없는 상황에서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체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감소액은 575억원(프로연맹 57억원·K리그1 464억원·K리그2 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시즌 연맹과 K리그 전체 구단의 매출액 총액 3천719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프로농구 서울 SK,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 소속 선수 등으로 구성된 SK스포츠가 13일부터 30일까지 ‘SK행복더하기-행복한 푸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SK스포츠는 이 캠페인을 통해 식사, 간식, 유산균 등 필수 영양 식품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 아동 3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SK스포츠 소속 선수단과 구단 사무국, SK텔레콤 구성원들의 기부 참여로 시작되며 SK 선수단 애장품 판매 모금 등도 이어진다. 25일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방송이 진행된다. 13일부터 진행되는 ‘행복한 푸드 릴레이’는 식사 전 음식 사진과 함께 손 하트를 찍어 캠페인 해시태그(#SK행복더하기 #행복한 푸드)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지목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되며 게시글 1건당 1천원씩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게시글 1만개를 목표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