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도체육대회에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도 잠정 연기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의 안전을 위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였던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 연기는 각급학교 개학 연기 및 체육시설 휴관에 따른 선수 선발 어려움 및 훈련 제한 등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정부와 경기도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한 연기 또는 축소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도장애인체육회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지인 고양시와 참가 시·군 및 경기단체와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재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상반기 개최 예정이였던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고양/5월)와 제1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서울),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전북),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울/5월) 등 주요 전국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잠정 연기됐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한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서 성남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성남을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대구FC, 강원FC 등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다. 진행은 K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이스타TV’의 이주헌, 박종윤 해설위원과 유명 FIFA 온라인4 BJ ‘두치와뿌꾸’가 맡았다. 경기 방식은 8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A조에서는 경남-제주, 포항-울산이 맞붙고 B조에서는 인천-성남, 대구-강원이 만났다. 각 경기에는 8개 팀의 소속 선수가 1명씩 대표로 참여했다. 경기 결과 8강에서는 A조 경남이 제주를 3-2로 꺾고, 울산이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또 B조에서는 성남이 인천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시즌 프로배구가 결국 조기 종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회의실에서 조원태 KOVO 총재와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프로배구가 정규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된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여자프로농구에 이어 두번째다. 나흘 전인 지난 19일에도 이사회를 열었지만 리그 종료와 재개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KOVO는 이날 2시간30여분 간의 격론 끝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내 스포츠인 배구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받는 종목으로 정 총리의 담화
K리그가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는 생명나눔캠페인을 올해에도 이어나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생명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2019시즌 동안 3개 기관은 경기장 현장 홍보 활동, 공익광고 제작, 선수단 대상 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이 이어졌다.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적 인기스포츠인 축구가 나서자는 취지였다. ‘2019 생명나눔캠페인’은 선수단, 구단 직원 등 K리그 구성원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이 기증 희망에 서약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특히, 울산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 포함해 구단 구성원 전원이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의사를 밝히며 뜻을 함께했고, 연맹은 생명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K리그가 그동안 진행해 온 여러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큰 사회적 울림을 주는 생명나눔캠페인이 올해도 계속된다. 2020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은 &
■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0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에 참여할 6명의 연주자를 선정했다. 지난 2018년부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최근 오디션을 통해 첼로, 성악, 플루트, 피아노 등 4개 부문에서 총 6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학하며 국내외 주요 콩쿠르 수상은 물론 수 차례의 협연과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은 피아니스트 김상영과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2014 베로나 국제 콩쿠르, 2016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등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윤희가 선정됐다. 두 명의 음악가가 선정된 첼로 부문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포퍼 첼로 국제콩쿠르 1위 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팬덤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첼리스트 송민제와 줄리어드 음악원과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윤이상 국제콩쿠르 1위, 리스트 개리슨 컴피티션(Liszt-Garrison Competition) 1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해외 무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회장 이근호)가 K리그 구단들이 지켜야 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칙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만든 이 수칙은 훈련이나 경기 전 선수와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병력과 진료기록을 확인토록 하는 등 9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다. 9개 조항의 내용은 구단은 모든 라커룸과 화장실에 소독제나 세척 용액이 담긴 자동 디스펜서를 설치해야 하고 테이블, 벤치, 의자, 옷걸이, 바닥, 수도꼭지, 손잡이, 샤워실 및 화장실을 표백제, 염소, 용제, 75% 에탄올, 아세트산 및 클로로포름 등이 주재료인 소독액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하며 탈의실 출입이 허용된 사람들의 숫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또 리그와 구단은 훈련이나 시합 시 경기장 출입 인원을 꼭 필요한 인원으로 제한하고 구단 의료진은 훈련이나 경기 전, 선수와 기술진 등 모든 팀원의 병력과 진료기록, 체온에 각별히 주의하며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경기나 훈련에 참여하거나 주위에 접근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문서화해야 한다. 구단은 선수, 심판, 볼보이 탈의실, 도핑 테스트용 탈의실 등 모든 탈의실의 위생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자농구가 결국 조기 종료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0일 서울 중국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며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은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리그 가운데 WKBL이 가장 먼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23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고,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 리그가 아닌 종목 중에선 SK핸드볼 코리아리그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2월에 시즌을 도중에 마친 전례가 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개막 이후 우승팀을 정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적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2019~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 시즌을 조기 종료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도 V리그 재개 또는 조기 종료 여부를 논의한다. KOVO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국 회의실에서 13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나흘만에 다시 열리는 이사회다. KOVO와 13개 구단 단장은 이날 올 시즌 V리그 조기 종료와 재개 여부를 논의하며 안건은 나흘전 이사회 때와 같다. KOVO와 13개 구단은 ‘결정을 내릴 때’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19일 이사회에서 KOVO와 단장들은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방안, 정규리그는 종료하고 현 순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안, 정규리그 잔여 경기만 치르는 방법, 정규리그를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을 단축해서 치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 프로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3일 리그를 중단했다. 지난 이사회에서는 V리그 조기 종료와 재개를 놓고 각 구단의 상황과 판단이 달라서 3시간여의 논의 속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최근 해외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athomechallenge)’ 캠페인에 동참하는 K리그 구단들을 소개했다. 장소는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로 이름하여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챌린지(#stayatclubhousechallenge)’다. 첫 주자는 제주유나이티드로 지난 19일 구단 SNS를 통해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챌린지’를 시작했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훈련을 마친 후 20초간 손을 씻으면서 리프팅에 성공한 영상을 올리고 다음 차례의 K리그 구단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비록 단체생활이 불가피한 선수들이지만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음을 알리는 취지다. K리그 개막 연기로 인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으로나마 달래보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19일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는 남기일 제주 감독을 비롯해 주민규, 서진수, 박원재가 손을 씻는 동작과 함께 20초 동안 리프팅에 성공했다. 제주는 울산을 지목했고, 울산은 21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라이브러리 예술 프로젝트 ‘○○공공책방’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될 ‘○○책방’은 누구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자(空空) 모두의 책방(公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상반기(4월~7월)와 하반기(10월~12월)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책방’은 미술관에서 활동 가능한 예술 동아리 제안서를 제출하면 수원시립미술관 교육문화팀의 멘토링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운영된다. 더불어 동아리에 필요한 운영물품 및 강의 등도 지원받게 된다. 참여는 연령,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선발 기준은 라이브러리 공간과의 적합성, 단순 공간 대여가 아닌 기획 제안을 통해 프로그램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활동 등이다. 특히 장기간 다회차 가능 활동을 제시한 팀 중 모든 기준 적합 시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지원하는 동아리의 인원, 회차, 기간 등에 따라 선발 인원 및 회차가 정해지므로 자유롭게 지원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와 함께 8월부터 한 권의 도서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독서토론회가 2회 운영될 예정이며 미술관 라이브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