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세번째로 진행한 자체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스코트의 이름을 딴 ‘빅’ 팀과 ‘또리’ 팀으로 나눠 자체 청백전을 진행해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또리’ 팀 선발로 등판한 손동현은 정예멤버로 구성된 ‘빅’ 팀 타선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막아내며 호투했고 이어 던진 하준호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빅’ 팀에서는 선발 김민수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정성곤과 안현준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빅’ 팀 2루수로 이날 처음 청백전에 출전한 박경수는 2타수 1안타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KT는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4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 여론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도쿄올림픽 준비를 사전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일본체조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4~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열기로했던 국제체조연명(FIG) 개인종합 월드컵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 심판이 참가를 거부한 바람에 대회를 열 수 없게 됐다. 이 대회는 실제 올림픽 체조 경기가 벌어지는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배구협회가 4월 21∼26일 역시 테스트 이벤트로 열 계획이던 도쿄 챌린지컵 배구 토너먼트도 취소됐다. 도쿄 챌린지컵은 지난 달 3일 공식 개장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아리아케 아레나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토쿄올림픽 남녀 배구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1만5천명의 관중을 수용한다. 올림픽 기간 발생할 여러 문제를 미리 살피고 이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예행연습이라 할 수 있는 사전 경기, 테스트 이벤
스포츠투아이는 김경원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가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구학교에 지도자로 새롭게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현역 은퇴한 김경원 코치는 이후 두산과 경찰야구단의 투수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프로 입단 첫 해 1점대(1.11) 방어율을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선동열에 이어 2위에 오른 파워피처 출신인 김경원 코치는 야구학교에서 기존의 윤석환, 황건주 코치와 함께 투수부문 엘리트 전문 기술 레슨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코치는 현역시절 빠른 볼에다 제구까지 갖춰 마운드를 호령했던 소중한 경험을 살려 학생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김 코치는 “학생 선수들의 경우 볼 스피드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마운드에서 볼을 뿌리려면 스피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구라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볼을 던질 수 있어야 스피드를 높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먼저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뒤 제구가 갖춰진 상태에서 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엘리트투수 전문 레슨과 별도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는 23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KT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 오는 것에 동의했고 다음 주에 입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세 명의 선수 가운데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먼저 23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로하스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 이들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KT는 당시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때라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에 더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우리 방역 체계가 더 좋다고 판단해 외국인 선수들을 일찍 불러들이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여행객 감소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져서 입국이 다소 미뤄졌다. 쿠에바스는 미국 영주권 심사를 받기로 돼 있어서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합류할 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12일 야구회관에서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등록 명단에 들어가 111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KBO로부터 사전 등록 자료를 전달 받은 뒤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다. 111명 중 투수는 선발 26명, 불펜 27명 등 53명이고, 포수는 6명 선발됐다.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는 8명 뽑혔고, 외야수는 24명이 등록됐다. KBO는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11명 중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08명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1명, 상무에서 1명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으로 고등학교에서 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지만은 한국 야구와 팬이 그립다며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피력해왔다. 또 마이너리그 선수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유격수 박효준이다. 구단 별로는 KT 위즈가 11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2020년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앞서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자발적인 가맹 등록과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의 카드 신청 독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매달 8만원 범위 내에서 지정된 가맹시설 스포츠강좌의 수강료를 8개월간 지원하며 신청 대상은 만 12세부터 49세까지 기초생황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록 장애인 본인이다. 장애인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보호자 1인도 포함 가능하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배제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도내 많은 장애인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점 체육시설확보가 우선이며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적극적인 가맹 등록을 바라고 있다”며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훈련을 중단했다. SK구단은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은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는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이 없고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이날 오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18일 오전까지 선수 간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협력업체는 NC 다이노스와도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NC도 선수단이 훈련 중인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체육대회가 결국 연기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7일 제13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가 경기도내 확산관계로 건물폐쇄, 업체휴업,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이 시행 중에 있고,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에는 희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회를 잠정 연기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체육회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지난 2월 24일 제12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을 9월로 연기한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KBO는 17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10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팬과 프로야구 선수단, KBO리그 관계자의 건강 보호와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자 전담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TF에는 예방의학 전문가인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이효종 KBSN 스포츠국장, 이왕돈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장, 정택기 LG 트윈스 운영팀장, 이진형 KBO 경영본부장, 변호사, KBO 미래전략 TF팀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TF는 권고 행동 수칙을 세분화하고, 구장 관리와 출입, 취재, 팬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정보 수집과 확산 추세를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와 세부 매뉴얼 수립, KBO리그 개막 일정과 운영 방안 검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 기여 방안, 향후 리그 활성화 등 부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K리그 선수들이 외부 활동이 어려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헬스장 등 다수가 모이는 실내 공간 출입 제한 등으로 운동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랜선운동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선수와 팬들이 소통하며 힘을 합쳐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수원 삼성 김민우, 대구FC 정태욱,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 울산 현대 이동경과 미공개된 스페셜게스트가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국민들의 운동 참여를 돕는다. 선수들은 5분간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기만의 운동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김민우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영상이 20일 단위로 한 번씩 공개되며,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소개하는 홈트레이닝 방법을 100일간 실천하게 된다. 카카오프로젝트100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웹사이트(https://project10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