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최강자’ 인천 현대제철이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통합 8연패’ 도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스페인 출신 엘리 델 에스탈(27)과 브라질 출신인 네넴(26)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통 스트라이커인 엘리는 스페인의 라싱, 알바세테, 에스파뇰 등에서 뛰었다. 173㎝의 장신을 활용한 연계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플레이가 강점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경험을 쌓은 네넴은 스피드와 기술을 고루 갖춘 데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어 전술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채림, 정설빈, 이민아, 이소담, 이영주, 김혜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현대제철은 새 외국인 선수 합류로 8년 연속 리그 통합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구단 관계자는 “리그 적응력과 팀 플레이에 주안점을 두고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누가 가장 큰 활약을 펼칠지 점쳐보는 ‘미리보는 K리그1 MVP·영플레이어’ 모의투표 결과가 12일 발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주헌, 김환, 박종윤 해설위원의 입담과 함께 투표 개표방송이 12일 오후 1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의투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동안 K리그1 감독, 주장 그리고 기자가 예측한 올 시즌 MVP, 영플레이어를 미리 만나보는 이벤트다. K리그1 각 구단에서 부문별 추천선수를 1명씩 받았고, 실제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 자정까지 6일간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모의투표에서는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 그리고 K리그 취재 미디어가 1인 1표씩 행사했으며, 반영 비율은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이다. MVP 자리를 놓고 타가트(수원), 양동현(성남), 무고사(인천), 한국영(강원), 펠리페(광주), 세징야(대구), 김문환(부산), 진성욱(상주), 오스마르(서울), 이청용(울산), 김보경(전북), 일류첸코(포항) 등이 경쟁했다. 또 영플레이어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e뮤지엄(emuseum.go.kr)에서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e뮤지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19만 건을 포함해 국공립 박물관, 사립 박물관, 대학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재 178만 건 정보와 사진 190만 장이 있다. 이번 공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박물관 관람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기획했다. 누리집에서 관심 소장품을 지정하고,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전시 제목과 설명을 적으면 된다. 상단에 있는 ‘나도 큐레이터’ 코너에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수상자 64명은 다음 달 13일에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과 완성도 등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지난 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독서량은 늘어난 반면 성인의 독서량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2년 전인 2017년 9.4권 보다 1.9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초·중·고 학생들의 평균 독서량은 40.7권으로 2년 전 34.3권에 비해 6.4권 늘었다. 이번 통계에는 새로 반영하기 시작한 오디오북 독서량(성인 0.2권·학생 2.7권)이 추가됐다. 연간 독서율은 성인이 55.7%, 학생은 92.1%를 기록했다. 전체 성인의 평일 평균 독서 시간은 31.8분으로 2년 전보다 8.4분 늘었고 휴일은 27.5분으로 0.4분 증가했다. 학생들의 평일 평균 독서 시간은 89.5분으로 40.1분 늘었다. 종이책 독서량은 성인이 연간 6.1권으로 2년 전보다 2.2권 감소했지만, 학생은 32.4권으로 3.8권 늘었다. 전자책은 성인이 1.2권으로 0.1% 늘고 학생은 5.6권으로 0.1권 감소했다. 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로는 성인의 경우 &lsqu
이달까지 5회 무관중 생중계·스트리밍 12일 경기도립극단 ‘브라보 엄사장’ 19일 경기필 ‘정나라&정하나 힐링 콘서트’ 21일 경기팝스앙상블의 콘서트 진행 28일 경기도립국악단 민요소설극장 31일 경기도립무용단 ‘布行’ 주제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이 3월 한달 간 안방까지 공연장을 확대하는 ‘예술로 다가가기’를 시작한다. 도문화의전당은 코로나 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해 부득이 취소된 공연을 무관중으로 생중계하거나, 새로운 공연을 기획해 경기도립예술단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라이브 스트리밍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문화의전당은 ‘위기극복’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 현재까지 5회 차로 공연을 준비했고, 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누구든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12일 오후 4시 공연되는 경기도립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이다. ‘브라보 엄사장’은 연출가 박근형의 &ls
프로축구 ‘온라인 이벤트’ 풍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들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마련에 나섰다. 프로연맹은 지난달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개막일(2월 29일)을 닷새 앞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올 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K리그 22개(K리그1 12개팀·K리그2 10개팀) 구단들은 모든 행사 일정을 취소했고, 겨우내 새 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팬들도 허탈함에 빠졌다. 이 때문에 프로연맹과 K리그 구단들은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재밋거리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지난 7일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를 활용해 ‘랜(LAN)선 개막전’을 개최했고 이 경기들은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배성재, 윤태진 아나운서가 나서 애초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전북-수원, 울산-서울, 대구-강원 세 경기를 치렀고, 예상을 깨고 윤태진 아나운서가 3승을 거둬 팬들에게 재미를 줬다. 특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K리그에 진입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출전선수명단에 만 23세 이하 선수를 1명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 규정은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는 K리그1,2 모든 구단이 예외 없이 만 22세 이하 선수를 1명 선발, 2명 엔트리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는 연맹의 유소년 육성 정책과 맞물려 젊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국제 대회 성적으로까지 이어졌다. K리그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22세 이하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22개 구단의 U-22 선수 총 219명, 한 팀당 평균 10명인 셈 2020시즌 기존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K리그 전체 U-22 선수는 총 219명이다. 한 팀당 약 10명씩(9.9명) 보유한 셈이다. K리그1 구단이 평균 10.9명, K리그2 구단이 평균 8.8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U-22 선수를 보유한 팀은 총 19명이나 데리고 있는 대구FC다. 이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정기 이사회를 서면으로 진행하고 신규가맹 2개 단체에 대한 인준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준된 가맹단체는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회장 윤종혁)와 경기도장애인검도회(회장 도성기)로 인정단체 인준을 받았다. 이번 인준을 통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종목 가맹단체는 총 37개소(정가맹 30개소, 준가맹 2개소, 인정단체 5개소)로 2020년 3월 기준 전국 최다 종목 가맹단체를 유지하고 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선, 신규가맹단체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통해 가맹단체의 안정화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가맹단체가 자립 운영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 당부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개막이 사상 처음 연기된다. KBO는 1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정규리그 개막일마저 처음으로 늦춰졌다. KBO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과 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전병율 교수의 의견을 듣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KBO는 앞으로 매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번갈아 개최하면서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막일은 지난 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삼고 구단 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하는 한편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뜻을 모았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올해 프로야구는 11월 말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이 전주원(48)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46)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로 압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후보로 전주원 코치와 정선민 전 코치 2명을 선정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단 최종 예선을 지휘한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협회에서는 본선을 이끌 사령탑을 공개 모집했고 6일 마감된 후보 접수 결과 전주원, 정선민 코치 외에 김태일(60) 전 금호생명 감독, 하숙례(50) 신한은행 코치 등 총 4명이 지원했다. 경기력 향상위원회 추일승 위원장은 “올림픽이 단기전이기 때문에 현장 친화적으로 준비된 분들을 우선 선발하려고 했고, 소통이나 여자농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심사의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이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전주원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