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지위를 유지했다.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2단 1복식)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경기에서 종합전적 0-3으로 졌다. 2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인도네시아,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과 상대 전적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가 4위, 대만이 5위로 정해졌다. 5전 전승을 거둔 중국과 4승1패를 기록한 인도가 4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무관중 경기로 국내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리그를 이어오던 여자프로농구가 결국 리그 일시 중단을 선언하며 국내 4대 프로 스포츠가 전면 중단됐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리그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9일 오후 7시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은행 경기를 진행한 후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WKBL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 왔다. WKBL은 7일까지 정규리그 90경기 중 80경기를 소화했으며 9일 경기까지 치르고 나면 8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여자프로농구까지 중단되면서 국내 4대 스포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 모두 중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25·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결국 한국을 떠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팀과 작별하고 자국으로 복귀했다”고 8일 밝혔다. 어나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V리그가 중단되자 구단에 V리그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구단은 시즌이 재개해 종료될 때까지 함께 하기를 원했지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 어나이는 IBK기업은행에 퇴단을 요청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원인인 만큼 본인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에 대해 IBK기업은행은 잔여 연봉의 일부를 지급하기로 어나이와 합의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희성(부천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린 2020 데이비스컵 대회 예선(4단 1복)에서 이탈리아에 0-4로 완패했다. 오는 11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이 좌절된 대표팀은 9월 열리는 월드그룹 1경기에 출전해 2021년 다시 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국내 선수 중 세계 랭킹이 높은 권순우(69위·CJ 후원)와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이 빠지면서 대회 전부터 열세가 예상됐다. 전날 열린 1, 2단식에서 이덕희(251위·서울시청)와 남지성(238위·세종시청)이 잇따라 패한 한국은 한국은 이날 열린 3단식에서 정윤성(333위·CJ 후원) 패한 데 이어 남지성-송민규(KDB산업은행) 조도 복식에서 완패를 당하며 이탈리아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정희성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우리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상대가 랭킹이나 실력이 월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도 젊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두꺼운 선수층을 이루면 머지않아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확
스프링캠프 일정 마무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36일 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KT는 8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이대은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참가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며 “캠프 초반에는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KT는 애리조나 현지에서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와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평가전에서는 투수 소형준과 김민, 타자 박승욱과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이 활약했다. 신인 투수 소형준은 3경기 5이닝 2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눈길을 끌었고 김민도 3경기 5이닝 1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내야수 박승욱은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타율 0.500)를 쳤고 외야수 로하스는 6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로 쾌조의 타격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자, 기저질환자에게 코로나19가 일반인보다 위험하다고 알려져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9.5%가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갖고 있고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노인도 7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질환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고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안철민 원장은 “건강한 노후와 감염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질병은 없는지, 건강위험요소는 없는지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평소 개인위생과 함께 금연, 금주,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살짝 땀이 나는 정도의 숨이 차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지난 6일 닥터헬기로 교통사고 환자를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부근에서 난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차체에 배가 낀 상태였다. 권역외상센터는 오후 3시31분 119로부터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 받고, 오후 3시50분 병원을 출발해 8분 만인 오후 3시58분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환자는 의식이 조금 저하되고 혈압이 떨어진 상태를 확인했다. 닥터헬기는 오후 4시19분 아주대병원에 도착했고, 의료진은 환자를 곧바로 권역외상센터로 옮겨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정민수기자 jms@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단계 2차 사목 조치’를 내렸다. 수원교구는 지난 5일 임시대책위원회를 열고 교구내 본당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에 대한 잠정 중단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3단계 2차 사목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23일 발표된 ‘3단계 1차 사목 조치’에 이은 추가 지침이다. 수원교구의 이번 조치에는 본당 공동체 미사 및 단체 모임의 연기 외에도 ▲본당 관할 구역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우가 있을 시 즉시 해당되는 교우의 인적사항을 교구 사무처(haengjung@casuwon.or.kr)로 보고하고 교구의 지침을 따를 것 ▲각 본당에서는 사회복지분과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로 생활이 어려운 교우들(일용직,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에 대해 물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 ▲본당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교구 사회복음화국(☎ 031-268-8523)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것 ▲향후 본당 공동체 미사가 재개될 시, ‘신천지 교회’ 교인의 식별을 위해 본당 차원의 대책을 마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태에서 국민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음 치유 콘텐츠(30분 내외)를 시리즈로 제작해 오는 4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온라인(문화재청 공식 유튜브)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그동안 문화재청과 관계 기관에서 제공해 왔던 문화유산 홍보 콘텐츠 중에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문화유산 ASMR(에이에스엠알)’을 활용해 ‘마음 치유 문화유산 ASMR’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영상들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들에는 명주 짜는 소리, 고택과 산사의 고즈넉한 바람 소리, 숲이나 해변의 듣기 좋은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 등이 아름다운 문화유산 영상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있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국립고궁박물관 등 궁·능 실내 관람 시설은 휴관하고 있지만,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 이를 기획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 영상콘텐츠로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외부활동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2020 마을미디어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2020 마을미디어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 소식을 전하고 주민 간 소통을 돕는 미디어 활동(라디오, 영상)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단체당 최대 3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며, 전문 제작 공간 및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경기도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 혹은 단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사업을 통해 단체의 활동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해 TBS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우리동네라디오’와 경기마을미디어네트워크 등과 사업을 연계해 활동 영역을 넓혀 왔으며, 올해도 공중파 방송 제작 참여를 통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센터 홈페이지(bcmc.kr) 또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