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부동의 1위인 위암도 수술 후 빨리 먹고, 빨리 회복해서 일찍 퇴원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팀(한상욱·허훈·손상용·노철규 교수)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6개월 동안의 위암 수술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한 조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전 금식기간의 단축 (수술 전날 자정까지 탄수화물 음료(carbohydrate drink) 섭취) ▲장관 청소 및 비위관(코를 통해 위(胃)로 넣는 관) 삽입 제외 ▲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위암 수술 ▲수술 후 조기 경구 영양공급(수술 1일 후부터 시작) ▲수술 후 자가통증 조절 및 적극적인 통증 조절 ▲수술 후 조기 보행 ▲수술 4일 이후 퇴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2일 전 입원 ▲수술 1일 전부터 금식 ▲장관 청소 ▲수술 2일 후부터 경구 영양 시작 ▲수술 6일 이후 퇴원 등으로 이뤄졌다. 위장관외과팀은 조기 회복 프로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의 2020년 첫 독주회가 오는 13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정상희는 2007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수석 입학해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에게 발탁돼 그와 함께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프라하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 콘서트는 체코 국영방송국을 통해 녹화돼 실황 DVD로 출시됐으며,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멘델스존 협주곡도 Sony Classical을 통해 음반으로 출시됐다. 2016년부터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유일한 한국인 전공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정상희는 최근 동양인 최초로 모교인 이 학교의 부교수로 임명됐다. 지난 해,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산맥 속 보석 같은 도시 첼암제에서 제 1회 첼암제 국제 음악제를 기획하고, The 3rd International Oleg Krysa Violin Competition에 심사위원으로 초빙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년 가을, 오스트리아의 작은 호숫가 마을 ‘첼암제(Zell am See)&rsq
200만 돌파 앞두고 ‘관람객 공감지수 인포그래픽’ 제작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실학박물관 관람객 인식조사를 통해 ‘관람객 공감지수 인포그래픽’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은 2018년부터 관람객 만족도와 인식조사를 시행했고, 이번에 발표하는 자료는 2019년 자료를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라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작업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또 박물관의 문화서비스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는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4개 분야 10개 지표 33문항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4개 분야는 ▲실학박물관을 찾는 사람들과 특성, ▲실학박물관에 인식과 재방문 여부, ▲전시와 교육에 대한 반응, ▲관람객의 요구 사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 올해는 기존 관람객 통계자료와 관련부서 의견수렴도 포함해 서비스 친절도와 박물관 사업 방향도 추가했다. 실학박물관 관람객은 2009년 10월 23일 개관 이래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15년 누적 관람객
본지 오늘의 운세를 집필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김동완 교수가 주임교수를 맡아 지도하게 되는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동양인문학 최고위과정이 3월에 개강한다. 동양인문학을 중심으로 동서양 인문학 전반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된다. 김동완 동국대학교 교수의 ‘사주명리 인문학’, 정용실 KBS 아나운서의 ‘소통하는 스피치’, 송문희 더공감여성정치연구소장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백승권 작가의 ‘대통령의 글쓰기’, 장철수 영화감독의 ‘영화속의 인문학’, 조규문 경기대 동양철학과 대우교수의 ‘관상학개론’, 박청화 청화학술원 대표의 ‘춘하추동 사주명리학’, 타로전문가 이윤정 선생의 ‘타로와 심리’, 마가스님 자비명상 대표의 ‘자비명상’, 가수 김종서의 ‘팝송의 인문학’, 개그맨 박휘순의 ‘웃음의 미학’,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의 ‘과학혁명’ 등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됐다. 동양인문학 최고위과정은 주역, 사주명리학, 관상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이하 시민미디어센터)는 미디어 분야 공모사업 모집을 앞두고 사업별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는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시작 전인 3월 초까지 진행하며, 신청자가 관심 있는 사업에 관해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맞춤형’ 상담이다. 미디어 분야 공모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업 내용과 지원서 작성법 등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 설명회를 진행하는 사업은 ▲3인 이상 모임을 대상으로 라디오·영상 분야 마을미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미디어사업’(~2.28.) ▲1인미디어, 영상 등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시민미디어제작지원사업 ‘미디어창작소’(~3.13.)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동체 대상 ‘찾아가는공동체미디어교육사업’(~3.13.) 등이다. 신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bcf.or.kr) 및 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bcmc.kr)에 게시된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레퍼토리 시즌제 4개 도립 예술단체 공연 오늘의 이야기, ‘변화’하는 경기도립극단(총 4작품, 40회) 새로운 한태숙 예술감독과 함께 변화 모색 우리 곁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작품에 담아온 극단이 새로운 예술감독 한태숙 감독과 함께 ‘변화’를 꾀한다. 그동안 따뜻한 가족극과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극, 세미 뮤지컬 등의 작품을 다뤘던 극단이 조금 더 무거운 질문과 함께 돌아온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2020 시즌 극단의 작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폭력을 꼬집는 ‘브라보, 엄사장’(3.5~3.15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박근형 연출이 참여하며, 성폭력 이슈에 관한 비판과 풍자를 담았다. 5월 공연인 ‘파묻힌 아이’(5.21~5.31 경기도문화의전당)는 미국 유명 배우이자 극작가인 샘 셰퍼드의 원작(퓰리처상 수상)을 바탕으로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관해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2020년 시즌 특별기획 연극 ‘오네긴’(9.10~9.20 경기도문화의전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3위 수성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WKBL은 신한은행의 아이샤 서덜랜드(30·미국)에 대한 외국인 선수 등록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엘레나 스미스(24·호주) 대신 서덜랜드와 올 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한다. 185㎝인 서덜랜드는 2018~2019시즌 용인 삼성생명, 2017~2018시즌 아산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에서 뛴 WKBL 경력자다. WKBL 통산 45경기에 출전해 11.3점, 8.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지만, 발목 부상 탓에 지난해 12월 말에야 데뷔전을 치른 스미스는 부상 여파 때문인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결국 퇴출당했다.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3위(9승12패) 신한은행은 4위(8승12패) 부천 KEB하나은행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FC가 홈페이지와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2020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의 콘셉트는 유니폼 전면에 사용하던 시정 이미지를 소매 부분으로 이동하고 수원 지역명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해 2020시즌 재도약을 원하는 수원시민들의 염원과 자부심을 담아냈다. 고난과 역경의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헤쳐나갈 선수들의 의지를 담은 ‘BRAVE STRIPE’는 용품 후원사인 험멜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으로 험멜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재와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홈 유니폼은 고유 색상인 Red & Blue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전통성을 살리며 슬림한 스트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선수들의 빠른 속도감과 용맹함을 표현했으며, 구단 창단 당시 사용했던 옷깃을 사용하여 복고풍 감성과 클래식함을 강조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스트라이트를 배경으로 엠블럼 주위를 Red & Blue 컬러로 표시함으로써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표현했다. 수원FC의 신규 유니폼 ‘BRAVE STRIPE’는 오는 18일 오후
정직한 후보 장르: 코미디 감독: 장유정 출연: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말은 진실보다는 거짓이라는 말이 있다. 내 안에서 굳건하게 지켜오던 거짓이 깨지는 순간, 당장 1분 후에도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런데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상상만 했던 그 일이 진짜가 됐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주상숙’은 국민들 앞에서는 서민의 일꾼을 자처하는 둘도 없이 청렴하고 믿음직한 국회의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서민을 자신의 일꾼으로 여기며 4선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인물. 그런 그녀가 갑자기 거짓말을 잃어버렸다는 스토리라인은 ‘만약 내가 거짓말을 못하
작은 아씨들 장르: 드라마·멜로·로멘스 감독: 그레타 거웍 출연: 시얼샤 로넌·엠마 왓슨·플로렌스 퓨·엘리자 스캔런·티모시 샬라메 영화 ‘작은 아씨들’은 1868년 출간돼 현재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타임리스 명작 소설 ‘작은 아씨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루이자 메이 올커트의 손에서 탄생한 마치가 네 자매의 이야기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메시지는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예술적 영감을 남겨 주었고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감독 역시 어릴 때부터 원작 ‘작은 아씨들’을 셀 수 없이 많이 읽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여성이 되기 위해 사회와 맞서는 자유로운 캐릭터 ‘조 마치’에 이입했고, 이 캐릭터를 인생의 멘토로 삼았다. 늘 ‘조 마치’가 되고자 원했고, ‘작은 아씨들’을 정체성의 일부로 여겼던 그레타 거윅 감독. 에이미 파스칼 프로듀서에게 자신이 ‘작은 아씨들’을 현대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사람임을 어필한 그녀는 마침내 2020년, 원작의 감성과 현대적인 색채를 담은 ‘작은 아씨들’을 탄생시켰다. 전작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