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첫 민간회장을 뽑는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관권선거 의혹과 함께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5일자 1면, 6일자 14면 보도) 경기도체육회 몇몇 직원의 선거개입 정황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도체육회와 도내 체육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후보 등록이 마감된 이후 도체육회 몇몇 직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도내 체육단체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누굴 찍어야 될 지 알고 계시죠. 기호 1번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도체육회 한 직원은 “도체육회에서 이번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 명단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갖고 있어 투표가 끝나면 누가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 지 알 수 있으니 알아서 잘 하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전화를 받은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도체육회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에게 누구를 투표했는지 알 수 있으니 알아서 하라는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며 “전화를 받고 상당히 기분이 나빴지만 선거를 주관하는 도체육회에서 실제로 투표결과를 확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하며 8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결선리그를 치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6일 오후 11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8일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해 조 2위 안에 들면 결선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예선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할 경우, 20일부터 23일까지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바레인을 비롯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또는 카타르, D조 2위가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UAE) 또는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9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0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부천은 9일부터 2월 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어 2월 5일부터 21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이번 1차 훈련에서는 기초 체력 및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전술훈련을 통해 국내외 팀과의 연습경기도 치러질 예정이다. 송선호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을 가게 됐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영입이 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통해 하고자 하는 전술을 잘 만들어 2020시즌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승리했다. 8개국이 참가해 우승팀 한 팀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카타르(승점 7점)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A조 1위-B조 2위, A조 2위-B조 1위가 맞붙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11일 오후 9시에 A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에 2-3으로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전날 2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불씨를 살렸다. 3차전 상대인 카타르가 호주를 3-0으로 꺾은 팀이기에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으나 한국은 카타르를 숨 막히는 혈전 끝에 격파하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최민호, 신영석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7-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고 카타르의 강력한 중앙 속공으로 19-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FC에서 활약한 측면수비수 최종환<사진>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종환은 177㎝, 72㎏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노련한 수비력과 공격 전개 시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통한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장점으로 정명고-부경대 졸업 후 2007년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2011년 FC서울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선수로 발돋움했으며 인천(2012~2014), 상주 상무(2015~2016), 인천(2016~2018), 서울 이랜드(2019) 등을 거치며 10시즌 동안 165경기에서 9득점 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이다. 수원FC는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측면 수비와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종환을 영입함으로써 다양한 전술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환은 “수원FC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 이하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새롭게 시작하는 팀인 만큼 동료 선수들과 함께 하나 된 마음으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고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 수원 지역 학교 야구팀에 7천만원 상당의 시합구를 지원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고 지역 학교 야구팀에 시합구 120박스를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시합구는 장안고, 유신고를 비롯한 11개 고등학교와 수원북중, 안양 평촌중 등 중학교 23개교, 그리고 신곡초와 부곡초 등 초등학교 14개교에 전달됐다. 이숭용 KT 단장은 “KT 위즈의 미래를 좌우할 연고지 학교 야구팀 활성화는 당연한 책무”라며, “연고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건민 장안고 감독은 “매년 구단이 연고 지역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시합구로 연습하며, 조금 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정빈<사진>을 계약기간 2년에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의 유스시스템을 거친 이정빈은 인천 U-18팀인 대건고에서 활약하며 고교 최정상급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천대에 진학한 이정빈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인천대의 U리그 창단 첫 권역 우승도 이끌어냈다. 이후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안양에 임대로 합류해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안양의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뛰어난 볼 배급력과 창의적인 플레이 등으로 김형열 안양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이끌었다. 안양 소속으로 후반기에만 22경기에 나서 4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빈은 “이제는 정말 안양의 선수로 인사드리게 됐다. 올 시즌도 우리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다면 운동장에서만큼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인천 참사랑병원(원장 천영훈)이 국제 아동 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 사업인 ‘국내 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참사랑병원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하는 국내 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은 ‘모든 아동은 인종, 성별, 종교, 민족, 재산, 신분’ 등의 차별 없이 권리를 존중하고 모든 아동에게 이를 보장해야 한다는 유엔 권리 협약을 근거로 진행된 사업이다. 지난 6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게 된 인천참사랑병원은 앞으로 협약에 따라 국내 거주 중인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 아동 청소년과 이주 배경 아동들을 대상으로 검사 및 치료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참사랑병원은 협약을 진행한 6일부터 1년간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만 18세 미만 아동들에게 검사와 치료비(외래/입원/수술)를 지원하며,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들의 권리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만큼 국내 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인천참사랑병원의 의미 있는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인천참사랑병원은 치매센터 운영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 인천시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킬리안정서행동연구소를 통해
다산연구소는 올해 다산다인상 대상 수상자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산다인상은 다산 정약용의 차(茶) 정신을 널리 기리고 차 문화 발전에 힘쓴 인물과 단체에 준다. 김 관장은 연구소를 통해 “사심(邪心) 없는 다심(茶心)이 좋아 해를 거듭할수록 차를 가깝게 했던 것 같다”며 “품격과 사명감을 가지고 차를 더욱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은 희곡작가 고(故) 김봉호, 신운학 화정다례원 원장이 받는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수원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연구소는 오는 10∼11일 다산문화예술큰마당축제를 연다. /정민수기자 jms@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겨울방학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화요일은 ‘조물조물 회암사지 잡상 이야기’를 통해 회암사지 출토유물 잡상과 수막새, 도자기 등 다양한 유물의 모양과 의미를 알아보고 흙으로 나만의 잡상 만들기 체험을 해보며 수요일은 ‘쓱쓱 싹싹 새해 복(福) 그리기(세화 그리기)’로 유물에 새겨진 동물의 숨은 의미를 찾고 세화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목요일은 ‘따뜻따뜻 회암사지의 겨울나기’에서는 과거 회암사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한 온돌을 주제로 전시 투어와 역사 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금요일은 ‘반짝반짝 거울 속 회암사지의 겨울’을 통해 나전칠기에 대해 알아보고 손거울 만들기 체험으로 선조들의 높은 공예 기술을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