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뻐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15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70㎏급 지적 OPEN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선수단 중 첫 3관왕에 오른 최원빈(11·평택 에바다학교·사진)의 소감이다. 또래에 비해 과체중이었던 최원빈은 지난 해 봄 건강을 위해 역도를 시작해 일주일에서 4차례 2시간30분씩 꾸준히 훈련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역도 시작 1년 만에 20㎏이상 기록을 향상시키며 급성장한 최원빈은 이번 대회 스쿼트에서 90㎏, 데드리프트에서 93㎏,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183㎏을 성공시켜 3관왕에 등극했다. 2위와는 무려 14㎏이나 차이나는 기록이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역기의 중량을 급격하게 늘리기 보다는 하체 강화훈련과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훈련, 부상 방지에 중점을 뒀던 최원빈은 특히 스쿼트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려 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원빈을 지도하고 있는 이민기 에바다학교 역도감독은 “원빈이가 운동을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아니에르(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지난 1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아니에르를 K리그2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아니에르는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했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6분 김병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켜 수원F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5승2무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아니에르는 또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백성동(수원FC), 이동준(부산 아이파크)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치솜(수원FC)과 키쭈(대전 시티즌), 쿠티뉴(서울 이랜드)가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조유민(수원FC), 김치우(부산), 이한샘(아산 무궁화FC), 황재훈(대전)이, 골키퍼에는 이영창(부천FC)이 각각 뽑혔다./정민수기자 jms@
이성열 수원 유신고 야구 감독(사진)이 오는 8월 말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국제대회에 파견할 각 급 국가대표팀 감독을 일괄 발표했다. 협회는 앞서 1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지도자 선발을 완료했다.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이 15세 이하 유소년 대표팀을 지휘하고,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성인대표팀 감독엔 윤영환 경성대 감독, 코치엔 이재헌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한국은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에서 1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유소년대표팀은 아시아 대륙에 2장 배정된 2020년 세계유소년대회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삼는다. 성인 아마추어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추진한다. 아울러 올 11월 프리미어12에서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올림픽 최종예선도 준비한다. 협회는 지난달 홈페이지에서 국제대회 파견 지도자를 공모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지도자를 뽑았다. /정민수기자 j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정혜인)는 평일 바쁜 업무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오는 19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전 7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종합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 채용신체검사, MRI, CT, 초음파, 예방접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협은 “일요일 건강검진 실시를 통해 평일 검진이 힘들었던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의사항은 건강검진 2~3일 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전날 밤 9시 이후부터는 금식하면 된다. 물, 껌, 사탕, 담배 등도 금지다. /정민수기자 jms@
하남문화재단(이사장 김상호)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든 가족 구성원의 마음을 즐겁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18일 부모님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가수 양희은의 콘서트 ‘뜻밖의 선물-엄마가 딸에게’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데뷔 49년차를 맞이한 양희은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은 물론 ‘가을아침’, ‘엄마가 딸에게’,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현재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2030 젊은 세대를 위해 대학로 인기 뮤지컬 ‘6시 퇴근’을 공연한다. 좌충우돌 직장인 밴드가 바쁜 삶 속에서 꿈과 사랑, 일상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밴드 플라워의 보컬리스트 고유진이 주역으로 캐스팅됐으며, 출연 배우들이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라이브 연주해 흥겨운 음악과 춤을 선사한다. 끝으로 29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5월 공연산책 프로그램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48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3번’을 공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섬세하고 대담한 지휘를 통해 매년 고품격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필의 특별 프로젝트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박영민과 부천필은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방대한 주제를 다루는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 제3번’은 장엄한 곡조가 등장하는 1악장부터 느리고 평온한 분위기의 6악장에 이르기까지 악장마다 전환의 폭이 크기 때문에 풍부한 표현력과 동시에 통찰력 있는 해석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특히 가곡적인 특성을 가진 말러의 곡답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구절이 가사로 인용된 4악장에서는 알토 독창을 가미한다. 알토에는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우승자인 이아경이 함께 한다. 1부에서 연주되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가 협연하여 관객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최예서-김수지 조(안양 만안초)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최예서-김수지 조는 1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초등부 복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이승은-이가빈 조를 세트스코어 3-0(11-8 11-8 11-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예서-김수지 조는 단체전 결승에서도 제3복식에 출전해 만안초가 서대전초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만안초는 제1단식에서 최예서가 이서안을 세트스코어 3-1(11-8 11-9 7-11 14-12)로 제압한 뒤 제2단식에서도 이승은이 상대 강민선을 3-0(11-4 11-4 11-4)으로 제압했고 제3복식에서 최예서-김수지 조가 최나연-이서안 조를 3-1(11-3 11-9 7-11 11-7)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초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태민(군포 화산초)이 풀세트 접전 끝에 박가현(경북 포은초)을 3-2(11-6 6-11 11-13 11-6 12-1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고 남대부 복식에서는 김민서-안준영 조(경기대)가 이호준 조기정 조(인하대)에 3-1(14-16 13-11 11-7 11-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2020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이 3월 28일 토요일로 정해졌다. KBO는 14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9년 KBO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경기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했다. 개막전은 2018년 팀 순위 기준 상위 5개 팀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기간에 KBO리그 경기는 중단되며 올스타전은 토요일인 7월 25일에 열린다. 시범경기는 3월 14일 개막해 24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일정은 2019년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서울 우리카드가 선수 3: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손보는 14일 “센터 하현용과 이수황, 레프트 박광희를 우리카드에 내주고 날개 공격수 김정환과 센터 박진우, 구도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현용은 2005~2006시즌 3라운드 1순위로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 입단한 베테랑 센터로 남자부 블로킹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또 이수황은 2012~2013시즌 수련선수로 LIG손보에 입단한 센터고, 박광희는 2017~2018시즌 3라운드 3순위로 KB손보 유니폼을 입은 젊은 레프트다. KB손보가 영입한 김정환은 2010~2011시즌 2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우리카드 전신)에 입단한 왼손잡이 날개 공격수로 레프트, 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박진우는 2014~2015시즌 V리그 베스트7에 오른 국가대표 출신 센터이며 구도현도 센터로 KB손보의 중앙을 책임질 전망이다. 두 구단은 “이적하는 선수 모두 그동안 팀에 많은 헌신을 했다.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 아쉽다”며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를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는 지난 해부터 일반 대기업처럼 매월 ‘고객 만족 (Customer Satisfaction·CS) 챔피언’이라는 상을 신설해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봉 고과 점수와는 무관하고 팬 퍼스트에 앞장서는 선수를 선정해 동료의 귀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구단은 CS 챔피언의 이름으로 선수단에 피자와 커피 등을 제공한다. 마케팅 진작과 팬심 확보를 위해 구단이 준비한 이벤트와 방송 출연·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 구단 이미지를 높인 선수가 CS 챔피언에 뽑힌다. 구단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면 생각지도 못한 현찰을 선물로 받는다. SK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CS 연간 챔피언의 성격에 구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더해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에게 적지 않은 상금을 전달했다. 연봉엔 포함되지 않은 거액의 가욋돈이다. 박종훈은 팬들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않아 ‘연쇄 사인마’라는 애칭도 얻었다. SK 관계자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한 2007년부터 선수들에게 팬 서비스를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