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리그 팀들을 잇따라 꺾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K리그1(1부리그) 소속 중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살아남은 K리그1 팀은 수원 삼성과 경남FC, 강원FC, 대구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등 6개 팀에 불과하다.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5승2무)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는 1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3경기까지 모두 11경기에서 패배없이 8승3무를 기록중이었지만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소속 코레일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 현대도 K리그2(2부리그) 하위권 팀인 FC안양에 0-1로 져 올해 FA컵에서 1경기만 치른 채 퇴장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4부리그 격인 K3리그 소속 청주FC에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FA컵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팀당 최대 5명으로 늘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보유 쿼터를 기존 4명(외국인 3명+아시아쿼터 1명)에서 동남아시아국가들로 구성된 아세안축구연맹(AFF) 소속 선수 1명을 추가한 5명으로 늘리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K리그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국적 불문)과 ‘아시아 쿼터’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소속 선수 1명 외에 ‘동남아시아 쿼터’로 AFF 소속 선수 1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최대 5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동남아시아 쿼터’는 AFF 가맹국이면서 AFC 가맹국을 모두 충족하는 선수로 한정된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10개국이 AFF 가맹국이다. 프로연맹은 “동남아시아 쿼터 제도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계권, 스폰서십 수익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리그1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베트남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콩푸엉이 뛰고 있다. 콩푸엉의 인천 입단으로 베트남 현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1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에 20-24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오는 20일과 2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과 3차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어려운 길을 가게 됐다. SK는 팀의 주축 유소정이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데다 전날 박성립 감독이 부산 송정해수욕장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1차전을 맞았다. SK는 전반 초반 조수연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후 김수정 류은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곧바로 역전당해 1~2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조수연의 연속골과 김선화 연은영, 조아람 등의 슛으로 추격에 나선 SK는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기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종료 36초 전 김선화의 7m 던지기가 상대 골키퍼 송미영에게 막힌 뒤 전반 종료 직전 부산
경기도체육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2019 경기도종목단체 회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회장 32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원석연 ㈜카티정보 대표의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체육인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한종우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특강과 정책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18일 오전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와 관련해 종목단체 회장단을 중심으로 조성된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경기도종목단체 회장들께서 해당 종목에서부터 체육전반에 걸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경기도 체육이 발전해올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미나가 원활한 종목단체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더불어 얼마전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에 복구성금을 마련해주신 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K리그 선수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위해 성금 9천720만원을 기부한다. K리그 선수위원회(위원장 김영광)와 각 구단 주장들이 나서서 성금 모금을 적극 독려했고, K리그 22개 구단에 소속된 전 선수들이 동참했다. 선수위원회는 “이번 산불 피해지역은 특히 K리그1 강원FC의 연고지로서 동료들의 활동무대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1천만원을 기부한 수원 삼성, 강원FC, 울산 현대부터 군·경팀인 아산FC의 100만원까지 K리그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광 선수위원장은 “이재민 분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 이는 국민들의 사랑으로 뛰는 프로선수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FC의 주장 오범석도 “강원을 연고로 하는 구단에 소속된 선수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성금이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강원 선수들끼리 진행하려던 차에 리그 차원에서 선수들이 뜻을 함께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강원지역 산불피해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가 2018년 ‘경기학연구자모임’을 결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원 확충과 경기지역학 연구를 추진하면서 뜻있는 경기지역 연구에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다. ‘경기학연구자모임’은 경기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기학 및 경기지역학 연구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원은 지역에 관심이 있는 강단사학자, 지역 언론인, 향토연구자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100여 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현재 경기학연구센터는 ‘(가칭)계간 경기학’ 잡지를 오는 7월 창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경기학연구자모임’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학술 모임과 좌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경기향토문화대학’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공동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역사문화총서’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소 10권 이상 발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현대사회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마을조사를 5곳 이상 실시하고 있다. 경기학 관련 사업을 위해서는 조사와 연구를 수행할 지역학 전문가가 필요한데, 현재 시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학자는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이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제5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의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역 생활문화 관계자와 시민 문화기획자, 관련 기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축제 전 과정을 함께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축제, 사람을 잇다. 도시가 변하다’를 주제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며, 아트마켓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생활문화 동호회는 6월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동호인이 아니라도 ‘시민 축제 서포터즈’에 지원해 축제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 올해에는 동호회 간 창작 컬래버레이션 공연 ‘부천시민이 예술가다’가 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수주고등학교 등으로 행사장도 넓혀 더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다락’은 2015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부천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로 매년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7)로 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스터시리즈VIII ‘마시모 자네티 & 레스피기’를 진행한다. 경기필이 진행해왔던 마스터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와 그의 작품,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을 무대에 올리며 대중과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마스터시리즈는 여덟 번째이자 마시모 자네티와 함께하는 첫 마스터시리즈로 드뷔시, 브루흐, 레스피기 등 다양한 나라의 작곡가들을 다룬다. 첫 시작은 프로그램 전체의 특징을 프리뷰 하는 듯한 곡인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선정했다. 드뷔시는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다. 처음 곡을 작곡할 당시에 간주곡, 피날레까지 계획돼 있었으나 전주곡이 너무 완벽해 하나의 곡으로 합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인상주의 특유의 유려한 선율이 관객들 앞에 등장한다. 두 번째 곡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이 협주곡은 브루흐가 작곡한 모든 곡 중에 가장 흥행한 곡이다. 그렇기에 브루흐는 평생을 이 곡과 비슷한 작품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아야만 했다. 독일 작곡가 특유의 진한 감정선을 바이올리니스트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故 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제16회 천상병예술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시인의 예술혼이 깃든 의정부에서 개최된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이사장 안병용)이 주최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김명성)가 주관하는 ‘천상병예술제’는 그동안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故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시와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 왔다. 또한, 천 시인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 詩문학상’ 등 문단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전국단위 문학제로서 그 위상과 취지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천상병시인의 추모 26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 26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음악극 쇼케이스’, ‘제16회 천상백일장&r
경기도립무용단이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2019년 토요상설공연이 새로운 콘셉트로 상설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이어질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20일과 8월 17일, 9월 21일, 10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2019 토요상설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립무용단원들과 일반 경기도민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점이다. 각 회차의 공연마다 경기도립무용단원들과 경기도민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콜라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각 회차 별로 정해진 주제에 걸맞은 일반인 관객들을 선정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에는 ‘창작-콜라보’, 8월에는 ‘다함께 타타타’, 9월에는 ‘전통춤, 판’을 일반 도민들과 콜라보 무대로 진행하며 10월에는 앞서 진행한 콜라보 무대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본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20분 동안 관객서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일명 ‘토.마.톡(토요일을 마무리하는 talk)’은 관객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어보고,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은 관객과의 대화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