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의 가족발레 대표 레퍼토리 ‘댄싱뮤지엄’이 돌아왔다. 서울발레시어터 창작 발레 작품 ‘댄싱뮤지엄’은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미술관을 배경으로, 그림 속 캐릭터가 살아나 춤을 추며 펼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달 24일 화성 누림아트홀에서 시작된 올해 상반기 ‘댄싱뮤지엄’은 오는 20일 안양 평촌아트홀, 6월 22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6월 28~29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오는 여름방학에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후 8월 10~1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8월 17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댄싱뮤지엄’은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트리고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기획됐다. 몸의 언어나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주인공 ‘마스터’와 ‘토토’가 대사로
국내 축구 4부리그 격인 K3리그 소속 화성FC가 4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화성FC는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같은 K3리그 소속 양평FC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FC는 김종부 현 경남FC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FA컵 16강에 합류했다. 화성FC는 만 22세이던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22골을 터트려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왕을 차지하고 이후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유병수가 풀타임을 뛰며 선제골을 포함한 두 골을 넣어 16강행의 주역이 됐다. 전반 13분 유병수의 골로 앞서간 화성FC는 전반 32분 양평FC 김진배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이준용의 골과 후반 20분 문준호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은 뒤 유병수와 이준용이 1골씩을 더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지난 3라운드에서는 K리그2(2부리그) 소속 안산 그리너스FC를 3-2로 제압했던 화성FC은 이제 K3리그 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그동안 FA컵은 K3리그 팀에 16강까지만 허락했다. /정민수기자 jms@
소년체전 육상 道 대표 선발전 김은서(연천 전곡중)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은서는 1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크라운해태 제2회 춘계 경기도 회장기 꿈나무 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 1년부 3천m 결승에서 10분39초70으로 정선우(광주 경안중·13분49초54)와 김정현(부천여중·15분06초1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은서는 1천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 2년부 3천m 결승에서는 김현우(과천 문원중)가 11분02초45로 김다영(남양주 진건중·11분28초38)과 김진주(김포 금파중·11분55초42)를 제치고 1위에 올라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중 3년부 세단뛰기에서는 멀리뛰기 우승자 김민지(시흥 송운중)가 10m64로 전예슬(안산 단원중·10m08)을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 3년부 3천m에서는 김진만(광명북중)이 9분43초96으로 김민석(경기체중·9분46초43)과 김태훈(성남 백현중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이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5주간 주말을 이용해 서울 장충리를야구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전국 138개팀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태전야구단이 주니어리그 정상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8강에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을 11-4로 꺾은 광주시태전야구단은 준결승전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7-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올해 첫 대회인 순창군수배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내줬던 주니어리그 강자 안산시야구단이었다. 광주시태전야구단은 안산시야구단을 6-2로 따돌리고 올해 첫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구 광주시태전야구단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팀이 우승하는 데 앞장선 진원기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오늘부터 핸드볼코리아 챔프전 국내 여자 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이 18일부터 펼쳐진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올해 챔피언결정전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2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지난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진행된 삼척시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 챔피언에 등극에 이어 2시즌 연속 왕좌를 노리는 SK는 김온아-김선화 자매와 유소정, 조수연 등이 공격의 주축이지만 유소정이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챔피언결정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변수다. 여기에 박성립 감독이 지난 16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목 주위 신경을 다쳐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사고를 당한 것도 SK에게는 악재로 남았다. SK는 한 때 의식 불명 상태였다 깨어난 박성립 감독 대신 김경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에 맞서는 부산시설공단은 ‘호화 군단’을 자랑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한 전력보강과 사령탑 교체로 다음 시즌 ‘봄 배구‘ 재현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끝난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힌 레프트 표승주(27·사진)를 영입하고 ‘내부 FA’였던 세터 이나연(27)을 잔류시켰다. 표승주는 이번 2018~2019시즌 서울 GS칼텍스에서 뛰며 251점을 뽑았고,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등 모든 공격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기업은행은 또 FA를 통해 레프트 고예림(25)을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시키며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2년차 레프트 김주향(20)을 선택했다. 고예림의 이적 공백을 표승주와 김주향 영입으로 메운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4위에 그쳐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좌절됐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내년에 다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여덟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해왔던 이정철(59) 전 감독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김우재(52) 강릉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8일 기업은행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인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와 김주
경기도국악당(사장 이우종)이 17일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사진)로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흥미로운 전래동화 ‘재주 많은 세 친구’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기 체험은 물론, 국악당의 야외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는 본의 아니게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로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결국 살던 곳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세 어린이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지만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는 위기를 겪는다. 각자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특별한 재능들이 의외의 곳에서 힘을 발하며 세 친구는 위기를 헤쳐나가게 된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또 내 안에 숨어있는 큰손이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한국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 동인 중 한 명인 화가 백영수(1922∼2018)의 일생을 담은 ‘화가 백영수의 일생 - 아카이브전’을 오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 최초의 순수화가 동인이자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유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파가니 화랑 초대전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10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화백 등과 함께 1947년 창립한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신사실파는 새로운 사실화를 표방하면서 해방 후의 혼란한 시기에도 순수 조형미술을 하겠다는 순수하고 분명한 조형의식을 바탕으로 추상기법을 도입한 한국 근대 추상회화의 선구자들로 이후 국내 미술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은 지난해 4월 의정부시 호원동에 개관한 백영수미술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마음의 고향 의정부에서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순서로 ‘몬테베르디’의 작품을 공연한다. 르네상스 후기의 작곡가 몬테베르디는 바로크 음악의 문을 연 중요한 작곡가로 새로운 장르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불협화음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오페라는 많은 작곡가와 그 이후 시대 음악 양식에 영향을 줬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합창음악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하모니와 조익현 상임지휘자(사진)의 탁월한 해석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알테무지크서울과 협연한다. ‘포페아의 대관’ 중 ‘나의 우상’에선 카운터테너 이자용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돋보이는 감정 묘사로 음악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 곡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의 휼륭한 테크닉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제140회 정기연주회 ‘몬테베르디’는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대표 진수영)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복지 사업인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이 오는 24일부터 전국 주요 군부대 10개소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는 2000년 창단돼 현재까지 문화향유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소외된 사회의 각 계층에 공연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난공불樂’이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나는 우리 춤 한마당에 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또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하여 공연의 재미를 높였다. 강원도에서 경북 포항에 이르기까지 약 2천100여 명의 군 장병들에게 군생활의 긴장을 잠시나마 해소하고 부대원 간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선물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11월까지 전국 군부대 10개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