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순서로 ‘몬테베르디’의 작품을 공연한다. 르네상스 후기의 작곡가 몬테베르디는 바로크 음악의 문을 연 중요한 작곡가로 새로운 장르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불협화음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오페라는 많은 작곡가와 그 이후 시대 음악 양식에 영향을 줬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합창음악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하모니와 조익현 상임지휘자(사진)의 탁월한 해석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알테무지크서울과 협연한다. ‘포페아의 대관’ 중 ‘나의 우상’에선 카운터테너 이자용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돋보이는 감정 묘사로 음악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 곡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의 휼륭한 테크닉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제140회 정기연주회 ‘몬테베르디’는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
KT 위즈가 지난 해 신인왕 강백호의 홈런포와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7승째를 올렸다. KT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만 내주며 KBO리그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또 강백호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7승14패가 된 KT는 공동 7위 한화,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이상 8승12패)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T는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나 사사구도 뽑아내지 못하며 출루하지 못했고 한화는 3회초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KT 선두타자 김민혁이 기습번트로 1루에 진출한 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백호가 1사 1루에서 서폴드의 초구 시속 129㎞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2-0으로 앞선 KT는 6회말에도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수원 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 27개(유효 14개), 수원 9개(유효 4개) 등 총 36개의 슈팅이 오가는 공방전 속에 수원 골키퍼 노동건과 대구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쇼가 펼쳐진 수원과 대구의 경기를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맹은 또 13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김민혁, 김정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둔 성남FC를 베스트 팀으로 뽑았다. 대구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수원의 노동건은 라운드 베스트 11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홍철(수원)과 김민혁(성남), 수비수 주현우와 연제운(이상 성남)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한편 K리그2 6라운드에서는 공격수 방찬준과 수비수 이인재(이상 안산 그리너스FC)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에서 경기 지연으로 관전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프로연맹은 7라운드부터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파울, 부상, 선수교체, 아웃오브플레이 등 4가지로 분류해 팀별로 통계를 낸 뒤 이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의도적인 반칙이나 지연 행위로 경기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프로연맹은 올 시즌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제 경기시간(APT: Actual Playing Time)을 5분 더 늘릴 계획이다. 지난 시즌 전체 90분 중 58분 45초 수준이었던 APT를 올 시즌 유럽 축구 리그와 비슷한 60분대로 끌어올리는 게 1차 목표다. 연맹은 지난달 18일 K리그 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APT를 5분 늘리는 데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아울러 연맹은 빠른 선수 교체 장면을 비롯해 ‘5분 더 캠페인’에 앞장선 베스트 사례와 지연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베스트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5분 더 캠페인은 지연 행위 등으로 생기는 ‘데드 타임’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의도적인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인천 전자랜드가 첫 챔피언 등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간다. 전자랜드는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울산에서 치른 두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1차전에서 끈질긴 추격에도 95-98, 3점 차로 아쉽게 패한 전자랜드는 15일 열린 2차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89-70으로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왔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에 비해 관록에서는 뒤지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패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실책이 10.6개로 현대모비스(12.8개)보다 적었던 것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한 때 15점 차까지 뒤졌지만 경기 막판 고비때마다 상대의 실책이 나오면서 속공으로 추격에 나서며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도
소년체전 육상 경기도 대표 선발전 정우진(연천 전곡중)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우진은 1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크라운해태 제2회 춘계 경기도 회장기 꿈나무 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 3년부 800m 결승에서 1분58초75로 김준성(성남 백현중·2분11초30)과 김동현(광주 경안중·2분13초4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우진은 전날 열린 1천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 1년부 200m에서는 김예림(양주 덕계중)이 27초20으로 진수인(하남 동부중·27초51)과 김현진(안산 시곡중·27초52)을 꺾고 1위에 올라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고 남중 3년부 200m에서는 100m 우승자 김태형(화성 석우중)이 22초93으로 방지용(가평중·23초16)과 조경환(의정부 회룡중·23초3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 1년부 200m에서는 차희성(경기체중)이 24초81로 정세환(회룡중·25초37)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권순찬(44) 감독과 재계약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권순찬 감독과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 기간과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권 감독은 다가오는 2019~2020시즌에도 KB손해보험을 지휘하게 됐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권 감독은 삼성화재에서 센터로 활약했고, 은퇴 후 모교 성지공고 감독과 프로팀 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KB손해보험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7년 4월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진했다. KB손해보험인 이번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시즌 16승20패(승점 46점)를 기록해 남자부 7개 구단 중 6위로 밀렸다. 하지만 권 감독이 지휘한 KB손해보험은 5라운드 이후 상위권 팀을 잇달아 잡으며 반등세를 보여 다음 시즌 도약 기대를 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2019 수원연극축제 라인업 발표 2019 수원연극축제(예술감독 임수택)가 ‘숲속의 파티’란 부제 아래 국내 11개 팀, 해외 6개 팀 등 총 17개 팀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국내 야외공연의 최신 흐름과 해외 유명 작품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수원연극축제를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원시 서둔동 소재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에서 개최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연극축제는 기존의 재연 공연에서 벗어나 국내 신작 4작품을 선보이며, 거리극과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15만 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던 수원연극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먼저 명품 해외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독일 극단 아누(Theater ANU)의 ‘위대한 여정(The Great Voyage)’은 가로세로 50m 규모의 면적에 3천 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 가방을 미로처럼 수놓는다. 관람객은 코스마다 촘촘히 짜인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여행에서 겪는 희망과 절망 등 여러 상황과 마주친다. 이어 캄보디아 파레 폰레우 셀팍(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경기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다채로운 다양성 영화를 선보이고,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저녁 7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호평을 받은 ‘오늘도 평화로운’의 백승기 감독, 손이용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25일 저녁 7시에는 ‘배우 김꽃비와 함께하는 무비토크’ 프로그램으로 ‘한강에게’를 상영하며 박근영 감독과 강진아, 강길우 배우가 부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상영작 모두는 ’경기인디시네마‘ 사업을 통해 상영된다. ‘경기 인디시네마’는 수준 높은 다양성 영화들을 발굴하고, 제작 과정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작과 상영 규모가 작은 영화를 상영하며 예술성, 작품성, 비관습적 서사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닌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인디시네마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성 영화를 다수 상영할 계획이다.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는 영화 상영 후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넷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7천원, 부천시민 5천원, 단체(10인이상) 4천원이며, 기타 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2019 상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 강좌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이번 강좌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지난 해 처음 문을 연 ‘경기문화유산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마련된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2년차를 맞는 올해는 상반기에는 수원에서, 하반기에는 경기 북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올해의 주제를 ‘북한과 경기도의 문화유산’으로 삼은 것은 최근 남북화해의 분위기에 맞추어 남북 간의 협력과 교류를 염원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를 담았다. 가깝지만 분단 이후 지금까지 자유롭게 갈 수 없는 그 곳, 그래서 더 궁금한 북한지역의 문화유산과 마주할 수 있는 계기와 그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를 보고 듣고 도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경기도 땅에 남겨진 문화유산들이 북녘의 문화유산들과 어떤 연관성에서 형성되고 지금까지 남겨졌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오는 5월 8일부터 시작하는 제1강 북한과 경기도의 구석기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