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수원과 연고지 계약을 체결하고 잔류를 결정했다. 한국전력 배구단 관계자는 7일 “한국전력의 연고지가 수원으로 결정됐다”면서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연고지 협약 기간이 끝나는 수원시는 연고지 이전을 원했던 광주광역시와 경쟁 끝에 한국전력의 연고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재계약 희망 의사를 표명한 수원시와 연고지 이전 의향서를 제출한 광주광역시의 지원 조건과 체육관 시설, 관중 동원 능력, 선수단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2016년 4월 한전과 3년 계약했던 수원시는 수도권에 경기장에 있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점과 그동안 지원을 계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해 연고지 잔류 결정을 끌어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삼성이 데얀과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7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얀의 선제골과 염기훈의 쐐기골을 앞세워 강원FC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1무3패, 승점 7점으로 경남FC, 포항 스틸러스, 강원 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남과 포항에 다득점과 골득실에 뒤지고 강원에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쐐기골을 뽑은 수원의 ‘왼발 마법사’ 염기훈은 역대 2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3골을 넣은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를 원톱에 세우고 ‘왼발 달인’ 염기훈과 신예 공격수 전세진을 2선에 배치해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노린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강원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골을 뽑는데 실패했다. 전반 15분과 16분 한의권과 타가트의 슛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수원은 34분 염기훈의 슛까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5분 한의권 대신 민상기, 16분 김종우 대신 데얀을 투입하
KT 위즈가 또다시 5연패후 2연승을 달렸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박경수의 투런 역전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과 함께 5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달 29일과 30일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뒀던 KT는 이후 다시 5연패에 빠졌지만 LG와 주말 3연전 중 2연승을 거두며 시즌 4승(10패)째를 올렸다.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중 최연소(2001년 1월23일 생)인 손동현(18)은 이날 팀이 2-3으로 뒤진 5회 선발 이대은에 이어 등판해 2이닝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이날 1회초 2사 1루에서 토미 조셉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데 이어 3회에도 오지환에서 솔로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3회말 1사 후 장성우의 중전안타, 심우준의 볼넷, 김민혁의 2루 실책 등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3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그쳤지만 2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 2-3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5회 2사 후 김민혁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황대헌(한국체대)과 김아랑(고양시청)이 2019~2020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대헌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4회 전국남녀 종합쇼트트랙선수권대회 및 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1천m와 남자 3천m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1, 2차 선발전 종합점수 99점으로 우승했다. 황대헌은 이날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6초904의 기록으로 박지원(성남시청·1분26초993)과 김다겸(연세대·1분27초098)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3천m 슈퍼파이널에서도 경기 초반 전력 질주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5분8초41의 기록으로 박지원(5분29초820)과 이준서(한국체대·5분30초307)를 꺾고 우승했다. 전날 500m와 1천500m 등 2차 선발전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한 황대헌은 1차 선발전 점수와 합산해 선발하는 2019~2020 시즌 국가대표에 종합 1위로 승선했다. 남자 대표팀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임효준(고양시청)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 1위 황대헌과 2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은 지난 6일 수원 및 인근지역 중·고교 미디어동아리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수원청소년미디어동아리연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수원은 물론 화성, 의왕 등 인근지역의 미디어동아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통적인 미디어 축제이다. 올해에도 49개교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 공유, 동아리 장기자랑을 펼쳤다. 또한 발대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대면식에서는 7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학교 별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구성된 ‘수원청소년미디어동아리연합회’는 수원 및 인근 지역 청소년 미디어에 대한 정보 제공, 청소년 미디어 교육지원, 청소년 미디어 활동 네트워크 구축, 건전한 청소년 미디어 문화 창달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미디어 활동의 주체가 돼 수원지역 청소년 미디어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노래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윤동주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을 총 2부로 구성했다. 먼저 1부에서는 시인 이원규가 ‘동주,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시인 이원규는 신동엽문학상,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 ‘옛 애인의 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육필시집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등을 출간했다. 2부에서는 시노래극이 본격 펼쳐진다.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은 이정명의 동명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음악과 함께 재구성한다. 이탈리아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를 수상하기도 한 ‘별을 스치는 바람’은 윤동주의 생애 마지막 1년, 감옥에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한 소설
파주시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6월 2일까지 한지석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2009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레지던시 ‘화이트블럭 스튜디오’를 설립한 화이트블럭은 지난 9년간 레지던시에 입주했던 작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후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레지던시 출신 작가 1인을 선정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 첫 번째 주자가 한지석 작가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의 골드스미스와 첼시예술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화이트블럭 스튜디오 제1기 작가로 참여했던 한지석은 화이트블럭 레지던시 참여 이후 갤러리 비원(2012), 갤러리 비케이(2013), 갤러리 조선(2015)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 산, 소마미술관등의 미술관의 기획전에 초대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지석은 꾸준히 보는 것, 보이는 것에 대한 고민, 다양한 시각 정보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과정, 그리고 저장된 정보가 우리의 시각에 어떻게 다시 반영되는지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 왔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서 작업을 하던 작가는 지난 갤러리 조선에서의 전시에서는 암전
부천문화재단은 5월 3일까지 ‘학습공동체 컬처스터디 숲’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0개 내외 단체로,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단체를 이뤄 지역, 문화, 예술에 관한 자유로운 주제를 학습하고 싶은 부천시민과 부천에 재직, 재학 중인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지원서류를 내려받아 전자메일(bcfedu1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선정된 단체엔 직접 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는 전문가 사례비, 학습 재료비, 현장 탐방비 등 지원금이 최대 200만원까지 제공된다. 또한 전문컨설팅, 지원금 운영 교육, 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년을 위한 지원 부문을 신설해 2030 청년들의 참신한 활동을 발굴한다. 또한 참여한 이력이 있는 단체 중, 심화학습을 하고 싶은 단체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단, 기존 주제를 기반으로 발전한 주제여야 하며 구성원의 80%이상이 동일해야 한다. 오는 10일 오후 2시엔 사전 사업설명회(복사골문화센터 4층 작당소)를 열고 전반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사업 및 사전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지난 5일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조관제) 총괄감독으로 송방호(사진) 씨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송방호 총괄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연출제작감독 및 2014 소치동계올림픽 문화공연 연출제작감독, 삼성 갤럭시 런칭 프로모션 연출, 서울 및 부산 모터쇼 총괄,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연출 등 공공·민간을 넘나들며 메가 프로젝트의 수행 경험이 풍부한 문화행사 전문가로, 축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가 선임되었다는 평이다. 송 총괄감독은 5일 부천 만화비즈니스센터 5층에서 개최된 위촉식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만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기획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근래 웹툰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만화는 매우 역사성이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며 축제가 과거의 만화와 현재의 만화를 잇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부터 ‘경기관광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리에이전트(FA) 대어급 레프트 표승주(27)를 영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6일 표승주와 연봉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기업은행은 FA 세터 이나연(27)과 1억 2천만원에 잔류 계약을 체결하며 내부 단속에도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2018~2019 시즌 4위에 그쳐 V리그에 처음 뛰어든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봄 배구 티켓을 놓치는 충격을 맛봤다. 비시즌 시작과 동시에 전력 보강에 나선 기업은행은 다재다능한 표승주를 영입했다. 표승주는 2018~2019 시즌 GS칼텍스에서 뛰며 251점을 올렸다. 레프트, 라이트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센터까지 소화했다. 기업은행은 “모든 공격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표승주 선수를 영입해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