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시즌이 끝나면서 ‘봄 배구’에 실패한 도내 팀들을 중심으로 사령탑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지난 1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또 여자부에서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화성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도 2일 ‘자의반 타의반’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음에도 팀이 작년 최하위에 이어 올해 5위로 밀리자 자진해서 사퇴하는 등 ‘봄 배구’에 실패한 팀들의 사령탑이 속속 물러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외국인 선수 아텀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 속에 16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 끝에 시즌 4승 3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운 동반 사의 표명으로 재신임 여부를 구단 수뇌부에 맡겼다. 한국전력 구단은 “김철수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길지와 내부 승진을 시킬지,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할지 등 세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철수 감독이 재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외부에서 사령탑을 영입하기보다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사무총장 이규민)이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및 스포츠센터 앞 도로에서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1회차’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 산하 공공기관,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등 도·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스포츠센터 구간 도로를 6일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 벚꽃·개나리 등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봄꽃축제인 ‘월드컵 봄꽃로드’와 함께 확대 운영된다. 여기에 온라인 카페 포람페, 코리아밴클럽 회원들이 참여하는 슈퍼카 전시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싸이카-기마대 탑승체험, 축구박물관 무료개방 행사, 에어바운스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나누는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달려온 지 벌써 5년째가 됐다. 매회 다른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올해는 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봄꽃축제 분위기의 나눔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월드컵 봄꽃로드에서 봄기운과 따뜻한 나눔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오는 4일과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 홈 1, 2차전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3천명씩, 총 6천명에게 응원용 티셔츠를 나눠준다고 3일 밝혔다. 주황색의 이 티셔츠에는 삼산을 의미하는 삼각형과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의 바람이 담긴 ‘더 타임 이즈 나우’(The time is now)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졌다. 찰스 로드가 “은퇴하기 전 KBL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를 전자랜드에서 꼭 이루고 싶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라고 말한 데서 따온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다음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천500m에서 박지원(성남시청)이 2분24초003으로 곽윤기(고양시청·2분24초232)와 이준서(한국체대·2분24초280)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은 당초 임효준(고양시청)과 함께 남자 쇼트트랙 ‘쌍두마차’를 이루는 황대헌(한국체대)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황대헌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변이 나왔다. 황대헌은 준준결승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과 전년도 국가대표인 맏형 곽윤기, 서이라(화성시청)와 한 조에 속하면서 ‘죽음의 조’를 구성했고 홍경환과 김은석(용인대)이 충돌해 재경기를 치르는 혼전 속에 4위에 그쳐 4명이 오르는 결승A에 오르지 못했다. 황대헌은 결국 결승B에서 1위를 차지해 이 종목 5위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황대헌은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 41초614로 김다겸(연세대·41초678)과 임경원(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 외국인 용병 타가트(사진)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수원삼성 축구팬이 뽑은 3월 월간 MVP에 동시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이 3-1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앞장선 타가트를 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3일 밝혔다.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타가트는 인천 전 멀티골로 시즌 3골을 기록하며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가트는 또 수원이 3월에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지난 달 1일 울산 현대 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등 모두 3골을 기록해 2019 시즌 수원 팬이 뽑은 첫 월간 MVP가 됐다. 타가트는 3월 한 달 평정 8.45점을 받아 염기훈(8.09점)과 전세진(7.85점)을 따돌렸다. 2013~2014시즌 만 21세로 호주 A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 타가트는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전과 네덜란드전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 뷔페에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해단식에는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을 비롯한 선수 및 지도자, 종목별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차돌이 도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과장의 종합성적 보고에 이어 컬링,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등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입상한 종목에 대한 포상금이 전달됐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었던 것은 7개 종목 147명의 선수단(선수 72명, 임원 및 관계자 75명)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며 “도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가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애써준 종목단체 관계자와 지도자, 선수,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부천문화재단이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극단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은 경인지역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인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 대상 공연을 선보일 극단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 오후 4시까지이며, 경력기간이나 공연장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심사는 공연의 작품성과 교육적 효과, 극단의 추진역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며 총 7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연 단위로 공연을 확정하고 홍보해 공연정보에 대한 관객 편의를 높였다. 접수를 원하는 단체는 공모지원서와 지원할 공연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재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당일 도착분에 한함) 할 수 있으며, 극단별 응모 편수엔 제한이 없다. 접수는 부천시 원미구 107 복사골문화센터 4층 공연기획부로 하면 되고 우편접수 시, 봉투에 ‘어린이공연 공모 서류 재중’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재단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창작 초연물과 같이 실연이 필요한 경우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공연기획부(032-320-63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80석 규모의
남양주서 7일 정약용 서세 183주기 기념행사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과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오는 7일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3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에서는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에 다산을 흠모하는 시민들과 함께 모여 묘제를 지내 왔다.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지내 올해로 14년째이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이 맡고 아헌관은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이, 종헌관은 손진우 성균관 수석부관장이 맡는다. 오전 10시 다산 묘소에서 묘제 및 헌다례를 봉행한 데 이어, 11시부터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기념 강연과 공연이 진행된다. 강연은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흠흠신서 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다산이 왜 ‘흠흠신서’를 썼는가? 오늘날 던져주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 정신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등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을 찾는다.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민영기, 손준호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엘리자벳’은 역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귀에 감기는 킬링넘버, 650년의 전통을 가진 합스부르크 왕가의 고전미 가득한 의상과 세트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의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하엘 쿤체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갖춘 독보적 스토리텔러로, 스위스 정부가 70년간 기밀문서로 보관했던 엘리자벳의 일기장과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의 민담에서 영감을 받아 죽음(Der Tod)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엘리자벳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연맹 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4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달 3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발생한 재보궐선거 유세 사건과 관해 홈팀인 경남 구단에 제재금 2천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경기 전부터 이미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었음에도 경호인원을 증원하는 등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선거운동원들이 입장게이트를 통과하는 상황에서 티켓 검표나 선거운동복 탈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경기장 안에서 유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소수의 인력만이 제지에 나서 유세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점, 장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퇴장을 요구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경남 구단의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상벌위원회는 관계자 진술과 영상 자료 등을 통해 당시 구단이 유세단의 경기장 진입과 유세 활동을 제지했던 사실을 확인했고, 타 정당의 경기장 진입은 미리 방지하는 등 경남 구단이 규정 준수를 위해 노력했던 점, 소수의 구단 사무국 인원으로 다수의 선거운동원들을 완전히 통제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던 점, 구단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직접적·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