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과 박호선(이상 경기도청)이 2019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진은 3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국내부문 남자부에서 1시간04분38초로 이경호(한국전력공사·1시간05분14초)와 안재완(경북 영주시청·1시간07분10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영진은 국제부문에서도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1시간03분32초)와 카탐 티모시 킵코리르(1시간03분46초), 타누이 에즈키엘 킵츰바(1시간04분22초), 이삭 키무타 킵리겟(1시간04분35초·이상 케냐)에 이어 5위에 입상했다. 또 박호선은 국내부문 여자부에서 1시간14분56초를 기록하며 최정윤(서울시청·1시간15분44초)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1시간17분23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남녀부 동반우승을 이끈 경기도청 이홍식 감독과 배재봉 코치는 나란히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정민수기자 jms@
올해 한국시인협회상에 이사라 시인, 젊은 시인상에 박성현 시인(본지 아침시산책 필진)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윤석산 시인)는 지난 30일 서울문학의 집에서 제60회 정기총회와 함께 제51회 한국시인협회상 및 제15회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국시인협회는 지난 2월 21일 시인협회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수상자로 두 시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윤석산 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김남조 시인이 축사와 한국시인협회상의 역사와 전통을 오세영 시인이 발자취를 열어주었다. 시상식에 앞선 심사평에서 한영옥 교수는 시집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로 한국시인협상을 받은 이사라 시인은 “목소리는 낮고 조용해 침묵의 결처럼 자리하고 있다”며 “따스한 시선으로 사람을 향해 선 이번 시집의 시편들은 삶의 도정에서의 인내와 사랑 그리고 깊은 사유가 서로 스며든 한 결정체로 자리하고 있다”고 평했다.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으로 젊은시인상을 수상한 박성현 시인은 “잠재성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분화시키며 현실의 시공간을 확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r
지난 2016년 여름 자신의 고향 제주 곶자왈을 카메라에 담은 ‘The Forest’를 발표했던 사진가 김미경이 3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김미경은 오는 5월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아트스페이스 J에서 ‘The Forest-비밀의 문을 열다’ 전을 선보인다. 김미경은 이번 전시에서 숲이라는 공간 속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이면의 다양한 모습들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추운 겨울, 숲 속에서 나지막이 불은 색으로 피어나는 동백꽃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 숲 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새들, 밝은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깊은 산속 맑은 별 등이 어둠의 공포와 싸워가며 카메라에 담아낸 김미경의 결과물이다. 김미경은 “고향인 제주도의 풍요로운 자연이 작업의 출발점이고 유년기 기억속 유채꽃 가득한 노란 빛의 봄도,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초록색의 여름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색들로 가득한 가을도, 하얀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붉은 동백들의 몽환적인 겨울도 모두 내 작품의 근원”이라며 “거대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위안처가 되어 주는 소소한 자연의 풍경들을 대중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전통문화관 특별체험전 ‘사랑방, 선비를 만나다’를 진행한다. 조선 시대 사랑방은 선비가 학문을 수양하고 취미활동을 영위하는 사적인 공간이자, 방문객을 맞이하며 교류하던 공적인 공간이었다. 선비들은 청빈을 미덕으로 여겼기에 사랑방 역시 소박하고 검소하게 꾸몄으나 때로는 서화와 기물을 통해 취향과 안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학문과 시·서·화 등 사랑방에서 이루어지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며, 조선 시대 사랑방을 재현한 체험공간에서 선비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종이가 귀했던 시절 모래판에 글씨 연습을 하던 학습도구인 사판에 선비의 덕목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직접 써보고, 선비들이 즐기던 사군자를 따라 그려 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전시실에 마련돼 있다. 전시체험교육실에서는 선비들의 하루 지침서였던 ‘일용지결(日用指訣)’을 토대로 재구성한 선비의 하루일과표를 보고 나 자신의 일과표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 특별체험전 ‘사랑방, 선비를 만나다’의 관람료 및 체험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공휴
제4기 경기옛길 기자단 발대식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13개 시·군(파주시, 고양시, 이천시, 성남시, 과천시, 안양시, 용인시, 의왕시, 수원시, 안성시, 오산시, 화성시, 평택시)이 함께 운영하는 제4기 경기옛길 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알렸다. 2016년 1기 청년기자단을 시작으로 올해 4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지난 5일부터 15일 까지 약 2주간의 모집 과정을 거쳐 총 20명의 기자를 선발했다. 지난 30일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기옛길 소개 및 기자단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안내했다. 전국에서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대거 지원해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기자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경기옛길의 도보 프로그램에 참가해 생생한 후기를 전하고, 각 길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과 즐길 거리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곳곳의 박물관, 미술관, 축제, 공연 등 지역 문화 소식을 알린다. 앞으로 이들의 기사는 경기옛길 기자단 블로그(blog.naver.com/ggoldroad)와 경기문화재단 블로그(blog.ggcf.kr)로 업로드 된다. 재단 관계자는 &ldqu
수원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즌3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4월부터 ‘2019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즌3’를 선보인다.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수원시민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수원SK아트리움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지난 2년간 유료관객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수원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우스콘서트가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과 함께 시즌3로 돌아왔다. 2019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는 클래식과 재즈, 문학과 음악, 영화와 재즈가 만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져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하우스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수원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봄의 시작인 4월, 쇼팽과 재즈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만날 수 있는 ‘신현필×고희안의 디어쇼팽’으로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의 문을 연다. 버클리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해 1월 취임해 15개월간 수원시 청소년 사업의 질적 향상과 재단의 발전을 이끌어온 박흥수(사진) 재단 이사장이 지난 29일 퇴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청소년자유공간(파장동), 천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수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및 수원형 혁신교육사업 운영, 수원유스호스텔 개관(4월 예정) 등의 양적 성장을 이뤄냄과 함께, 재단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또 ‘가치관 경영 선언식’을 통해 재단의 미션 및 비전, 4대 목표와 16대 과제, ‘즐거운 도전! 행복한 변화! 따뜻한 소통!’이라는 핵심가치 수립 등 재단의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18. 매체분야 청소년보호 우수기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2018. 모범 청소년수련시설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표창’,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우수터전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수원시가 최고의 청소년 성장지원 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박 이사장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지난 3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2무3패, 승점 32점이 된 SK는 선두 부산시설공단(16승1무2패·승점 33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SK가 정규리그 1경기, 부산시설공단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SK가 내달 6일 인천시청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부산시설공단이 인천시청(4월 1일)과 삼척시청(4월 8일)에 연패를 한다면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정민수기자 jms@
2주간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 대한항공, “정지석 꼭 잡아야” 선수 의지 있어 재계약 기대 현대건설, “양효진 없어선 안돼” 3억 몸값에 다른 구단 엄두 못내 올해 프로배구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레프트 정지석(인천 대한항공)과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원소속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FA 자격을 취득한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을 공시하면서 2주간의 협상 기간이 시작됐다. FA로 풀린 37명은 원소속팀과 우선 협상 기간을 거치지 않고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올 시즌까지 뛴 원소속팀이 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게 사실이다. 선수들로선 자신이 몸담았던 팀이 심리적으로 편한 데다 동료와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다른 팀이 제시한 조건보다 나쁘지 않다면 떠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남자부 FA 최대어인 레프트 정지석의 원소속팀인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협상을 시작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지석은 꼭 잡아야 할 선수이고, 정지석 선수도 대한항공에서 계속 뛰려는 의지가 있다”면서 &
KT 위즈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KT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첫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지난 23일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T 강백호는 33타수 15안타로 타율 0.455를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다. 또 개막 전 어깨 통증으로 우려를 샀던 KT 새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KBO리그 데뷔 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1회초 KIA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안치홍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KT는 알칸타라가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추가득점을 내주지 않은 KT는 타선에서도 KIA 선발 제이콥 터너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득점을 올라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5회말 박경수의 볼넷과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백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