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아시아 쿼터로 호주 출신 수비수 딜런 폭스(Dylan James Fox·25·사진)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웰링턴 피닉스FC에서 데뷔한 폭스는 2018년까지 웰링턴에서 뛰며 54경기에 출전했다. 폭스는 186㎝, 80㎏의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과 빌드업에 능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비라인을 이끄는 리더쉽과 우치선정이 탁월해 안양의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폭스는 “안양에 입단하게 돼 행복하다”며 “올 시즌 내 목표인 안양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안양은 3경기를 치른 현재 1승 2패로 6위에 올라있다. 한편 안양은 오는 31일 안산 그리너스FC와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고양 오리온이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허일영·김강선 데뷔 10시즌 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부산 KT와 홈경기에 입장하는 관중 선착순 1천10명에게 ‘닥터유 에너지바’를 선물한다. 또 입장권 전면에 허일영과 김강선의 사진, 10주년 축하 문구를 넣고 경기 시작 전에 기념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팬들에게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허일영, 김강선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 20장을 증정한다. 2009~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에 지명된 허일영과 김강선은 군 입대기간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까지 10년 동안 오리온에서만 활동했으며 허일영 376경기, 김강선 351경기를 각각 소화했다./정민수기자 jms@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오는 6월 16일까지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미술의 시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현대미술로 이어져오기까지 작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됐는가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주요 특징을 살펴본다.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은 현대미술 속 세 가지 특징인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관탈하고 이해하고 참여하며 튼튼한 균형을 이루는 삼각형의 모습처럼 기초를 쌓아 현대미술을 더 즐겁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3월과 10월 2회의 시리즈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유수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만의 조형공간에서 새로운 현대미술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구부요 밴드. 권오상, 조경재, 황문정 등 국내 현대미술 작가 8인의 작품을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이라는 현대미술의 세 가지 특징으로 감상한다.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쉽고 흥미로은 접근으로 어린이, 가족 관람객에게 국내 현대
부천필, 22일 정기연주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5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Ⅱ: 발트해를 넘어’를 공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7년부터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준비한 ‘Best Classic Series’는 매 공연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전 명곡들을 연주해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회이다. 올해의 두 번째 ‘Best Classic Series’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덴마크 작곡가 칼 닐센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프라하 국제 음악페스티벌에서 우승하고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으로 있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 45,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 작품 119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마단조 작품 27이 연주된다. 발트해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덴마크와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곡들을 들으면 북유럽과 동유럽 특유의 청취를
취임 5주 맞은 박 래 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도시 수원을 두 축으로 가꿔간다고 볼 때 구 도심권은 화성행궁 주변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전시키고 수원 거주환경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공동체 아파트를 공동체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어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5주를 맞은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원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구 도심과 공동체 아파트를 큰 축으로 삼아 시민이 중심이 된 문화예술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서두에 “수원시 공무원으로 38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수원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밝힌 박 대표이사는 “재단 대표로 온 것 영광으로 생각하고 전문 지식은 다소 부족하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원이 문화도시로 성장해가고 시민이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갖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이 화성이라는 좋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불러왔다. 28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해 신기록을 달성했고 ‘빌보드200’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성과 외에도 유튜브에서 공개한 뮤직비디오 ‘IDOL’은 3억 9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성과를 냈다. 해외 음악 시장에 진출한 K팝 가수의 성적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다. 빌보드 차트 석권이나 권위 있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이 다가 아니다. 4만 석 규모의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순식간에 매진시키고, UNICEF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를 키워낸 기획사 빅히트는 거대 자본이 아니라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로를 열었다. 중소기획사 아이돌에 불과했던 그들을 세계에 알린 1등 공신은 유튜브다. 최재붕 교수는 혁신적인 성공 뒤에 당연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전세계 35억 스마트폰 유저를 뜻하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포노’는 최근 10년간 등장한, 스마트폰이나 SNS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인류를
잔혹동화 같은 이 이야기가 바로 지난 내 삶이다. 자연 언니와 함께했던 시간은 기껏해야 1년 남짓, 하지만 나는 그보다 10배가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언니를 잊지 못했다. 트라우마는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는 것이라고 들었다. 지금도 나는 언니의 죽음을 견뎌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애기야” 하며 다정하게 부르던 그 목소리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언니의 내민 손을 미처 깨닫지 못해 못 본 것 아닌가 하는 자책감과 회한으로 나는 13번의 증언을 했다. 그것이 살아남은 내가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내가 알던 자연 언니는 맑고 여린 사람이었다. 그런 언니가 남몰래 받았던 상처, 그리고 쓸쓸히 자신의 손으로 삶을 마감해야 했던 그 고통까지는 어느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사건이 일어난 후 한국을 떠나오고부터는 정작 단 한 번도 언니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러보지 못했다. 세월이 흐른 뒤에서야 그동안의 침묵을 정리하고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또 정리했다. 그리고 이제는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 올해로 언니의 사망 10주기가 되었다. 한때는
왜 미래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까? 진로수업은 왜 그렇게 뻔하고 재미없을까? ‘청소년 진로 독서 인문학’은 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와 독서·토론을 통해 특별한 사유의 경험을 선사할 독서 수업 사례들을 모은 책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자아정체감과 자존감으로, 이는 치열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확립될 수 있다. 이 책은 인문학적인 사고와 독서·토론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례를 모았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행복을 논하다’라는 장에서는 사랑받으면 행복할까 / 돈 많으면 행복할까 / 똑똑해지면 행복할까 / 환상 속에서 행복해도 될까 / 나아가 ‘행복을 포기할 수도 있을까’라는 철학적·체계적인 문제들로 사유를 확장시켜 나간다. 행복을 바라보는 여러 관점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접하며 자신에게 행복은 무엇인지 깊이 사유하고,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가치와 개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 고전과 청소년문학, SF 등 흥미로운 책들을 골고루 텍스트로 선정해
최미르(경기체고)가 제3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미르는 17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회장기 전국중학교 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유요한(대구체고)에게 12-9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자유형 79㎏급에서는 황태규(성남 서현고)가 같은 학교 동료 강윤석에게 10-0, 테크니컬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서는 윤건형(파주 봉일천고)이 김수민(충남체고)을 8-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는 이상준(경기체고)이 김종운(서울 상명고)을 4-2, 판정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는 이정호(화성 홍익디자인고)가 김민서(경북체고)에게 5-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3㎏급에서는 강윤지(인천체고)가 문은영(경남체고)에게 12-7로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1㎏급에서는 오태성(파주 봉일천중)이 이재진(충남 기민중)에게 폴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자유형 57㎏급 한민희(경기체고)도
안양시가 2019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17일 안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20점을 얻어 수원시(종합점수 18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안양시는 60대부와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0대부와 50대부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열린 30대부 결승에서는 용인시가 성남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70대부에서는 성남시가 포천시를 역시 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성부에서는 과천시가 파주시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30대부 김성택(용인시)과 70대부 김원옥(성남시), 여성부 조정숙(과천시)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30대부 최성원(성남시), 70대부 조형민(포천시), 여성부 김현지(파주시)는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용인시 이정우 감독, 성남시 김흥배 감독, 과천시 권예은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