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가은(크로스컨트리·역덕중 3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중등부 클래식 5㎞에서 19분42초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채가은(수원 영덕중 3년·사진)의 소감. 중학교 1학년 여름, 감독인 김정민 선생의 권유로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채가은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메달 획득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코치와 함께 운동한 친구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꾸준히 합숙훈련을 진행해온 채가은은 “인내력과 지구력, 체력은 자신있는데 근력이 약해 대회 일주일 전부터 이를 보강하기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크로스컨트리는 힘든 종목이지만 완주하고 나면 기분도 좋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힘든 종목이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과 코치님의 조언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태릉빙상장 누수로 6시간 지연 이날 경기 결국 자정 넘어 종료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도 지장 시설 노후로 누수 잇단 반복 “강릉 새 빙상장 지어놓고 왜 이런 곳에서 대회 치르나”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경기장 누수 문제로 6시간이나 연기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전국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첫 날 24개 세부종목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경기장 천정에서 물이 새 빙판 곳곳으로 떨어지면서 경기가 오후 5시로 연기됐다. 물이 새자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운영부 측은 방수포를 덮는 등 조처를 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연기했다. 오후 5시부터 경기가 시작되긴 했지만 장시간 경기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수와 지도자, 연맹 관계자들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 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는데 시설 문제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지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빙상계 한 관계자는 “태릉빙상장 누수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지난 시즌 아산무궁화에서 활약한 베테랑 중앙수비수 이용(사진)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187㎝, 83㎏의 신체조건을 가진 이용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제공권과 대인 방어 능력이 출중하며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왼발잡이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 시 빠른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태성고-고려대 졸업 후 2011년 창단팀 우선지명을 통해 광주FC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 FC, 강원 FC,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아산)에서 활약하는 등 9시즌동안 103경기를 출전했다. 김대의 수원FC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이 장점인 중앙수비수로 제공권과 빌드업 능력이 좋아 우리 팀 수비 라인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용은 “올해 꼭 수원FC가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김정연(바이애슬론·일동초 6년) “올해로 3번째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는 데 전날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관왕까지 오르게 돼 정말 기뻐요. 남은 계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스프린트 3㎞ 결승에서 11분08초7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개인경기 4㎞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한 김정연(포천 일동초 6년·사진)의 소감. 초등학교 4학년 때 지도교사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을 시작한 김정연은 지난해까지 2차례 동계체전 출전 경험이 있지만 메달획득은 올해 처음이다. 첫 메달 획득을 금빛으로 장식한 김정연은 이날 두번째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지난 해 동계체전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정연은 이번 대회를 앞둔 한달여 전부터 하루 4시간의 맹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스키 주행을 빠르게 따는 훈련은 물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순위에 큰 변수로 작용하는 사격 훈련을 통해 사격에서의 감점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월 25일 치른 제59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간호대학생 64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송미숙 간호대학장은 “지난 2017년 간호교육프로그램 재인증을 획득, 2018년 신축건물 완공 및 2018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간호대학 중 Top 3로 평가를 받는 쾌거에 이어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매년 이어 오는 성과를 올렸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융합형 간호인재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998년 3월 제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후 전공 교과목 외에 의료현장 적응실습,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선택실습,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전임교수 실습 책임제, 졸업논문 제도, 담임반 제도 및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의료 현장에서 전문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간호대학은 2002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단 1회만 빼고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한편, 이번 제59회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2만1391명이 응시해 2만615명이 합격, 9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정민수기자 j
화성시문화재단 봉담도서관이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인문학 강좌에 초청된 강사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현재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활동 중인 신 교수는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 남명학 연구원 상임연구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역임했다. ‘조선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 외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한 신 교수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반 봉담도서관에서 ‘1919년 3월 1일 그날’이라는 주제로 화성시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다. 인문학과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강좌가 될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4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Ⅰ: 고전과 낭만사이’를 공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7년부터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준비한 ‘Best Classic Series’는 매 공연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전 명곡들을 연주해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회이다. 2017년 낭만주의 작곡가들, 2018년 민족주의 작곡가들과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들에 이어 올해의 첫 번째 ‘Best Classic Series’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클래식 음악의 핵심인 고전주의 작곡가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낭만주의 초기의 슈베르트이다.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 부지휘자로 있는 마크 로데(Mark Rohde)의 지휘와 독일 본 베토벤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안수정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그리고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연주 프로그램은 독일과 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브랜드공연 ‘Rock & 樂 Concert’의 스물일곱번째 공연으로 그룹 ‘사우스클럽’의 콘서트를 연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락앤락콘서트는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인 Rock을 통해 즐거움(樂)을 느끼는 콘서트라는 의미로, 소극장인 철쭉홀에서 뮤지션 1개팀의 단독 공연으로 열려 좋아하는 뮤지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락앤락콘서트의 스물일곱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된 사우스클럽은 K-pop 그룹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티스트 남태현이 지난 2017년 1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폭넓게 발휘하기 위해 결성한 그룹이다. 그해 6월, 사우스 클럽은 1990년대생으로 이루어진 멤버들이 줄곧 영감을 받은 90년대의 문화적 감수성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첫번째 EP 앨범 ‘90’을 발매했다. 남태현은 앨범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은 물론 비주얼 아트와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참여해 자유분방한 청춘의 일상을 테마로 한 수록곡들과 그룹의 개성있는 색깔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앨범 발매 이후 사우스클럽은 버스킹과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오후 2시 부펴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부평구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은 부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을 대상으로 2019년 부평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될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동호회 교류 도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음악으로 소통하는 눈맞춤 콘서트’가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호회 간 교류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동호회 문화를 조성 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부평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에 참석을 희망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동계전지훈련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KT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첫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이 날 경기는 쌀쌀한 날씨와 우천 예보로 인해, 양 팀 협의 하에 5회까지만 진행됐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나란히 선발과 두번째 투수로 나섰고, 이어 금민철, 배제성, 김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씩을 소화했다. 타선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경기력을 점검했으며 김민혁이 선두 타자를, 정현, 강백호, 문상철이 중심 타선을 맡았다. 한편, KT는 20일 오전 5시 투산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NC 다이노스와 두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