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나무의사가 써 내려간 깨달음의 기록. 나무와 함께하는 삶을 온몸으로 살아온 저자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특유의 식물 감성을 바탕으로 쓴 인문과학 에세이다. 과학과 신화를 넘나들고 문학과 철학을 가로지르는 그의 문장은 인식론과 존재론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다. 상상계와 실재계가 섞여 든 스무 그루 아름드리나무와도 같은 스무 편의 글은 식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평생 나무를 오로지하며 몸에 밴 깨달음을 아름다운 언어로 조탁해 독자에게 건넨다. 그의 깊은 나무 사랑과 연민이 묻어나는 통찰은 사람들의 무관심이 저질러 온 비윤리 상황을 고스란히 비추고, 예비 나무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다. 1세대 나무의사로서 겪은 가슴 아픈 순간과 나무와 교감하는 방식, 연민에서 비롯한 바람을 담은 이 책에는 독자 가슴에 주장 없는 웅변으로 스며드는 힘이 있다. ‘바림’이란 그림을 그릴 때 물을 바르고 마르기 앞서 물감을 먹인 붓을 대어, 번지면서 흐릿하고 깊이 있는 색이 살아나도록 하는 일을 가리킨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깨우친 것들을 차곡차곡 적어 두었다가 바림질하듯 부드럽게 세상을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2019 청소년 독서동아리 ‘다독다독’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독서동아리는 다양한 주제의 독서 습관화 형성 및 주도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폭 넓은 사고력을 증진시키고자 운영되고 있으며 초등반 30명, 중등반 30명의 학생들이 월 1회에 걸쳐 독서토론 및 멘토와의 교류 활동이 이루어진다. 또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행사 기획 및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소속 동아리로써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자유로운 토론 활동과 정기적인 동아리 활동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해소 및 인성함양의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수는 수원시청소년재단(http://www.syf.or.kr), 도서관(http://www.suwonlib.go.kr/sycc)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aquer@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218-0422) /정민수기자 jms@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소재인 똥에 대해 알아보는 ‘누가 도서관에 똥 쌌어!’ 전시를 개최한다. 더럽고 냄새나는 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주는 ‘똥’ 전시는 ‘누가 도서관에 똥 쌌어!’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똥’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동물들의 똥을 볼 수 있다. 모형으로 제작된 똥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똥의 모양과 특징을 알 수 있도록 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너구리, 기린, 코끼리, 사슴, 사자 등의 똥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실제 똥도 전시된다. 또 먹이를 먹은 후 똥이 되는 과정, 똥 건강 진단표 등 흥미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련 학예사 설명 프로그램 및 특강, 도서관 자원활동가의 그림연극 공연, 우리 풍속 똥 떡 만들어 나눠먹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은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소재인 똥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가 도서관에 똥 쌌어!’ 전시는 수원시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단원들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연주자 7명으로 구성된 ‘필하모닉스(PHILHARMONIX)’의 공연이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과 더블베이스, 그리고 피아노가 더해진 독특한 구성의 필하모닉스는 각각의 단원들이 편곡에도 참여해 본인들만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앙상블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필하모닉스 단원들 면면을 살펴보면 대단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1st Concert Master) 노아 벤딕스-발글레이(Noah Bendix-Balgley)와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인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 빈 필하모닉 수석단원인 더블 베이스의 오돈 라츠와 수석 클라리넷 단원인 다니엘 오텐잠머, 비올리스트 틸로 페히너, 오스트리아 출신의 다재다능한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비엔나 폭스오퍼 오케스트라 악장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바스티앙 거틀러 등이 필하모닉스의 멤버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8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비엔나 베를린 뮤직 클럽 제 1집(The Vienna Berlin Music
부천시립합창단은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말에 꼭 들어야 할 곡으로 손꼽히는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를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화려한 오페라와는 달리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 성악 음악극으로 연말에 많은 음악회에서 연주되며, 각기 다른 연주자들의 음악적 표현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음악애호가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로 사랑받아온 부천시립합창단 조익현 상임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 그리고 부천시민들이 직접 응시하고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시민합창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합동연주로 호흡하는 ‘메시아’로 그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과 대비되는 음악적 조화에 감탄하며 정교한 음악이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는 바로크시대 최고 거장 중의 한 명인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죽음과 승리를 노래하는 작품으로 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오는 31일까지 포천시청 본관 2층 시의회 복도에서 ‘경기북부 마을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관인의 얼굴들’ 전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이 지원하고 관인문화재생연구회와 관인플레이그라운드가 주최·주관하는 ‘관인의 얼굴들’은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포천 관인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그린 동양화 자화상과 민화 습작 등 20여점이 소개된다. ‘경기북부 마을재생 사업’은 경기북부 지역정체성과 지역(민) 수요 기반의 경기북부형 지역특화사업 중장기 전략 도출 및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포천 관인면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지역자원조사 및 발굴, 구술 생애사 기록 등 체계적인 지역조사와 함께 문화재생 아카데미, 자화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도부터 포천시로 사업의 주최를 이관해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 관인면은 최북단에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9일 예비 음악가들의 열정을 담은 뮤직비디오 콘서트 ‘통통 뮤비 콘서트’를 개최한다. ‘통통 뮤비 콘서트’에는 ‘연천군·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을 비롯해 ‘JGPM(전곡선사박물관) 윈드오케스트라’, 경기북부 청년 예술가들이 주축인 ‘피스트리(PEACETREE) 앙상블’, 가수 ‘오예중’, 아카펠라 그룹 ‘쿨라카펠라’, 의정부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청운콰이어’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합창단의 창단 시절부터 현재까지 활동 등이 담긴 영상과 시인 이돈희 선생의 시 ‘두루미 찬가’를 모티브로 한 뮤직 비디오 ‘두루미야’가 상영된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이음 기부금과 연천군 지역문화예술 지원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인 경기북부의 문화예술 지역인재를 양성하여 자생적인 공연예술 생태계를 성장·발전시키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안산 OK저축은행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한 조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 인천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0승째(6패)를 챙긴 리그 3위 OK저축은행은 승점 30점 고지를 밟으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12승4패·승점 32점)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의 라이트 공격수 조재성은 이날 후위공격(백어택) 9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를 성공시켜 개인 최다인 22점(종전 20점)을 올리며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24-23, 세트포인트에서 조재성이 서브범실을 범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24-25로 뒤진 상황에서 조재성의 후위 공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뒤 26-27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다시한번 듀스를 만들었다. 두번의 위기를 넘긴 OK저축은행은 27-27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오픈공격으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제7대 단장으로 장철혁 단장을 선임했다. FC안양은 지난 14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철혁 신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장 임명식을 가졌다. 기업 운영 경험이 풍부한 장철혁 단장은 영산포고-명지대를 졸업하고 1999년 웨딩사업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기업체를 운영한 전문 경영인으로 안양시축구연합회 부회장, 안양시체육회 이사 등을 거치며 축구계와 지역사회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노력하는 자에게 실패란 없다고 생각한다”는 장철혁 신임 단장은 “FC안양이 더 높은 목표에 오르고 재정적으로 튼튼한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의 재정을 많이 확보해 좋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구단, 팬과 구단이 하나가 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K리그1 승격을 위해 노력하는 구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형열 감독을 선임한 FC안양은 오는 1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20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국내 소외계층 축구꿈나무들에게 축구공 100개 등 축구용품을 선물했다. 재단은 지난 14일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이사, 박창수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단장,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성남 중앙동 복지회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개의 씨앗, 빅버드 드림볼2018’ 물품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로 2년 째 실시되고 있는 ‘빅버드 드림볼’은 꿈이라는 뜻의 ‘드림(DREAM)’과 전달과 같은 뜻을 가진 ‘드림’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된 프로젝트로, 국내·외 소외계층 축구꿈나무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기획됐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구공·축구스타킹 각각 100개와 축구 유니폼 상의(후드티) 270벌을 기아대책기구에 기탁했고, 이 기부물품은 성남 중앙동 복지회관 아동과 꾸러기 축구단 소속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과 경기장 내 스포츠센터 운영사업자(㈜스포츠아일랜드) 역시 ‘빅버드 드림볼’ 행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