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째 아들이자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선 씨에게 징계 기준을 잘못 적용해 사실상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0일 대한승마협회가 만취 난동을 부린 김동선 씨에 대해 징계 기준을 잘못 적용해 사실상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승마협회는 김 씨에게 ‘품위 훼손’을 이유로 견책 처분을 내렸으나, 문체부는 협회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기준에 따라 ‘폭력’에 해당하는 1년 이상 3년 미만의 출전정지 또는 자격정치 처분을 내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체육계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식의 봐주기 징계 관행은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며 “대한체육회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청담동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승마협회에서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인 SK 와이번스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SK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5명, 포수 1명, 1루수 1명, 3루수 1명, 외야수 2명 등 모두 10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한 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또 KT 위즈도 투수 3명, 포수 1명, 1루수 1명, 2루수 1명, 3루수 1명, 유격수 1명, 외야수 1명 등 9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자는 없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KBO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투수 김광현이 페어플레이상을 받고, 구단은 KBO 마케팅상을 수상했으며 한동민이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 홈런으로 팀에 우승을 안긴 기쁨을 표출한 역동적 장면으로 사진기자 선정 ‘골든포토상’을 받는 데 만족했다.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31·두산 베어스)는 올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며 포수부문 수상자가 됐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 유효표 349표 중 94.8%인 331표를 받아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연말축제프로그램인 ‘도서관에서 만나요’를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1인 인형극 ‘미술시간 마술시간’과 달콤한 간식이 함께 하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책 ‘두더지의 소원’ 김상근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책 이야기 함께 나누기, 나의 소원 발표하기 등이 준비돼 있다. 손쉽게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 매듭공예를 이용해 트리와 카드 등을 만들어 보는 성인 대상의 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4회에 걸쳐 선보일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의 공연은 시민들에게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덕도서관 홈페이지(http://lib.yongin.go.kr/cheongdeo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청덕도서관 031-284-1766) /정민수기자 jms@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상설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매 회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용인포은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특히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을 맡아 각 곡에 대한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요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로 진행되며 바리톤 이규석, 소프라노 이윤숙, 테너 이정환, 소프라노 오신영 등이 협연자로 나서 한편의 오페라를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및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용인문화재단 ‘양방언 Evolution 2018’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 선정작인 ‘양방언 Evolution 2018’을 진행한다. 의사 출신의 재일 한국인 음악가인 양방언은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더불어 7장의 정규앨범과 다수의 OST 앨범 발표,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온라인 게임 ‘아이온’, 영화 ‘천년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처음열린 ‘양방언 EVOLUTION 2005’은 양방언 자신의 음악인생에 있어서 큰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EVOLUTION’의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어왔다. 말 그대로 그 동안에 이루어낸 ‘진화’의 산물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관객과 공유함과 동시에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그동안 20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오랫동안 그와 음악활동을 함께 14명의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팝과 클래식, 서양악기와 전통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된다. 양방언의 피아노와 더불어 드럼,
MMCA 뮤지엄나잇 with 뒤샹 국립현대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6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마르셀 뒤샹’ 전시와 연계한 ‘MMCA 뮤지엄나잇 with 뒤샹’을 개최한다. ‘MMCA 뮤지엄나잇 with 뒤샹’은 라이브 공연, 전시 투어, MMCA 셀럽 애장품 바자회,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비 1만원 및 바자회 판매 수익금은 예약자와 당첨자 이름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World Vision)에 기부하여 분쟁 피해 아동의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MMCA 셀럽 애장품 바자회’는 올 한해 미술관과 함께한 셀럽들의 애장품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올 한해 미술관 전시 해설의 목소리 재능 기부 및 행사에 참여한 지진희, 이영애, 박건형, 모델 이현이, 가수 서사무엘 등이 행사 취지에 동감해 특별한 사연이 담긴 애장품을 기증했다. 바자회는 MMCA서울 지하 1층 서울박스에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방문객 누구나 현장
올 겨울 명작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부천에 온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로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서울발레시어터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 안무한 버전으로,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각 나라의 전통춤 장면에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의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와 소고를 들고 추는 한국춤과 상모돌리기는 관객들에게 한국적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2막 한국 춤 장면에는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의 호두까기 인형은 세련되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0일 세계 인권 선언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간의 존엄과 가치 구현을 위한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열린 이번 선포식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추진 배경 소개에 이어 이우종 전당 사장의 헌장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인권경영은 기관·기업과 고용관계에 있는 내부 직원의 인권뿐 아니라, 운영 과정상 기관·기업과 접촉면에 있는 모든 주체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의의를 갖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 전역의 문화수준을 견인하는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전당 경영 슬로건인 ‘문화가치 우리같이’를 더욱 확장시켜 인권경영 슬로건을 ‘문화가치 우리같이, 사람가치 사람같이’로 정했다. 이는 도민의 문화수준 증진의 가치에서 더 나아가 인권 향상까지 꾀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세계인권선언은 인간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948년 12월 10일 유엔이 채택하고 모든 국가와 모든 사람에 대한 공통의 기준으로 선포됐다. 이우종 사장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인 오늘, 인권의식에 있어 국제적 기준과 현재 우리 현
목가구 제작의 모든 것 수록 수백장의 그림 통해 이해 도와 짜임 방법 100가지 이상 소개 복잡한 몰딩까지 상세히 설명 모든 종류의 가구 자세히 분류 분해조립도·확대도 담아 제공 나무 먼지를 뒤집어쓰고라도 목공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은 현대인들의 로망 중 하나다. 특히 공산품으로 넘쳐나는 요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생활용품의 종류가 줄어들수록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이 목공이기도 하다. 어릴 적 책꽂이 만들던 실력만 믿고 덤벼들기도 어렵다. 그러다 큰 결심을 하고 공방에 DIY 회원으로 등록을 했다. 도마나 작은 테이블 정도는 만들어서 집에 들고 가 자랑도 했다. 허풍도 좀 보태고 한 결과 공방 회원이 된 지 6개월 만에 아내에게는 이미 최고의 장인이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런 말이 들려온다. “여보, 나 뷰로 하나 만들어줘요.” 이 책을 집어 든 이들이라면 아내가 자신에게 이런 부탁을 해오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 한 권이면 목가구 제작의 A에서 Z까지 모두 마스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번역자 안형재 씨는 이 책을 캐나다 유학시절 손에 끼고 살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공방을 운영하는 지금
행복은 ‘지금’ 내 곁에 있으며 그것을 얼마나 잘 ‘발견’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발견할지에 대해서는 모호하다. 그럴 때 가장 쉽게, 그리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일종의 ‘기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보편적이면서도 증명된 과학이다.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는 항상 재미있게 살고 싶은 아나운서와 세상 모든 것에는 ‘쓸모’가 있다고 여기는 과학자가 과학이란 안경을 쓰고 종횡무진 행복을 탐구한 대담집이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며 지금 현재의 행복을 발견하고 보다 자주 느낄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한다. 그동안 행복론을 지배했던 것은 ‘긍정적’ 마음가짐의 스킬이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교훈을 발견하고 헤쳐나가면서 긍정적 힘을 충전하라 권했지만 현실에 지쳐 번아웃 상태인 이들에게 ‘긍정’은 더는 공감하기 어려운 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긍정적 마음가짐’에 집중하기보다 삶에서 벌어지는 부정적 상황, 욕망, 시대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