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이상의 외국인들은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뛸 수 없게 하는 신장 제한 규정이 이번 시즌 처음 적용되면서 프로농구 무대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외국인 선수들이 휘저었던 골 밑에서 ‘토종 빅맨’들의 활약이 돋보이게 됐고, 반대로 국내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외곽에서는 단신 ‘외국인 슈터’들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4일 현재 프로농구 이번 시즌 전체 블록슛 톱10에는 6명의 국내선수가 포진했다. 경기당 평균 1.8개를 기록한 1위 윤호영(원주 DB·197㎝)과 2위 김종규(창원 LG·207㎝), 5위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194㎝), 6위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203㎝), 8위 최진수(고양 오리온·203㎝), 10위 오세근(KGC·200㎝·사진) 등이다. 보통 블록슛 1위는 장신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정규리그 블록슛 1위를 국내 선수가 차지한 것은 단 두 번뿐이었다. 2003∼2004시즌과 2007∼2008시즌으로, 두 번 다 주인공은 김주성이었다. 2m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1: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14일 투수 홍성무(25)를 내주고 내야수 강민국(26·사진)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유니폼을 입게된 강민국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NC 1차 지명 선수로 입단,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 2017년에는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 NC에 복귀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9경기 263타수 70안타(타율 0.266)에 8홈런 50타점 8도루 등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내야 백업 자원 보강을 위한 영입”이라며 “강민국은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유망주로, 특히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강민국은 14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재활·회복 훈련에 참여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 책임자인 대표이사 공석으로 인한 재단 운영의 총체적 부실 지적과 함께 조기 종료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는 14일 경기상상캠퍼스 M3에서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서정문 문화예술본부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진 질의답변에 앞서 김달수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한 9명의 기관장 중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박물관장, 검사역, 실학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등 5명이 직무대행이라 행감의 의미에 부합한 지 모르겠다”며 “750억원 사업비를 비롯해 1천억원 대의 예산을 사용하는 재단이 임시체재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체위 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윤경 의원(군포1)은 “재단은 1천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드러난 직원의 횡령 등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9대 도의회 때부터 재단과 도박물관의 분리를 주장했고 6천만원이 투입된 2016년 경기도 공사립뮤지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서도 박물관을 분리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분리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1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창작영상축제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 Korea Youth Film Awards)’을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은 미래 영상산업·소셜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 발굴을 위한 축제로 해마다 전국 만 13~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상작품을 공모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사회와 시상식 등 본선행사를 진행한다. ‘두레 같이(둘의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8~9월 전국 청소년들이 응모한 247개 영상작품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40편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는 오전 10~12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세미나실·미디어센터 교육실에서 열리며, 구독자 50만 ‘뷰티 크리에이터 킴닥스’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추억의 사진을 찍고 인화까지 할 수 있는 청춘 사진관, 누구나 영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레드카펫 쇼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시상식은 오후 4시부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며 여성가족부장관상인 대상 1편을 비롯해 금상, 은상, 연출상, 촬영상, 편집상 등 15개 작품을 시상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내년 유스호스텔(권선구 서호로 32) 건립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스호스텔 네이밍 공모전’은 청소년활동과 숙박시설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명료하게 표현한 이름을 짓는 공모전으로, 유스호스텔을 대표할 수 있는 네이밍 아이디어가 있다면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 선정기준은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으로 내부 심사를 통해 15개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수원시민의 투표 심사를 거쳐 12월 7일 당선자를 공식 발표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건립 중인 유스호스텔이 수원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78-6268) /정민수기자 jms@
올드보이스 콰이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올드보이스 콰이어’는 노래를 좋아하는 남성 50여명의 중·장년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2013년 창단했다. 이날 연주회는 송흥섭 지휘자가 화음을 조율하며 피아노는 박미경 반주자가 맡는다.또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올드보이스 콰이어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재즈 기타리스트 이윤우가 특별출연, 섬세하고 열정적인 탱고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송흥섭 지휘자는 ‘제8회 2014 세계합창올림픽’에 아마추어 합창단인 수원여성실버합창단을 이끌고 참가해 시니어 부분 우승을 일궈낸 지휘자로, 이번 연주회에서도 올드보이스 콰이어와 호흡을 맞춰 완성도 높은 수준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랑’·‘소망’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꿈꾸는 섬’, ‘사랑의 테마’, ‘I’m going to sing‘ 등
국립현대미술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덕수궁에서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시대(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미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대한제국의 짧은 성쇠, 그리고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은 조선 시대의 우수한 미술 전통이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공과가 모두 반영된 균형 잡힌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술되며 대한제국의 미술 역시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의 새로운 요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당시의 회화, 사진, 공예 200여점을 통해 대한제국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제국의 미술’, 2부 ‘기록과 재현의 새로운 방법, 사진’, 3부 ‘공예, 산업과 예술의 길로’, 4부 ‘예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도내 한옥절충형 성당 중 고양의 행주성당과 안성의 구포동성당에 대한 영상사진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경기도문화재연구원은 두 성당에 대한 3D 정밀 실측을 진행하고,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한옥절충형 교회 유산에 대한 사진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영상사진전은 그 가치를 비교해 보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국내에 분포하는 한옥절충형 교회 건축물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양식과 서양의 교회 건축양식이 융합되어 나타난 건축이다. 구한말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났던 독특한 ‘문화유형’으로서 세계유산적 가치 부여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상사진전에서는 경기도 내 대표적인 두 한옥절충형 성당의 현재 상태를 3D스캔으로 정밀하게 기록했다. 성당이 건축되고 환경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원형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력을 담은 영상을 소개한다. 또한 국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한옥절충형 교회 건축물 사진을 한 공간에 전시하여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유형의 다양한 사례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체장애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미니정원’을 군포시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 프로젝트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손끝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주제로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에 기부를 위한 미니정원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참여 청소년들은 미니정원에 지체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신들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날 만들어진 미니정원은 군포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돼 복지관 이용자들의 마음 힐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미니정원을 통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나눔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통산 4번째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 와이번스가 우승 배당금으로 약 22억8천만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3억7천295만9천원이다. 2018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행사 진행과 관련한 제반 비용(약 45%)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가을 야구 출전팀에 나눠준다. 비용을 제외하면 약 57억원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5개 팀에 돌아갈 몫이다. 그에 앞서 정규리그 1위 팀 두산 베어스가 먼저 20%인 11억4천만원을 받는다. 나머지 45억6천만원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정률 배분받는다. 우승팀인 SK는 50%인 22억8천만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24%인 10억9천440만원을 받는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을 합하면 22억3천만원으로 SK의 배당금과 비슷하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 히어로즈가 14%,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한화 이글스는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릎 꿇은 KIA 타이거즈가 3%를 각각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