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이천시청)가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세호는 21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국내 남자부문 풀코스(42.195㎞)에서 2시간21분57초를 기록하며 이민현(충북 괴산군청·2시간23분35초)과 이대진(충북 청주시청·2시간25분05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숙정(삼성전자)이 2시간36분44초로 임은하(경주시청·2시간39분00초)와 정순연(경남 사천시체육회·2시간49분17초)을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케네디 키프로프 체보로르(케냐)가 2시간8분26초로 새뮤얼 키플리모 코스게이(2시간9분07초)와 로버트 키플리모 킵겜보이(2시간9분24초·이상 케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개막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17-25 25-22 25-16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개막 3연승에 승점 9점을 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창단 첫 우승을 안긴 로버트랜디 시몬을 떠나보낸 뒤 외국인 선수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두 시즌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영입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요스바니는 이날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수확하며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공격의 절반 정도를 책임지고도 공격 성공률은 77.14%나 됐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가 각각 발목, 복근 부상으로 빠진 KB손보는 요스바니를 막는 데 실패하며 2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16·경기체고)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자 마자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여서정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9일 출국했다. 여서정은 처음 출전한 시니어 국제종합대회인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 막을 내린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국을 가리는 ‘컷오프’ 성격을 띠기에 단체전 성적이 우선 중요하다.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남녀 각각 12개 나라가 출전한다. 올림픽이 열리기 2년 전 대회에서 24개국을 추리고, 올림픽 개최 1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개 나라를 결정한다. 올림픽 출전국의 규모는 과거와 같지만, 이를 압축하는 방식은 약간 달라졌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1∼3위에 오른 나라는 도쿄올림픽에 직행한다. 나머지 남녀 9개 나라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정된다. 여서정을 비롯해 함미주(경기체고), 윤나래(제천시청), 김주리(광주체고), 이은주(강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강철(52·사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KT는 21일 이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범현, 김진욱 전 감독에 이어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 소속팀인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상황에 대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두산과 KT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후,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KT 감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수원문화재단 전문예술인 교육사업 ‘오예스’ 수원문화재단이 예술인들의 예술창작활동 지원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예술인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오늘날 예술인들에게 꼭 필요한 스킬’의 약자인 ‘오예스’라는 사업명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예술교육강사 과정 4회, 예술인 역량강화 과정 9회의 2개 과정으로 각각 고색뉴지엄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작년 대비 올해 추진되는 교육은 이전 수강생들의 수요 및 교육트렌드를 반영해 현장 노하우, 수강생과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소통 및 지역 예술인, 예비문화예술인력 간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예술교육강사 과정은 총 4회로 23일~11월 13일 고색뉴지엄에서 진행된다. 세부강의 프로그램은 ▲김옥희(서울무용교육원 대표)의 ‘오리엔테이션&아이스브레이킹’ ▲민경은(여러가지연구소 대표)의 ‘지역·학교·문화예술교육이 만나다’ ▲이소연(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담은 기획 노하우’로 구성했으며, 미술관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이다. 예술인 역량강화 과정은 총 9회로 25일~12월 22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세부강의 프로그램은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실태 보고서 경기도 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 분석 결과 도내 만15~54세 노동가능 인구 중 기혼여성은 약 242만명이며 이 중 경력단절 상태에 있거나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절반 가량인 124만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결혼과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경기도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실태와 정책요구를 조사하고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다시 일자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적성과 능력’이 가장 높은 비율(24.1%)을 차지했으며 일가정 양립 가능성과 수입수준에 대한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자리 선택에서 애로사항으로는 ‘자녀육아’가 34.9%로 현저하게 높아 육아문제가 경력단절과 재취업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유지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연령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천년을 맞아 24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 불천위 문중 제례 시연 및 강연회를 개최한다. 불천지위(不遷之位)의 줄인 말인 불천위는 조선시대 국공이나 학문이 높아 위·아래로 존경을 받는 인물을 기리고자 영구히 기제(忌祭)를 지내도록 현양한 신위를 말한다. 국불천위(國不遷位), 향불천위(鄕不遷位), 사불천위(私不遷位) 세 종류가 있으며, 이 중 국불천위(國不遷位)는 국가에 지대한 공을 세우거나 당시 백성들로부터 크게 존경을 받아 시호를 받은 2품 이상의 관리에게 부여했다. 경기도에는 300여 명의 국불천위가 있으며, 경기문화제연구원의 경기학연구센터는 경기도 전통문화 현양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5년까지 경기도 불천위 중 144위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남시 세거문중 협의회가 ‘경기도 불천위 문중 제례’를 시연하고, 한동억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부회장이 ‘제례의 기원과 사당 제례’를 ,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이 ‘한국제사문화의 규범과 실제’를 강의한다. 또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군포문화재단 ‘Rock & 樂 콘서트’ 인디씬의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이 군포에서 콘서트를 연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저녁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브랜드 공연 Rock & 樂 콘서트의 스물다섯번째 순서로 안녕하신가영의 콘서트를 연다. 안녕하신가영은 2013년 첫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을 발표하며 담백한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 독특한 이름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대중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로 ‘인디와 메이저의 훌륭한 공존’이라는 평을 받으며 인디씬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네가 좋아’, ‘순간의 순간’ 등 대표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 싱글 ‘한강에서’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안녕하신가영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상 속에서 형식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가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신화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로써 FA컵 4강은 수원과 전남드래곤즈, 대구FC, 울산 현대 등 프로축구 K리그1 소속팀들로 압축됐다. 수원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다른 8강전보다 보름여 늦게 치른 FA컴 8강에서 A매치 기간과 겹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사리치와 홍철을 뺀 상태에서 경기를 맞았다. 수원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잡았다. 전반 4분 원톱으로 나선 외국인 선수 데얀이 왼쪽 크로스를 간결한 트래핑으로 잡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수원은 이후 제주의 반격에 고전했고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날린 제주 류승우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전에 거센 공세를 펼쳐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깝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프로야구 KT 위즈가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47)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전격 선임했다. 또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전함에 따라 새 감독도 물색한다. KT는 18일 임종택 전 단장이 사의를 표명해 신임 단장으로 야구선수 출신인 이숭용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올해도 9위에 머무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구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성·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창단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 단장을 선임했다. 또 김진욱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는 이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최적임자를 물색해 발표할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