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당기기의 달인’ 이주용(수원시청)이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18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주용은 2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신예 오창록(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손가락 수술 등으로 1년 넘게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한라급 최장자 자리를 내주고 장사복을 입지 못했던 이주용은 지난 2016년 추석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생애 18번째(금강장사 8회, 한라장사 9회, 통합장사 1회) 황소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올해 35세로 노장으로 분류된 이주용은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정신력과 압도적인 기술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이주용은 8강에서 왕덕유(강원 영월군청)와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힙겹게 꺾고 4강에서 한라급 최강자로 떠오른 최성환을 만났다. 결승전 상대는 최성환의 뒤를 이어 한라급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올해 24세의 오창록이었다. 첫째 판이 시작되기 전 샅바 싸움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오창록이 자세를 잡는 과정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경남FC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수원FC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FC에서 권용현을 받고 이광진을 내주는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수원FC 소속으로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권용현이 2시즌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K리그 승격 전도사’로 불리는 권용현은 저돌적이고 폭넓은 활동량으로 최전방을 휘저으며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로 2013년 수원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리그 통산 134경기 22골 23도움 (수원FC 통산 107경기 18골 1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현은 “수원FC는 저에게 있어 항상 고향과 같은 팀이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란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며 “후반기 수원FC 반등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현은 이어 “많은 축구팬들이 수원종합운동장에 직접 오셔서 권용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
사우디 5-0 이어 이집트 3-1 제압 후반 2∼17분 동안 ‘폭풍’세 골 체리셰프, 3호골… 득점 공동선두 다크호스 세네갈, 폴란드에 2-1 승 니앙, 백패스 가로채 결승골 日, 세계 16위 콜롬비아 2-1로 깨 亞국가중 80년만에 첫 남미 이겨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러시아(FIFA 랭킹 70위)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45위)를 3-1로 제압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러시아는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분패한 이집트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포’ 무함마드 살라흐를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살라흐는 전반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0-0인 상황에서 후반이 시작됐다. 후반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에서 뛰는 샤이엔 파커(26·192㎝)를 지명했다. 하나은행은 19일 서울 강서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8~2019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파커를 선택했다. 파커는 올해 WNBA에서 경기당 10.9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선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구리 KDB생명은 지난 시즌 청주 국민은행에서 뛴 다미리스 단타스(26·196㎝)를 뽑았다. 단타스는 이번 시즌 WNBA 애틀랜타 드림에서 평균 4.5점에 2.8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3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티아나 호킨스(27·191㎝)를, 4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나탈리 어천와(26·190㎝)를 각각 지명했고 5순위 국민은행은 카일라 쏜튼(26·185㎝),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29·196㎝)를 팀에 합류시켰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체고가 제36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체고는 19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리커브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가영, 정지서, 김가현, 김예후가 팀을 이뤄 경남 진해여고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53-52 54-53 54-56 54-57 28-27)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16강전에서 대구체고를 세트스코어 6-0(58-50 58-46 58-49)으로 제압한 뒤 8강에서도 서울체고를 5-1(54-54 53-51 56-53)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대전체고를 상대로 슛오프 접전 끝에 5-4(54-56 56-55 55-56 56-55 29-25)로 힘겹게 따돌린 경기체고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1세트에 53-52, 1점 차로 승리한 뒤 2세트에도 54-53, 1점 차 신승을 거둬 1세트만 더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경기체고는 3세트를 54-56로 내준 데 이어 4세트 마저 54-57로 뺏기며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갔다. 그러나 경기체고는 슛오프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올리며 28-27, 1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커브 남일반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녀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19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 정지근, 최창훈, 김대선이 팀을 이뤄 1천871.2점을 기록하며 경남 창원시청(1천867.9점)가 경북체육회(1천858.9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여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이서빈, 김보민, 김설아가 팀을 이뤄 1천868.8점으로 경북 울진군청(1천868.1점)과 우리은행(1천867.5점)을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남중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는 김민수(동수원중)가 523점으로 같은 학교 황상환(469점)과 김우진(465점)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황상환, 김우진과 팀을 이뤄 동수원중이 1천457점으로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공기소총 여일반 개인전에서는 정은혜(인천 남구청)가 본선에서 632.3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631.5점)을 세우고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도 251.1점으로 한국신기록(251.0점)을 경신하며 이은서(우리은행·249.4점)와 정미라(충남 서산시청·228.7점)를 제치고 우승했고 패
박강빈(용인시청)이 제7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강빈은 19일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11초24의 기록으로 홍성룡(충주시청·7분22초18)과 김성용(서울시청·7분32초3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수원 영복여고 출신 송지선(한국체대)은 여대·일반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8분13초58로 곽수연(전북 군산시청·8분23초34)과 노서진(부산항만·8분23초87)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임태혁(수원시청)이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임태혁은 1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최정만(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올해 설날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최정만에게 1-3으로 패한 데 이어 또다시 1품에 머물며 장사 타이틀 획득을 다음으로 미뤘다. 8강에서 유영도(경북 구미시청)을 2-1로 따돌린 임태혁은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소속 이승호를 잡채기와 빗장걸이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임태혁은 최정만과 결승에서 잡채기로 내리 두판을 내준 뒤 세째판에서도 밀어치기로 패하며 1품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호는 2~3품 결정전에서 배경진(충북 증평군청)을 꺾고 2품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가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성남 블루팬더스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고영은 지난 18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20차전 성남과 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세훈의 호투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양은 15승5패로 2위 성남(10승1무10패)과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고양은 3회말 성남 최준식에게 솔로홈런(시즌 2호)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김성훈, 양준석, 조한경의 연속 안타 등을 3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고양은 4회초 길나온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에도 김도환의 기습번트 안타, 조성진의 볼넷, 김제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승민, 김규남이 각각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선행 주자를 밀어내며 2점을 추가했고 길나온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은 5회말 성남 신주영에게 투런포(시즌 7호)를 맞아 5-6으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초 2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오세훈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정진선(화성시청)이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타마삿대학교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을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알렉산드레 버건(호주)을 15-4로 가볍게 꺾은 정진선은 16강전에서 란밍하오(중국)와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를 거둔 뒤 8강과 4강에서도 능호틴과 퐁호이순(이상 홍콩)를 각각 15-1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선은 결승전 초반 알렉사닌과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점수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남현희(성남시청)가 준결승전에서 기쿠치 고마키에(일본)에게 14-15, 1점 차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종목 전희숙(서울시청)도 결승에서 고마키에에게 10-15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대회 첫 날인 17일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지연(전북 익산시청)이 금메달을, 최수연(안산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사브르 개인전 허준(광주시청)과 하태규(한국체대)도 2위와 3위에 입상하는 등 이날까지 금 2개, 은 2개, 동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