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과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개월여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2016년 세계 19위까지 올라갔던 쿠에바스와 처음 가진 이번 맞대결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시간16분42초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1세트를 6-1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를 5-0까지 벌려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은 2세트 6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두 게임을 더 내준 정현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8강 티켓을 확보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5일 2018년 캐치프레이즈로 ‘다 함께 더 높이’를 발표했다. SK는 팬과 구단, KBO리그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프로야구 시장의 밝은 미래를 열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 함께 더 높이’를 캐치프레이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새 시즌을 맞아 선수들이 다 함께 뭉쳐서 극대화된 조직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는 의미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SK는 1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고유 출정식인 팬 페스트 행사를 갖는다. 팬 페스트에서는 응원단의 공연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하고 올해 새로 주장 완장을 찬 이재원이 선수단의 각오와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달성 의지를 팬들에게 전한다./정민수기자 jms@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가 남녀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시즌만을 남겨뒀다. 지난 해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챔피언 방어냐, 새로운 챔피언 탄생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17일 오후 2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수원 현대건설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된다. 여자부에선 정규리그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2위 IBK기업은행, 3위 현대건설이 ‘봄 배구’ 초대장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은 남녀 정규리그 2·3위 팀이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가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3차전까지 진행될 경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정규리그 1위 팀이 유리할 전망이다. 2012~2013시즌 처음 챔피언에 오른 이후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통산 네번째 우승과 함께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간 IBK기업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준우승-우승-준우승-우승을 반복했다.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2 홈 개막전에서 관중 1위를 기록했다. FC안양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에서 유료관중 6천503명을 불러모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K리그1 울산 현대의 6천19명, 제주 유나이티드의 4천979명, 강원FC의 4천530명 보다 높은 수치다. 같은 K리그2 다른 구단의 개막 관중수에 보다도 많게는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FC안양은 연간회원권 판매에 사무국과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의 전 구성원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연령별 타겟을 정하고, 마케팅 방법을 다양화하며 판매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현재 연간회원권 판매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홈 개막 이후에도 꾸준히 연간회원권이 판매되고 있으며, 홈 개막 경기에 연간회원권 소지자의 방문률이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다양한 이벤트로 FC안양 홈 경기가 안양 시민축제로 정착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컬링 오벤저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구성된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11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에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2패가 된 한국은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가 한국과 같은 9승2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으로 예선에서 캐나다를 꺾은 한국이 1위가 됐다. 한국은 16일 오후 3시35분부터 4위를 차지하는 팀과 결승 진출을 결정할 4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7위인 한국은 이날 오전 세계랭킹 5위 영국과 경기에서 7엔드까지 4-4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8엔드에 영국의 스톤 2개가 하우스 안에 포진해 있는 상태에서 정승원이 멋진 드로우샷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으며 5-4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중국을 상대했다. 1엔드에 2점을 따낸 한국은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다시 1점을 뽑아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은 4엔드에 잇딴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케이티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케이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윤석민(사진)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삼성에 3-2, 승리를 거둔 케이티는 이날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김진욱 감독으로부터 4선발로 낙점받은 주권은 이날 5이닝 동안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고 윤석민은 올해 시범경기 연타석 홈런 1호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티는 1회 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중견수 쪽 안타와 박경수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번 타자 윤석민이 올 시즌 삼성이 야심차게 뽑은 새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3루수 황재균의 실책과 이원석의 좌전안타, 조동찬의 3루 땅볼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케이티는 김상수의 2루 땅볼때 3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선민이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3-2 승리에 앞장선 문선민을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선민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북을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북은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K리그1 개막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승을 달렸지만 문선민에게 2골을 얻어맞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문선민은 쿠니모토(경남FC), 아길라르(인천), 임상협(수원 삼성)과 함께 2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는 정조국(강원FC), 주민규(상주 상무)가 차지했고 수비진은 홍철(상주), 조성진(수원), 하창래(포항 스틸러스), 김태환(상주)으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자리는 강현무(포항)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2 2라운드에서는 부천FC의 공민현이 MVP에 뽑혔다. 공민현은 지난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
소미연(화성 향남고)이 제 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소미연은 14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희(대전여고)를 15-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미연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향남고가 전북 이리여고를 45-2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에뻬 개인전 홍세화(화성 하길고)와 강민석(인천체고), 플러레 개인전 권준성(광주 곤지암고),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김기연(성남여고), 에뻬 개인전 김태희(수원 창현고), 사브르 개인전 김다희(인천체고)는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화성 발안바이오과고와 인천정산고,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성남여고,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수원 수일고와 인천체고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포츠 마케팅·미디어 산업 박람회인 ‘스포텔아시아(SPORTEL ASIA)’에 참가해 중계권 및 스폰서십 판매를 위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번 박람회에서 K리그를 홍보하고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포텔아시아는 40개국 280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형 박람회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르웨이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구성된 ‘컬링 오벤저스’ 한국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노르웨이에 2-9로 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6승2패로 남은 3경기 중 1승 이상만 거두면 4강에 안착할 것으로 보여 메달 전망은 여전히 밝다. 세계랭킹 7위 한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준 뒤 2엔드에 2점을 따라붙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을 내줘 2-5로 뒤진 한국은 6엔드에 대거 4점을 허용하며 2-9로 크게 뒤졌다. 노르웨이의 스톤 4개가 하우스 주변부에 걸쳐져 있는 상황에서 차재관이 마지막 스톤을 중심부에 놓으면 3-5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힘 조절에 실패하면서 스톤이 하우스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7점 차로 뒤진 한국은 그대로 경기를 기권하며 2패째를 안았다.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결승에서는 신의현(37&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