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천m 계주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3천m 계주 결승전에 출전한다. 여자 3천m 계주는 오후 8시29분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여자 3천m 계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역대 7차례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5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는 한국이 여자 계주에 출전하지 않았고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에 우승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도 한국 대표팀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이 선언돼 억울하게 금메달을 중국에 허용했다. 이후 2014년 소치 대회 때 금메달을 따내면서 시원스럽게 명예회복을 했다. 한국은 여자 3천m 계주 예선에서 레이스 초반 이유빈(성남 서현고)이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고도 최민정이 곧바로 손터치를 통해 경기를 이어나갔고 반 바퀴 이상 벌어진 거리를 무서운 스피드로 따라잡고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외신들도 한국 여자 대표팀을 가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이날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와 투산 시가 마련한 환영 행사에 임종택 단장과 김진욱 감독이 참석해 투산 시와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를 중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다. 케이티와 투산 시는 케이티가 야구장 및 라커룸, 훈련 시설 등을 스프링캠프 장소로 장기간 사용하며, 키노 콤플렉스는 최적의 시설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또 케이티는 피마 카운티 및 투산 시와 협력해 야구 클리닉 개최 및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종택 단장은 “훈련 장소에 대한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다”며 “키노 콤플렉스 및 투산 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 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척 허클베리 피마 카운티 지사는 “매년 투산에 방문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 시설 개선, 평가전 유치 등 지역 공공기관들과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rd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당초 목표했던 ‘8-4-8-4’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은 17일까지 절반의 일정을 마쳤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반환점을 돈 우리 선수단은 18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향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세계를 호령하는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대회 이틀째인 10일 임효준(한국체대)이 쇼트트랙 남자 1천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고 일주일 뒤인 17일엔 ‘얼음공주’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천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쇼트트랙에서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보다 앞서 민족의 명절 설인 16일엔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썰매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은 13일 남자 1천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수확해 커다란 기쁨을 줬고 쇼트트랙 서이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설 연휴를 맞은 국민들께 연일 메달 소식을 전했다. ▶▶관련기사 14·15면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24초938의 기록으로 중국의 리진위(2분25와703)와 캐나다의 킴 부탱(2분25초83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세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올림픽 여자 선수 첫 메달이다. 최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25초941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1천m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 1분31초61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한 윤성빈(강원도청)이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신프와 격차가 1.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22)이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8표 중 15표를 얻어 팀 선배 한선수(10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이로써 ‘젊은 레프트’ 정지석은 생애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바나 네소비치(30·등록명 이바나·김천 한국도로공사)가 29표 중 20표를 받아 화성 IBK기업은행의 공격수 매디슨 리쉘(7표·등록명 메디)를 제치고 시즌 세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 대학자원봉사단이 응원에 나섰다. 경기도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대학자원봉사단 서포터즈 150여명은 18일 강원도 평창 용평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대회전 경기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경기도와 자매결연 국가인 오스트리아 응원단과 공동으로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선수단을 응원해 양 국가간 우정을 과시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응원에는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오스트리아 부총리도 참석했다. 경기도 대학자원봉사단 김소희(강남대2) 양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고, 오스트리아에서 우승후보인 마르셀 히르셔 선수를 응원해 경기도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닷새 전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활강+회전) 우승한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히르셔가 도 대학자원봉사단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남자 대회전에서도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04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김보경(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17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급)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2013년 단오장사 대회 우승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보경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3관왕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뒤 두 판을 먼저 따내고 셋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김보경은 네 번째 판에서 끌어치기 기술로 이영호를 모래판 위에 눕혀 3-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최정만(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역전패해 1품에 머물렀고 4강에 진출한 이승호(수원시청)는 3품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지난 17일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설 맞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1일부터 투산에서 훈련중인 선수단은 설날을 맞아 이날 떡국을 먹으며 설 명절을 함께 보냈다. 오전 훈련 종료 후 진행된 설 행사에는 김진욱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이어 코칭스태프, 프런트, 야수, 투수들이 조를 나눠 윷놀이를 즐겼고, 송민섭, 김민, 최건이 성대모사, 모창 등의 장기자랑을 펼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김진욱 감독은 “오늘 행사를 통해 선수들이 훈련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고 재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신나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성현우(인천 연수구청)가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성현우는 15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급)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윤필재(울산 동구청)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2015년 인제대를 졸업하고 연수구청에 입단한 성현우는 실업 무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백전노장 안해용(경북 의성군청), 4강에서 태백장사에만 3번 오른 문준석(수원시청)을 눕히고 결승에 오른 성현우는 윤필재를 상대로 먼저 두 판을 따낸 뒤 세 번째 판을 내줬지만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 기술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아시아 정복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멀티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4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H조 조별리그 1차전 시드니FC와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호주 원정에서 4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C서울로부터 재계약 요청을 거절당한 뒤 수원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데얀은 지난달 30일 탄호아(베트남)와의 ACL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수원 합류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드니, 가시마(일본), 상하이(중국)와 함께 H조에 속한 수원은 오는 21일 상하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지난 해 K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린 ‘한국형 용병’ 데얀과 ‘왼발 달인’ 염기훈을 투톱으로 세우고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와 미드필더 크리스토밤, 울산에서 데려온 이기제를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목이 좋지 않아 원정길에 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