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한국체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임효준은 지난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로 올림픽 신기록(종전 2분10초949)을 0.464초 앞당기며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10초68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과 함께 결승에 오른 황대헌(안양 부흥고)은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끝내지 못해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임효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145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7차례의 수술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임효준은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첫 금메달을 기다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예선 4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임효준은 황대헌과 함께 나선 준결승 3조에서도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매 조 경기마다 어드벤티지를 받은 선수가 나오면서 모두 9명이 나선 결승에서 임효준은 레이스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은 역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임효준(22·한국체대)은 지난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무려 7번이나 수술대에 오르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임효준은 인간승리를 몸으로 외쳤다. 임효준의 금메달을 앞세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 대회에서의 노메달 수모에서 벗어나 2010년 밴쿠버 대회 이래 8년 만에 금맥을 이었다. 임효준은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예상대로 쇼트트랙 남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이 나오면서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은 레이스 초반 넘어져 꼴찌로 밀리고도 막판에 전세를 뒤집는 대역전 레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21·한국체대)-최민정(20·성남시청)-김예진(
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군포 수리고 졸업·고려대 입학예정)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클린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분전했지만 한국 피겨 대표팀은 끝내 팀이벤트(단체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따내며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을 경신했다. 한국은 최다빈이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차지해 팀포인트 5점을 추가했지만 총점 13점으로 팀이벤트에 출전한 10개 국 중 10위에 머물며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캐나다(45점), 러시아 출신 선수(OAR·39점), 미국(36점), 이탈리아(35점), 일본(32점) 등 5개국이 예선을 통과해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경쟁에 나선다.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간판 최다빈의 연기는 빛났다. 6번째 연기자로 나선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
남자 1천500m 금메달 획득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동계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여자 500m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오는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맥 캐기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10일 여자 500m 예선에서 42초8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과 함께 500m에 출전한 심석희와 김아랑(이상 한국체대)은 아쉽게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1천m 4차례, 1천500m 2차례, 3천m 계주 5차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유독 500m에서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m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여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의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게 전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가 1천m와 1천500m, 3천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지만 500m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남자의 경우에는 1994년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11일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필드 살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투수 주권, 김용주, 타자 정현, 하준호 등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케이티는 주권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용주도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타자 중에는 정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올해는 정규시즌이 일찍 열려 평가전도 일찍 시작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라며 “오늘 경기에 뛴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변화구를 대처하지 못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케이티는 닛폰햄과 평가전을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채널 위잽(wizzap)과 아프리카 TV로 자체 생중계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린 경기에도 5천74명이 평가전을 지켜봤다. /정민수기자 jms@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9일 월드컵 스포츠센터 수탁 운영사업자인 유윤스포츠와 함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고운뜰(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네잎클로버(정신보건시설), 우만지역아동복지시설에 생필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민병구 재단 관리본부장과 김보민 유윤스포츠 대표이사는 200여만원에 상당의 쌀과 떡국 떡, 휴지, 라면 등 생필품과 모금액을 전달했다.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우만동 지역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캠페인으로 2016년 1월부터 재단과 월드컵스포츠센터 임직원·회원·후원단체가 자발적으로 후원물품 및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파리 그랜드슬램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바울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6㎏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조시로 마루야마를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1~3회전을 모두 한판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만난 노리히토 이소다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48㎏급에서는 강유정(용인대)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유정은 준결승에서 스페인 줄리아 피구에로아를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꺾었지만, 결승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의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이밖에 남자 73㎏급 안창림(남양주시청)과 여자 57㎏급 김지수(재일교포)는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관련기사14·15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은 올해 23회째로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일본(1972년 삿포로·1998년 나가노)뿐이다.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92개국에서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쳐 참가국가와 선수 모두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가 10일 오후 9시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단일팀은 이날 세계 6위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세계 22위의 한국과 25위의 북한이 하나로 뭉친 단일팀이 맞서기에 스위스는 전력과 경험 면에서 현실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강팀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에서 스위스와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국 대표팀은 이후 헝가리와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하게 전력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한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에서는 미국 대학생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단일팀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면 스위스와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는 기술이 좋은 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이 출전한다. 선수 22명은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에 12명,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 3명씩,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날 입촌식에는 훈련 등의 일정으로 일부 선수단이 불참, 약 30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6일 방남한 북한 예술단 취주악단 80명도 함께 자리했다. 또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머무는 북한 기자단 약 20명도 입촌식 취재에 나섰다. 이밖에 일본 매체들은 북한 입촌식 현장을 직접 연결해 리포트하는 등 외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 선수단과 취주악단은 국기 광장을 지나 입촌식 무대로 입장했으며 강릉선수촌장인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가 자주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이들을 환영했다. 김기훈 촌장의 환영사에 이어 올림픽 오륜기, 인공기가 차례로 게양됐다.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기훈 촌장은 “여러분이 강릉에 머무는 동안 내 집처럼 편안히 지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