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 염기훈이 역대 5번째로 ‘60(득점)-6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명품’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염기훈의 이번 시즌 5번째 득점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59득점, 98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염기훈은 이날 페널티킥 성공으로 통산 득점을 60점으로 늘리면서, 60-60클럽에 가입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60-60클럽 가입자는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인 신태용(99골, 68도움)과 몰리나(68골, 69도움), 에닝요(81골, 66도움), 이동국(196골, 68도움) 등 4명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이날 염기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얻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인천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염기훈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인천의 페널티킥이 허용돼 수원은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파울이 발생한 것으로 정정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이기형 인천 감독
경기체고 필승다짐대회 개최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산실’ 경기체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체고는 지난 22일 학교 웅비관에서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장학관, 현길호 전 교장, 이재우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12개 종목에 130명의 학생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체고는 이날 다짐대회에서 박정환(육상)·이도륜(수영)이 남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다음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충북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쌓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체고는 육상, 수영, 역도, 레슬랑, 근대5종, 체조, 핀수영. 유도, 양궁 등에서 총 2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을 이끈다는 각오다. 특히 고등부 점수에서도 도 고등부 점수의 40% 이상을 득점해 부별우승 16연패 달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신동원 교장은 “다양한 종목에서
수원 한국전력이 2년 연속 프로배구 컵대회를 제패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로 누르고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김철수 신임 감독은 첫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펠리페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15표를 얻어 전광인(10표)을 제치고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발군의 활약을 펼친 펠리페에 더해 전광인과 서재덕도 각각 17점, 14점을 수확하며 ‘삼각편대’의 위력을 뽐냈다. 센터 이재목-윤봉우도 13점을 합작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이 1세트, 우리카드가 2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결국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결정적인 오심 하나가 명승부에 오점을 남겼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만 12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선수
남자 태권도 경량급 강자 김태훈(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은 23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0-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김태훈은 두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경기초반 잇달아 몸통 공격에 성공하고 경기를 주도한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10-5로 앞선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3점짜리 헤드 킥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정윤조(경희대)는 16강전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에게 7-12로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학부 장사급 1인자’ 장성우(용인대)가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21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대학부 장사급(145㎏급) 개인전 결승에서 정연민(영남대)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올해 열린 제47회 회장기 대회와 제31회 시·도대항 대회, 제3회 춘천소양강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네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서 김찬영(동아대)을 상대로 첫 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장성우는 정연민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이정훈(경기대)이 손광복(울산대)을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황정훈(용인대)이 정창욱(경기대)과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대학 진학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하대 선수끼리 맞붙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3학년 이영준이 한수 위의 기량으로 1학년 염이용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소장급(80㎏급) 4강에서는 김재우(용인대)와 정의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이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34)이 K리그 3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통산 다섯 차례나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하며 ‘최고의 도우미’로 거듭났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코너킥으로 산토스의 헤딩골을 도와 이번 시즌 1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2010년(10도움), 2011년(14도움), 2015년(17도움), 2016년(15도움)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하며 FC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4차례)의 기록을 넘어섰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골 10도움으로 작성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움’을 맛봤고, 이듬해 9골 14도움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경찰청에서 뛰면서 병역을 마친 염기훈은 2015년 8골 17도움으로 자신의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5공격포인트)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으로 수원의 간판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다. K리그를 통틀어 한 시즌
평택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일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은 21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하키 여일반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시청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평택시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일반 결승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경남 김해시청과 1-1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라 인천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청주시 신흥고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농구 여고부 1회전에서는 수원여고가 경남 삼천포여고를 86-52, 34점 차로 대파하고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정민수기자 jms@
백다연(성남 정자중)이 제6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다연은 21일 서울시 중구 장호 장충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구연우(서울 중앙여중)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백다연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17 국제테니스연맹(ITF) 양구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ITF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주니어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재우(연천 전곡고)가 김근준(강원 양구고)에게 0-2(5-7 3-6)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했으며, 대회 장소인 장충코트 역시 홍종문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다./정민수기자 jms@
안산 그리너스FC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차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챌린지 13~24라운드 기간 동안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관중 동원 성과를 올린 안산 그리너스FC가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산FC는 13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5번의 홈 경기를 치러 안산 와~스타디움에 평균 2천751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K리그 챌린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또 경남FC는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관중 성장세를 기록하고 안정적으로 그라운드를 관리해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과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밖에 부산 아이파크는 홈 경기를 찾는 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한 것이 인정돼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팬 프렌들리 클럽’에 뽑혔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6년 만에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태국 나콘빠톰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북한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 북한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얻은 한국은 4-4에서 북한의 범실과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공격, 조송화(인천 흥국생명)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5-17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 정진심을 앞세운 북한의 공격에 밀려 4-6으로 끌려갔다.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13-11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정진심의 공격을 막지 못해 20-20, 동점을 허용했고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벗어나며 21-22로 여전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24-2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김수지(IBK기업은행)의 블로킹 득점으로 힘겹게 세트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다시 압박 수위를 높인 북한에 밀려 5-8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