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퇴미공원 축대 붕괴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는 임시 방수포로 축대를 덮어놓았지만, 방수포는 이미 찢어지고 삭아 붕괴 위험을 막을 수 없는 상태다. 2024년 여름, 안성시는 약 13억 원에 달하는 재난기금을 제설제 구매에 썼다. 그러나 퇴미공원 축대 붕괴와 같은 심각한 재난 상황에는 이 기금을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용해야 할 기금이 제설제 구매에 낭비된 것은 안성시 재난 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된다. 퇴미공원 축대 붕괴 문제는 지난해 10월,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민원신문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안성시 담당 공무원들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내며 추경과 재난기금 사용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대의 상태는 누구라도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산림녹지과는 재난기금 사용을 요청했으나 상부에서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성시는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5년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은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이다. 만약 추가 붕괴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이 떠안
서안성로타리클럽이 지난 8일 안성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열며 지역 인재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이번 장학금은 클럽 회원들의 기부와 한국로타리문화장학재단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 등에게 총 500만 원이 전달되었다. 김일수 클럽회장은 “로타리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갖고 성장할 것을 당부하며 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서안성로타리클럽은 이번 장학금 전달 외에도 사랑의 집수리 봉사와 서운면새마을 협의회와 함께한 취약계층 기부물품 전달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안성시에 많은 눈이 쌓이며, 지역 내 축산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축사 붕괴와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며 농가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았다. 안성시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신고 접수된 피해 건수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설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설 명절 전까지 총 108억 원의 재난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복구비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등록된 피해는 총 809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축산경영 649건, 가축입식 50건, 생계안정자금 110건으로 분류된다. 김보라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재난복구비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복구를 위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시설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복구비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은 공모사업 추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안성시의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최승혁 의원은 매년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의 현실에 대해, “공모사업이 지역 여건과 시책에 적합한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외부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만으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은 결국 시비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추진 중인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은 공모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사전검토, 시의회 보고를 의무화하여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 의원은 이를 통해 안성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자 한다. 최 의원은 안성시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위권인 21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재정 규모를 단순히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재정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은 2025년 1월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정일봉(鄭一鳳)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선생은 1886년 1월 14일 안성 이죽면에서 태어나 1919년 4월 1일 안성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1919년 양성면과 원곡면에서 약 2천 명의 주민들과 함께 만세 시위에 나선 정일봉 선생은 양성주재소와 원곡면사무소 등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는 시위 과정에서 일제의 건물과 기물을 파괴하며 적극적인 항쟁을 전개하다 체포되었으며, 1921년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및 ‘건조물 소훼·소요’ 혐의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2012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사업을 통해 안성 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꾸준히 찾아 나서고 있으며,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찾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의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는 정일봉 선생과 더불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공적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안성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기차 충전시설 24기의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비롯한 9곳에 완속 및 급속 충전시설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한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띈다. 금북정맥 탐방안내소에는 1대의 급속 충전기와 3대의 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었는데, 이 중 완속 충전기는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교통 소외 계층의 편의를 높이고 전기차 이용을 촉진하려는 안성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약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안성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최호섭 의원이 주관하는 민원신문고가 2025년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열다섯 번째 민원신문고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성경플러스마트 주차장에서 열렸으며, 공도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불편과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 가장 먼저 제기된 민원은 교통 문제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에서 38번 국도로 진입 시 안성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교차로 신설과 지하도 일방통행 전환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주요 사안은 노인복지관 설립 요구였다. 주민들은 공도 지역이 안성시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급식소와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지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대중교통 개선도 큰 이슈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 인근에 버스정류소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류소 설치를 요청했다. 또한 380번과 370번 버스의 긴 배차 간격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민원이 이어졌다. 퇴미공원의 붕괴 지역이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와 캠핑카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승두천에서
안성시가 진행 중인 2025년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이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대책이라 주장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기존 정책을 이름만 바꾼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이번 사업이 현실적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매년 안성시가 추천하는 20명 중 단 4~5명만 지원을 받는 구조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모든 피해 농가를 지원하지 않고 일부만 선정하는 방식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평가 기준은 피해 규모와 심각도가 아닌 영농 정책 지역, 자가 영농 규모, 학과 전공 등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이는 폭설 피해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며,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요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를 파악하고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추가로 요구하며, 도와 시 지원 사업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은 농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 최호섭 위원장은 "이 같은 형식적인 지원으로는 폭설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안성시는 제11대 보육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임기 만료(2월 10일)에 따라, 제12대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월 24일(금)까지로, 심사를 통해 최종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보육정책위원회는 안성시 보육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연도별 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 위탁, 기타 보육 정책 심의를 통해 지역 보육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당연직 공무원 2명과 위촉직 위원 13명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호자 대표 4명과 보육교사 대표 1명을 모집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참여 의지를 반영한 구성이 기대된다. 보호자 대표는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에 자녀가 재원 중이며, 위원 임기 동안 재원이 가능한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보육교사 대표는 공고일 기준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에 재직 중이고, 위원 임기 동안 재직 예정인 보육교사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 안성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를 함께 준비해 1월 24일(금)까지 안성시청 사회복지과에 제출하면
안성소방서는 13일 집무실에서 ‘2024년 구급 유공’ 표창장 수여식을 열어 구급 활동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개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성의료원 응급의학과의 임득호 과장은 ‘24년도 구급품질향상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임 과장은 구급 환자 관리 체계 개선과 응급 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죽산119안전센터 소속 박범수 소방관은 ‘24년도 119구급활동 유공’으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박 소방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활동을 통해 다수의 시민 생명을 구하며 현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표창 수여를 통해 구급 분야에서의 헌신과 노고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