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물을 깨끗하게 보전해 쾌적한 농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제16회 내고향 물살리기 실천수기’ 공모 접수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16회 내고향 물살리기 실천수기’는 학생 및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수질보전 활동체험과 우리동네 저수지 탐방기, 환경동아리 활동 참여 등의 내용이면 공모 가능하다. /정재훈기자 jjh2@
안산동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단락 됐지만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추첨제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대여론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들에게 번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안산동산고와 경기도교육청을 연이어 항의 방문하는가 하면 재학생 학부모들은 이틀째 도교육청에 머물며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다. ‘안산동산고 지원예정 중3 학부모’ 10여명은 26일 낮 12시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안산동산고를 방문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해 하루빨리 공고하고 도교육청이 검토하는 추첨제 도입을 절대 수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동산고 입학전형에 추첨제 도입방안을 협의한다는 이유로 학교가 제출한 모집요강을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안산동산고는 기존 입학전형에서 내신성적을 100% 적용해 신입생 중 50%는 일반전형, 30%는 지역인재전형(지역내우선선발), 20%는 사회통합전형(사회적배려자)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역인재전형과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하는 50%를 내신성적이 아닌 지원자를 무작위로 추첨해 선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결과 안산동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6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원 800명이 모인 가운데 ‘2014 행복농촌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2014 행복농촌 토크 콘서트’는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행복농촌을 주제로 열렸으며 ‘농촌여성이 꿈꾸는 행복농촌의 미래’를 표현한 퍼포먼스와 도내 농촌여성으로 이뤄진 생활개선회원들이 1인1특기 과제교육으로 익힌 록밴드, 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단체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농촌여성의 사기 증진과 농촌여성 학습활동 활성화를 통한 행복농촌을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농촌여성의 지위와 권익 향상에 앞장서며 생활개선회가 여성농업인 단체 리더로서 경기도 농업·농촌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끌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 구락부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지역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여성 조직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5분기 연속 증가세속에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계신용은 1천40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15조1천억원(1.5%) 증가했다.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인 가계신용은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연기금·대부사업자·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포함한다. 가계신용은 작년 1분기 중 9천억원 가량 줄었으나 2분기 16조7천억원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14조원, 4분기 27조7천억원, 올해 1분기 3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1년3개월째 사상 최대 행진 중이다.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982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8천억원(1.5%) 늘었고, 판매신용은 57조5천억원으로 3천억원(0.6%) 증가했다. 1분기에 주춤하던 가계부채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1분기 1천억원에서 2분기 8조3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다음달 5일까지 추석대비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농협 전 계통사업장에서의 집중적인 식품안전 지도를 실시한다. 26일 농협경기본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9월 5일까지 농협은 도내 하나로마트 약 260개소와 농산물가공공장, 육가공센터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및 제수용품과 지역특산품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경기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와 부발농협 신하 하나로마트, 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 등 농협판매장을 시작으로 ▲원산지 표시 ▲유통기한 관리 ▲(축산물)위생관리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조재록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관내 농·축산물 취급 사업장에 대한 사전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경기대학교가 10년에 걸친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결국 교비 횡령 등 비리 혐의로 퇴출된 옛 재단이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상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6일 경기대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에서 지난달 임기가 만료돼 사퇴한 교육부 선임 임시이사 이모씨의 공석을 어떻게 메울지 논의했다. 사분위는 이날 다른 임시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옛 재단 쪽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학교 발전에 적합한 인사 3명을 사분위에 제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정이사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과 2004년 손 전 총장이 교비 등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옛 재단 추천 인사 3명·학교 구성원 및 교육부 추천 인사 3명 등 정이사 6명에 임시이사 1명인 경기대 이사회 운영체제가 10년 만에 변화를 맞게 됐다. 교육부가 선임하던 임시이사 1명을 정이사로 바꾸면서 ‘교육부 협의’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그 추천권을 옛 재단에 넘기면서 옛 재단 추천 정이사 4명·학교 구성원 및 교육부 추천 정이사 3명의 ‘4대3’ 구도가 됐다. 이를 우려한 교수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은 사분위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서울캠퍼스
교육재정 악화로 경기지역 교원 9만여명의 성과금 지급이 한 달가량 늦춰지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교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 교원과 기간제 교사 등 9만여명에 대한 성과상여금 지급일을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20일 이후로 한 달가량 미뤘다. 이번 성과상여금의 규모는 2천500억원 가량으로 도교육청은 예산난으로 상여금 지급을 연기하는 것으로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악화로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보내는 교부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1∼7월 5천797억원 가량 줄면서 성과금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지급을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정난으로 교원 성과금이 지급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다 올해부터 교원성과금 지급 시기가 4개월가량 늦춰진 것도 맞물리면서 학교현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도교육청은 지급예정일을 하루 앞둔 21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성과금지급 연기사실을 알렸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일부 교원은 불만을 표출했다. 교사 A씨는 “22일에 성과금을 지급한다고 했는데 하루를 남기고 못 준다고 하니 교사들의 사기를 꺾다 못해 우롱하는 것이냐”며 “다른 지역 교사들은 받았다는데 무슨 일인지 모
경기도교육청은 25일 관리직 및 전문직 교원 952명에 대한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 명단 인터넷 게재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교육국장에 문병선 의정부교육장(초등)과 북부청사 교육국장에 유선만 부천교육장을 각각 임명해 초·중등 간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며 신규 발령 교육장 5명 중 2명을 여성으로, 고교 교사 2명을 장학관으로 발탁했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발탁하는 차원에서 초등 교사 출신 3명 등 교장 66명을 공모제로 임용했다. 이밖에 인사는 본청 및 북부청 과장 6명, 교육지원청 국장 임용 2명,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 11명, 장학관 신규 임용 17명, 교장 중임 92명, 장학(교육연구)관에서 교장 전직 15명,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4명, 교장 전보 101명, 교장 파견 1명, 교장 승진 202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에서 9시 등교를 처음으로 시행한 의정부여중 앞에는 오전 8시 30분이 넘어가자 학생들이 정문과 후문을 통과해 학교에 속속 도착했다.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오전 8시 30분 등교, 오전 8시 40분 1교시 시작이었던 학교 일정은 25일부터 오전 9시 등교, 오전 9시 10분 1교시 시작으로 바뀌었다. 학생 김모(14)양은 “오늘은 평소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먹고 왔다”며 “부모님도 늦게 등교하니 예전보다 더 안심하시는 것 같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모(13)양도 “조금이나마 잠을 더 잘 수 있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어 1교시 수업 때 졸리지도 않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 정책은 의정부여중 학생들이 지난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렸던 정책 제안에서 시작됐다. 3학년 학생들이 ‘교육주체로서 교육정책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정책결정에 참여해보는 수업’이라는 취지로 실시된 사회과목 ‘지방선거 수업’에서 토론을 거쳐 낸 정책 제안이 실현된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취임식 이후 줄곳 9시 등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14일에는 2학기부터 9시 등교 시행계획을 공식 통보했다. 의정부여중은 학생·교사·학부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이 수원형 주민자치 모델 개발과 수원특례시에 대비한 행정조직 정비, 일자리 창출 전략 등을 시정 주요 혁신 과제로 제시했다. 시정혁신단은 지난 22∼23일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겸한 보고회에서 이같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혁신단은 그동안 수원형 주민자치 모델을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주민참여예산, 마을만들기 등 민선5기 기초를 다진 협력형 자치 모델에서 한 단계 심화, 주민주도형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관 협치 거버넌스 사업으로 진행 중인 송죽동 지역복지형, 행궁동 안전마을형 등 마을만들기 사업이 여전히 의사결정에 공공이 관여하는 협력형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주민 권한을 확대한 주민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시민자치 인재은행으로 주민자치 경험자를 관리하고 시민자치대학에서 자치역량을 키우며 해당 주민에게 확대한 권한만큼 책임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민선5기 수원의 미래를 시민이 구상하는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시민이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시정 과제를 평가하는 좋은시정위원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