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수출물가는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4.97로 지난 2009년 10월의 93.28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전월 대비)는 지난 3월 -0.5%, 4월 -2.5%, 5월 -1.7%, 6월 -0.1% 등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가가 1.8% 하락한 반면 중간재(0.3%), 자본재(0.1%), 소비재(0.1%)수입가는 상승했다. 철광석(-17.5%)을 비롯해 콩(-6.7%), 원목(-4.9%)의 수입가 하락폭이 컸던 반면 자일렌(5.6%), 쇠고기(3.8%), 플래시메모리(2.9%) 수입가는 상승했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정재훈기자 jjh2@
골목상권 살리기 핵심사업인 ‘나들가게’사업이 최근 5년간 총 750억원의 예산 지원에도 불구, 1천개가 넘는 점포가 폐업 또는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6월까지 나들가게의 자생력 재고를 위해 총 75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나들가게로 지정된 동네 슈퍼는 2010년 2천302곳으로 시작해 2014년 6월 현재 8천925곳으로 늘었지만 나들가게 가운데 폐업하거나 지정을 취소한 동네 슈퍼가 지난 6월말까지 1천86개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기업형수퍼마켓(SSM) 등과 같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나들가게의 자생력재고를 위해 예산을 지원했으나 2013년 폐업·취소 비율이 2011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나들가게가 아닌 일반 슈퍼의 경우 폐업률이 약 13.6%에 달하는데 나들가게의 작년 폐업률이 크게 높아지며 12%에 육박했다”면서 “골목수퍼마켓 스스로의 변화와 노력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점주교육, 공동구매, 경영지도를 지원하는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을 새롭게 개편,
경기도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에 ‘자사고 지정 취소’결정을 내려 교육부에 전달했지만 교육부가 ‘부동의’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히고 안산동산고에 대한 지정취소 방침을 철회하기로 해 그동안 안산동산고를 사이에 둔 교육청과 학부모들의 마찰이 일단락 됐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도교육청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협의 요청한 것에 대해 “평가 결과가 기준점수 이하를 받은것은 맞지만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면서 ‘부동의’의견을 통보했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가 재정 관련 지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전국 자사고 중 유일하게 학급당 학생 수를 40명으로 하고 등록금도 일반고의 2배 이내로만 받도록 한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조건에도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당시의 승인 요건을 위배하거나 중대한 입학부정 및 부당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또 고유한 건학이념으로 다양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충원율이 높고, 전출학생비율이 낮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식에서 꺼내든 ‘9시 등교’에 학부모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감직인수위원회의 ‘9시 등교’ 적합성 도출에 이어 도교육청도 다음달부터 시행을 위한 메뉴얼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힌 하루만에 학부모들이 달갑지 않은 입장을 교육감에게 전달하면서 앞으로 ‘9시 등교’시행에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13일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지역별 학부모회 대표 70여명이 참석해 열린 ‘경기교육사랑학부모회 워크숍’에 참석해 ‘9시 등교’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자리에서 학부모들은 ‘9시 등교’의 학교자율이나 단계적 시행을 요구했지만 이 교육감은 다음달 시행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교육감은 초반부터 9시 등교 전면 시행 방침에 대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농촌지역 실정을 모르면서 시행하려 것’, ‘맞벌이 부부가 많아 8시 이전에 출근한다’, ‘학교장 자율에 맡겨달라’, ‘좋은 취지의 정책이지만 순차적, 탄력적으로 시행하는 게 맞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서두에서부터 “안된다”라는 말로 일축했다. 이 교육감은 “맞벌이 부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는 제10대 회장에 조남은(사진) 전 한국자유총연맹경기도지부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조남은 회장은 한·미동맹 친선협회 수석부회장과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11월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부회장을 맡아왔다. 신임 조남은 회장은 오는 9월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3년이다. 조남은 회장은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과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한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중원수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여자대학교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함께 웃는 어린이대학’을 운영한다. 직업 체험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대학 프로그램은 수원여대의 강사진과 학생들이 직접 아이들과 만나 자신의 경험을 전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수원여대 보건식품학부의 식품조리과가 진행하며 산성지역아동센터 40명과 맛GOGO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다. 수원여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이 발달되길 바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성지역센터 아동들과 더불어 재학생들도 자신이 배운 것들을 실습하고 나누는 계기가 되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새마을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화성시 송산면에서 대학생 봉사단인 ‘Y-SMU수원포럼’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수원시새마을회는 매년 방학기간 동안 청년의 새마을운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청년문화 조성과 봉사활동의 보람을 통한 미래 봉사자 육성은 물론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수원과 화성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김봉식 수원시새마을회장은 “젊은 세대가 근면·자조·협동과 나눔·봉사·배려의 새마을정신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요즘 젊은세대들에게 만연한 개인주의를 불식시키고 대학생포럼 봉사활동을 통한 성숙한 의식 정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참신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농촌진흥청은 쌀 가공 산업이 국내 쌀 소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가공 용도에 맞춘 벼 개발로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가공 식품으로 소비하는 쌀은 증가해 2011년 40만2천톤에서 지난해 47만1천톤으로 17.2% 늘었으며 쌀 가공 식품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가공 용도에 알맞은 쌀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농가는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가공 업체는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아 가공 식품을 개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상종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가공 용도별로 적합한 쌀 품종을 선발하고 품질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가공 업체와 협력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창의적이고 활기 넘치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 해보고 싶지만 정보가 없어 애태우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스토리볼이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스토리볼에서 스타트업 취업 정보를 소개하는 ‘내가 원하는 회사, 나를 원하는 회사’를 연재한다고 12일 밝혔다. ‘내가 원하는 회사, 나를 원하는 회사’는 스타트업 개별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근무환경을 공개하고, 조직 구성원 간 소통 방법이나 직무 수행 과정,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 등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담는다. 현재까지 스토리볼 ‘내가 원하는 회사, 나를 원하는 회사’는 친환경 디자인 컨설팅 회사 ‘슬로워크’와 글로벌 소셜 마케팅 회사 ‘이노버즈’, 글로벌 화장품을 판매하는 ‘위시컴퍼니’, 농수산물 산지직송 서비스 ‘헬로네이처’의 채용 소식을 전했다. 다음 배성준 마케팅제휴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대기업의 채용 정보는 다양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신뢰할만한 기업 소개나 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식 당시 파격 제안한 학생들의 ‘9시 등교’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더욱이 도교육청 관련 부서는 ‘9시 등교’를 위한 실행매뉴얼의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교육감의 독단적인 정책결정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직인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활동결과 보고회’를 열고 ‘9시 등교’를 포함한 145개 사항에 대한 실행방안을 221쪽 분량의 백서형태로 발표했다. 인수위는 백서에서 9시 등교와 관련, ‘학교급별 상황을 고려한 연착륙 방안’을 제시하면서 초등학교는 다음달 전면 시행, 중학교는 여건에 따라 올해 9월 1일과 내년 3월 1일 전면 시행, 고등학교는 학년별 단계적 추진을 각각 제안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취임식 당시 ‘9시 등교’ 추진 의사를 갑작스럽게 밝혀 혼란을 겪었지만 교육감의 정책 실행의지를 반영, 인수위가 제시한 안보다 한단계 발전한 초·중·고 대상 전면 시행을 위한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실무진의 발빠른 준비는 학교급별에 따라 부분적으로 시행하면 조기 정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